스크랩

구간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손철주 저 | 현암사 | 2011년 05월

미리보기 북트리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09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32315904 / 304쪽 148 x 210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6,010
  • 24,300
  • 62,100
  • 22,5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본 사람 숱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손철주 새 책! 다정한 옛 그림, 그리운 옛 생각, 그윽한 문장의 참맛! 1998년 출간 이래 수십만 독자들의 선택과 추임새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림 읽어주는 책’의 계보에 굵은 글씨로 새겨진 ‘걸작’이다. 해박한 식견과 발품, 저만의 해석과 문체로 그림,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옛 그림을 소개하는데 탁월한 솜씨를 보여주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계보에서 손철주는 현재 가장 많은 ‘애호가’들이 따라붙는 미술 컬럼니스트이자 명강사이다. 그의 글맛이야... 본 사람 숱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의 손철주 새 책! 다정한 옛 그림, 그리운 옛 생각, 그윽한 문장의 참맛! 1998년 출간 이래 수십만 독자들의 선택과 추임새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는 ‘그림 읽어주는 책’의 계보에 굵은 글씨로 새겨진 ‘걸작’이다. 해박한 식견과 발품, 저만의 해석과 문체로 그림,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옛 그림을 소개하는데 탁월한 솜씨를 보여주는 ‘그림 읽어주는 남자’의 계보에서 손철주는 현재 가장 많은 ‘애호가’들이 따라붙는 미술 컬럼니스트이자 명강사이다. 그의 글맛이야 이미 우리 문화판에 떠들썩하게 소문이 나 있는데, 스스로 ‘잘 노는 사람’이라 말하는 그의 사람됨의 멋은 직접 보고 말을 섞어보면 글과 진배없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그러한 손철주의 흥겨운 입말의 재미와 바닥과 천장을 모를 ‘그림과 글’에 대한 안목을 아예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새 책이 출간되었다.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는 ‘마음씨 곱고 속 깊은’ 우리 옛 그림 68편을 꼽아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누어 감상하는, 힘주지 않고 편히 보고 느끼고 읽을 수 있는 그림에세이이다. 정선과 김홍도와 같이 널리 알려진 그림부터 정조와 이하응(흥선대원군)의 놀라운 그림 솜씨, 양기훈과 오명현 등 다소 낯선 화가의 작품까지, 산수화ㆍ화훼도ㆍ인물화ㆍ풍속화는 물론 남녀의 애틋한 정한을 그린 그림들까지 손철주가 꼽은 우리 그림의 면모가 더없이 풍부하고 살갑다. 거기에 돌올한 손철주의 문장이 함께 하니 또 한 권의 ‘명품 그림 책’의 탄생이라 할 것이다. 하루 한 점만 보아도, 하루 한 편만 읽어도, 온종일 행복한 그림과 글의 만남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마음씨가 곱고 정이 깊은 그림들이라서 그렇다. 말쑥한 그림은 부럽고 어수룩한 그림은 순해서, 볼수록 그리움이 사무친다. …정 깊은 우리 옛 그림은 정 주고 봐야 한다. 아름다운 것은 예다운 것이고 예다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옛것의 아름다움이 새것의 아름다움이 되려면 묵은 정을 돌이켜야 한다. 그 정을 찾아 베풀고 싶은 소망이 이 책에 도사리고 있다. 정 나눌 짝이 하마 그립다. 공감하는 그대여, 보라. 그림 밭을 일군 옛 사람의 붓 농사가 어이 저토록 풍요로운지.” _본문에서 팍팍한 세상살이에 잠시 틈을 내어 문화의 향기를 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엄청 늘었다. 전시장이나 공연장을 찾아 작품을 관람하거나 답사와 배움터 등에 직접 참여하고 배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문화 프로그램의 쏠림 현상도 심한데다, 엥겔지수가 올라가는 형편 속에서 ‘그림의 떡’에 아쉬운 사람들에게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넉넉한 책 한 권은 얼마나 반가운 여유가 될까?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의 구성은 단순하고 따스하다. 책 표지에 부제 삼아 적은 ‘하루 한점만 보아도, 하루 한 편만 읽어도, 온종일 행복한 그림 이야기’처럼 아침저녁으로 아무 쪽이나 펼쳐 멋진 그림 한 점 보고, 맛난 글 한 편 읽을 수 있도록 엮었다. 