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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905601 / 383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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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레비 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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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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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준, 고영성
- 18,000
- 15,300
- 25,200
- 17,82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벤야민의 사유를 ‘지도’로 그린 첫 연구서 초기 사유부터 후기 사유까지 변화의 궤적 추적 벤야민 이론의 성과와 한계 제시 벤야민의 문장들은 사물의 정체를 섬세하게 정의하는 명사, 존재의 상태?를 풍요롭게 서술하는 형용사, 주어의 자리를 온전하게 지탱하는 동사와 그 동사를 다각적으로 지지하는 부사가 긴밀한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언어의 공간이다. 그 공간은 때로는 세속의 덧없는 현상들과 위대한 사유가 차별 없이 서로에게 이웃하고 있는 독특한 지성의 별자리처럼도 보인다. 독자는 그 결을 느긋이 따라가는 것만으로 존재가 충만해지고,... 벤야민의 사유를 ‘지도’로 그린 첫 연구서 초기 사유부터 후기 사유까지 변화의 궤적 추적 벤야민 이론의 성과와 한계 제시 벤야민의 문장들은 사물의 정체를 섬세하게 정의하는 명사, 존재의 상태를 풍요롭게 서술하는 형용사, 주어의 자리를 온전하게 지탱하는 동사와 그 동사를 다각적으로 지지하는 부사가 긴밀한 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언어의 공간이다. 그 공간은 때로는 세속의 덧없는 현상들과 위대한 사유가 차별 없이 서로에게 이웃하고 있는 독특한 지성의 별자리처럼도 보인다. 독자는 그 결을 느긋이 따라가는 것만으로 존재가 충만해지고, 사고가 다채로워지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동시에 벤야민의 글의 실체는 한 발짝을 뗄 때마다 상당한 의식적인 긴장과 감각적인 예민함을 요구하는 의미의 미궁과 같다. (…) 나는 그런 접근하기 어려운 경로를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만들고자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썼다. 달리 말해서, 이 책이 벤야민의 예비 독자들에게 그의 철학과 미학이라는 건축물에 진입하는 데 일종의 이론적 횡단의 다리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_저자의 말 미술평론가이자 미학이론 연구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수미의 벤야민 연구서가 나왔다. 지난 2008년 ‘테크놀로지 시대의 예술-발터 벤야민 사유에서 유물론적 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그 후 벤야민의 미학 사상에 대한 지속적인 후속 연구와 현장에서의 경험, 오늘날 벤야민 이론탐구의 의미 등을 종합적으로 보강하여 이번 책을 펴냈다. 일반 대중들에게는 덜 알려졌지만, 학계와 문화계 전반에 명석한 사유와 글쓰기로 깊은 인상을 심어줘 온 그가 보여주는 벤야민의 세계는 과연 어떤 것일까? 이 책에서 우리는 벤야민 특유의 잡히지 않는 미학에 대한 일종의 건축학적 묘사와 그것이 시대와 맞물려 변화해온 인간적 진실을 엿볼 수 있다. 