일용하는 양식 혹은 건강보조식품처럼 아침저녁으로 잠시 그림을 읽는 (5분간의) ‘황홀한 여유’를 가져보자. 비록 얇은 지갑이지만 비싼 그림 내 것처럼 펼쳐보며 값진 그림과 글을 누릴 수 있다면 일상은 더욱 두꺼워지리라. 바로 그게 그림을 향유하는 즐거움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공교롭게도 매화 피는 봄날 그림(전기의〈매화초옥도〉)에서 시작해 절기가 순환하여 다시 봄을 기다려 매화를 찾아 나서는 그림(작가 미상,〈파교 건너 매화 찾기>)으로 끝맺게 구성된 책 속에 컬러로 수록한 그림들은 대부분 조선시대 회화들로서 한국 근대 미술사를 기술할 때 꼭 언급하는 명화부터 쉽게 보기 어려운 낯선 그림까지 망라하고 있다. 이어 각 그림에 2쪽 씩 짧으나 은근한 해제의 글을 붙였다. 글은 대개 해당 그림의 특징이나 속뜻, 화가의 배경, 관련된 한시, 문장에 쓰인 곰살맞은 우리 고유어의 뜻 등을 간략하고 담박하게 풀이해두었다. 딱히 해당 계절이 드러나지 않는 그림들도 있으나 책을 읽다보면 절기가 지나가고 있음을 눈치 챌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요사이 인기 높은 TV프로그램〈명작 스캔들〉이나 ‘명화의 비밀’ 같은 제목이 붙은 책처럼 미술에 얽힌 세세한 정보나 흥밋거리를 전달하려 하지 않는다. 작품의 미술사적 배경이나 형식적 분석은 손철주의 큰 관심거리가 아니다. 물론 그림을 그린 이의 배경이나 작품의 성취, 드러난 것과 드러내지 않은 의미에 대해 기술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관심은 그 그림이 전하는 이야기와 속뜻, 그 정서와 공감에 관한 것이다. 한참을 고민했던 책 제목안 중 마지막까지 경합하던 가제 ‘그림은 그리움이다’와 같이 어떤 정취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여운 깊은 그림을 되새겨보고 그 넘치는 흥을 글로 적은 것이다. 그 흥에 독자들도 덩달아 즐거우라고. 한 편의 예를 들어보자. 아래는 책표지에도 쓰인, 신윤복이 그림 을 소개하는 198쪽의 「헤어진 여인의 뒷모습」편 전문이다. 이 그림 아는 사람은 다시 반갑고 처음 보는 독자는 고개 주억거리며 읽을 가편(佳片)이다. 너덜너덜한 벽 해묵은 기와집. 담벼락 샛길로 여인이 걸어간다. 얼굴 보이지 않으려고 머리에 처네를 썼다. 옥색 치마가 겅둥해 속바지가 나왔다. 분홍신은 어여쁘고 작달막한 키, 펑퍼짐한 엉덩이는 수더분하다. 요즘 여자의 몸매와 달리 나부죽한, 천생 조선 아낙이다. 뒷모습여서일까, 어쩐지 처연한 느낌이다. 낙관에 그린 때가 적혀 있다. ‘을축년 초가을에 혜원이 그리다.’ 을축은 1805년이고, 혜원은 신윤복의 호다. 도장에 새긴 글씨는 ‘입부(笠父)’다. 신윤복의 자(字)가 입부다. ‘삿갓 쓴 사내’가 ‘처네 쓴 여인’을 그린 셈이다. 그린 이도 그려진 이도 얼굴을 가리고 있으니 이 또한 공교롭다. 헤어져 돌아서는 이의 뒷모습은 하냥 시름겹다. 현대 시인 이형기가 읊기를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했지만, 그 아름다움은 차마 드러내지 못할 쓸쓸함의 반어다. 이별해본 남녀는 안다. 뒷모습에서 속울음이 터져 나온다. 얼굴이야 기어코 돌리지 않는다. 하물며 저 여인의 사연은 가리개에 감춰져 있다. 석별의 길 아니라도 홀로 가는 길이 외롭다. 쓸쓸한 여인은 그러나 한편 사랑옵다. 달래어 위로하고픈 마음이 난다. 처네에 숨긴 그녀 얼굴, 동글반반할까 초강초강할까. 그림이라도 여인의 앞모습이 궁금타. 청나라 시인 진초남(陳楚南)은 못내 호기심을 품은 모양이다. 등 돌린 미인 난간에 기대네 美人背倚玉欄干 섭섭해라, 꽃다운 얼굴 안 보여 ??花容欲見難 불러 봐도 돌아서지 않으니 幾度喚他他不轉 어리석게도 그림 뒤집어서 본다네 癡心欲掉?圖看 -「뒷모습 미인도에 부쳐(題背面美人圖云)」 아서라 말자. 얼룩진 눈물자국 보이면 더욱 안타까우리. (고유어의 뜻풀이는 책 속에서 확인하세요) 입밖으로 소리 내어 읽어보라! 고운 그림과 우미(優美)한 문장의 여운이 세 배가 된다 “옛 시인과 옛 화가의 심정이 무릇 살갑다. 넘치는 욕심은 시와 그림을 망친다. 모자라기에 애타고, 덜어내기에 미덥다. 가냘프면 설렌다. 만개 아닌 반개한 꽃이 향기가 짙고, 떼 지은 꽃가지보다 외돌토리 가지가 마음에 오래간다. 쓰고 그리는 이만 그럴까. 읽고 보는 이도 말은 끝나되 뜻이 이어지는 서화(書畵)에 흥이 돋는다. 여운은 남김이 아니라 되새김이다.” -본문에서 다른 자리에서 손철주는 “나는 뻔한 그림이 싫다. 뻔한 그림이란, 자연

저자 소개

한시와 꽃, 그림과 붓글씨, 한잔 술이 있으면 썩 잘 노는 사람이다. 오랫동안 신문사에서 일하며 미술에 대한 글을 써왔다. 스테디셀러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꽃 피는 삶에 홀리다』 등을 지은 미술 컬럼니스트이다. 현재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 운영위원이자 학고재 주간으로 일한다. 

목차

목차
앞에서
봄 -너만 잘난 매화냐
꽃 필 때는 그리워라 -전기,〈매화초옥도〉
봄이 오면 서러운 노인 -정선,〈꽃 아래서 취해〉
덧없거나 황홀하거나 -심사정,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