벤야민이라는 아름다운 건축물에 대한 안내서 “좋은 작가는 항상 아름답고, 난해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문장들만 쓰지는 않아. 하지만 자네의 산문을 보면, 모든 문장들이 난해하고 인상적이야. 기억해야 할 문장들이 너무 많아.” 1928년 출판된 벤야민의 『일방통행로』를 읽고, 오스트리아 출신 극작가이자 연극비평가였던 베른하르트 라이히는 저자에게 이렇게 논평했다. 그의 지적처럼, 벤야민의 문장들은 읽는 이가 뇌리에 새길 만한 사유의 이미지로 가득하다. 그렇다고 해서 라이히의 판단이 전적으로 타당한 것은 아니다. 그는 벤야민의 철학적·미학적 사유와 그 산출인 글쓰기의 전체 구조 및 방법론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벤야민의 글은 단순히 언어 감각이 뛰어난 이의 과시적인 표현도 아니고, 얕은 논리의 지반 위에 다채롭고 생경한 말의 파편들을 허장성세하게 덧대는 지적 유희도 아니다. 기존 형이상학의 인식을 비판하는 철학 논고에서부터 당대의 문화적 현상을 글쓰기에 접목시킨 실험적 아포리즘에 이르기까지, 그의 저작들 대부분은 벤야민 자신이 상정한 이념의 원리에 따라 새로운 구성과 서술의 기술로 쌓아올린 사유의 건축물과도 같다. 저자가 이 책을 지탱하는 커다란 축이자 목적 중의 하나로 ‘벤야민의 전체 사유 구조와 방법론에 대한 지도 그리기’를 상정한 이유가 여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글이 문학적으로는 뛰어나지만, 내용상 비의적이라거나 파편적이라는 세간의 판단을 누그러뜨리고, 그것에 정당한 이론적 평가와 고찰의 값어치를 찾아주려는 것이다. 벤야민의 미학적 모더니티의 실체 규명 더불어 이 책은 미학 영역에서의 특수한 목적도 품고 있다. 그것은 20세기 모더니티와 산업화 시대에 예술의 문제를 근대 인간의 현존 조건과 현실 사회 속에서의 구체적인 지각 경험에 바탕을 두고 통합적으로 논한 벤야민의 후기 예술이론, 즉 그에 따르면 “유물론적 예술이론”을 해설하고, 그의 전체 사유에 맞게 재구성하는 것이다. 사실 이 점이 책의 또 다른 핵심 목적으로 2부와 3부를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벤야민 사유의 구조와 방법론을 조망하고 그 지도를 그린 1부는 독자들에게는 2부와 3부의 논의와 고찰을 위한 딱딱하지만 유용한 예비 단계다. 왜 벤야민인가-벤야민 연구사 비판적 검토 벤야민의 사유, 철학과 미학, 저술과 관련해서 우리에게 왜 이런 논의가 필요할까? 저자는 이에 대한 답변을 현재까지 이루어진 벤야민 이론의 수용과 연구 양상을 짚으면서 찾아내고 있다. 본문에서 저자는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벤야민의 수용과 이론에 내재적으로 접근하여, 그 사유와 이론을 철학이나 미학 체계로 해명한 연구들, 유물론적 모더니즘 미학과 철학적 시각에서 한정적으로 해석된 벤야민 이론을 여타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연구들을 살펴보고 있다. 언어이론, 번역이론, 미메시스론, 예술이론을 후기구조주의·포스트모더니즘의 해체론, 매체미학, 시각이미지 문화 연구, 정신분석학, 페미니즘 연구, 사회학과 도시계획, 건축 분야 등에서 수용하여 재해석하고 새로운 논제로 분석하는 연구들은 가히 ‘벤야민 르네상스’를 방불케 한다. 이것을 유기적으로 정리한 것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것이다. 또한 한국에서의 벤야민 수용도 살펴본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벤야민은 리얼리즘 논쟁에서 루카치와 함께 고찰되는 정도였다. 그러나 1990년대 말부터 벤야민의 이론은 미학, 독문학, 철학, 신학뿐만 아니라 예술비평, 문화이론, 디자인, 건축과 도시연구 등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 주제가 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번역 작업이 크게 기여한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벤야민 수용의 학문적 성과는 더디다. 더욱이 벤야민 이론이 우리 시대의 문화적 지형을 해명하고, 매체와 예술, 사회 현실과 문화정치의 향방을 제시하는 연구는 아직 시론에 머물고 있다. ‘인간학적 유물론’의 지평에서 ‘지각이론의 미학’ 개념 도출 저자는 이런 연구 중에 특히 미학 분야 성과들을 주목하는데, 기존 연구는 매체와 테크놀로지의 문제에만 한정시켜 벤야민을 조명한 면이 있다. 하지만 벤야민의 철학과 미학의 사유, 특히 유물론적 예술이론은 ‘매체의 혁명적인 가능성’을 당대 현실 사회 속에서 현재화하는 데 역점을 둔 것임을 고려할 때, 저자는 그의 이론이 역사철학과 인간학적 유물론의 문맥 속에서 통합적으로 이해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이 책은 벤야민 사유의 지평이 ‘인간학적 유물론’이며, 그 미학적 지향은 ‘지각이론의 미학’임을 밝히는 데 역점을 두었다. 그리고 그에 입각하여 벤야민 이론에서 테크놀로지와 매체, 그리고 예술의 정체성과 기능을 설명하고자 했다. 이 책은 그리하여 4부 9장으로 구성하면서 거기에 속한 주제들을 ‘구심적 구조’로 설정했다. 즉 가장 포괄적인 주제인 벤야민 철학과 미학의 체계와 방법론에 대한 해명으로부터, 논의의 중심 주제인 테크놀로지 시대 예술의 문제로 나아간 것이다. 저자는 벤야민 사유의 성좌를 재구성하면서 연대기적 집필 순서를 따르지 않았다. 그와 달리 벤야민이 자신의 사유에 부여한 이론 영역에 따라 텍스트들을 교차시키고 내재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이는 벤야민의 저작들을 이 책이 상정한 범위 내에서 중요 인식론, 방법론, 개념, 연구 주제에 따라 재편성한 것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벤야민 철학과 미학 내에 갇힌 채 논의를 끝내지는 않으려 했다. 본문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는 벤야민 이론의 미학적 성과와 한계를 짚으면서, 동시대의 철학과 예술이론, 사회과학, 매체미학, 시각문화 연구들을 바탕으로 그의 이론을 현재 생산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각 부의 핵심 주장 요약 제1부 ‘이념, 극단,
목차
서문/ 벤야민과 사유하는 미학
제1부 이념, 극단, 진리, 서술
서론
1장 \"성좌로서의 이념\": 벤야민 사유의 지도
1. 이념, 개념, 극단들
2. 정지상태의 변증법
2장 \"사물의 이름\": 진리의 서술, 시대의 이?념
1. 언어, 미메시스, 경험
2. 진리의 서술, 시대의 이념
3장 \"이미지란 정지상태의 변증법\": 사유-이미지
1. 기술, 사유의 기술, 변증법적 이미지
2. 알레고리, 수집, 역사 구성
3. 꿈과 각성, 몽타주, 이미지 기술
제2부 모더니티, 파사젠베르크
서론
4장 \"새로운 천사\": 현재의 역사
1. 역사의 이미지
2. 역사의 생성 행위
5장 \"인식 가능성의 지금\": 두 얼굴의 모더니티
1. 보들레르와 모더니즘
2. 상품물신, 인간-사물-인간 관계의 물화
3. 예술, 테크놀로지, 사회의 역학
제3부 테크놀로지, 예술, 지각, 미학
서론
6장 \"퇴보적, 진보적 태도\": 지각과 예술의 운명
1. 경험에서 체험으로
2. 예술의 위기와 가능성
7장 \"지각에 관한 모든 이론\": 미학
1. 기술 재생산 예술의 가능성
2. 영화, 근대 집단적 지각의 매체
3. 지각이론으로서의 미학
제4부 인간학적 유물론, 미학의 현재 과제
서론
8장\"천문관 쪽으로\": 인간학적 유물론과 미래
1. '인간학적 유물론'과 초현실주의 예술비평
2. '집단적 신체'와 예술의 기능전환
3. '이미지 공간'과 집단의 예술 수용
9장\"새로운 공동체\": 현재의 엠블럼
1. 벤야민 이론의 미학적 성과와 한계
2. 지각이론의 미학 현재화하기
마치며
주석
참고문헌
도판 목록
감사
찾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