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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우리같이 청소년문고 6

시리즈 : 우리같이 청소년문고 [14]

로드먼 필브릭 저 | 김희정 역 | 우리같이 |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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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189077 / 28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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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청소년 부문 최고의 책,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이 묻는다. 왜 쓰는가? 아무도 글을 읽지 않는 요즘 세상에! “생각해 보니 열두 살 무렵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회고해 보인 로드먼 필브릭이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The Last Book in the Universe)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여러 갈래이지만, 궁극적 의미는 하나다. 왜 ‘글’인가? 자칫 진부하고도 뻔히 흐를 수 있는 그 물음에 의미 있는 제동을 걸면서, 재미와 실감을 더하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전략은 ‘미래’이다. ...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청소년 부문 최고의 책,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이 묻는다. 왜 쓰는가? 아무도 글을 읽지 않는 요즘 세상에! “생각해 보니 열두 살 무렵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회고해 보인 로드먼 필브릭이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The Last Book in the Universe)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여러 갈래이지만, 궁극적 의미는 하나다. 왜 ‘글’인가? 자칫 진부하고도 뻔히 흐를 수 있는 그 물음에 의미 있는 제동을 걸면서, 재미와 실감을 더하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전략은 ‘미래’이다. 기존의 여타 SF소설의 미래를 훌쩍 뛰어넘는 먼 미래 세계는 지극히 위험한 세계로 설정된다. 그리고 그 미래 세계는 오늘날이 ‘백타임’이라는 전제 아래 의미와 흥미를 동시에 확보한다. “혹시 모를까 봐 알려 주는데 백타임이라는 것은 대지진 이전 시대로, 모든 것이 완벽하고 모든 사람이 다 잘살았었다는 때를 말한다.”(본문 11쪽) “신선하고 깨끗해서 마시기 전에 걸러서 끓이지 않아도 된다는 물. 너무나 순수해서 그 속에 들어가서 헤엄을 쳐도 피부가 벗겨지지 않는다는 물”이 존재했다는 백타임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말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대지진’이 발생, 이제는 그 자취만 회자되는 백타임 그 이후의 세계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 그 위험천만함의 정체는 소설 서두에서 단적으로 제시된다. “이 글을 누군가 읽고 있다면 아마 수천 년 이후 미래의 일이겠지. 요즘은 아무도 글을 읽지 않으니까. 사실 프로브를 하면 되는데 굳이 글을 읽으려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프로브로 온갖 영상과 오락물을 뇌에 복제하면 되는 것을. 종류도 가지가지 나와 있다. 트렌드, 슈터, 섹스 숍 등등”(본문 7쪽) 발표한 소설마다 큰 주목을 받은 필브릭이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에서 의미심장하게 꺼내든 카드, 그러니까 ‘글’은 시초부터 위태롭다. 미국 뉴잉글랜드 해안에서 성장, 전업 작가로 들어서기 전에 부두 노동자로 일했다는 작가는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글쓰기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의 체험이 2004년 헤밍웨이를 기리는 마음으로 낳은 『소년과 바다』(우리같이 청소년문고 004)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으며, 2000년에 낳은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은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청소년 부문 최고의 책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기상천외한 미래 세계와 그 특수성, 미래 세계의 양극단을 관통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 최첨단 문명을 그리기 위해 고안된 특수 언어, 그 언어의 기발함과 적합성 등등은 화제를 만발케 한 얘깃거리이다. 얘깃거리의 근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작가의 다음 물음에서 시작된다. 요즘은 아무도 글을 읽지 않는다! 누가 굳이 글을 읽으려고 하겠는가? 마인드 프로브 바늘을 머리에 꽂기만 하면 온갖 영상과 오락물이 제공되는 요즘 세상에! 사람들은 프로브를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다고 한다. 말들은 그렇게 하는데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의 주역인 ‘스파즈’가 그걸 직접 확인할 길은 없다. 전극 바늘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체질로 태어나 프로브용 바늘을 뇌에 가까이라도 가져가는 날에는 엄청난 발작을 일으키고 뇌 기능에 구제 불능의 손상을 입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파즈’(‘경련’ 혹은 ‘발작’의 뜻을 지닌 spasm을 줄인 말)라고 부르는 ‘나’는 간질병을 앓고 있다. 그 때문에 ‘가족 단위’도 잃게 되었고, ‘납골당’에 살면서 ‘도시 구역’을 장악한 ‘강펀치파’ 명령에 따라 ‘변두리 지역’의 ‘상자 동네’를 ‘터는’ 짓을 일삼다가 ‘라이터’(글을 쓰는 사람이라는 writer와 소리가 같음)라고 불리는 영감탱이의 상자를 털게 된다. 거기서 급기야 “그 늙은이가 책이라고 부르는 쓰레기 같은 종이 더미”를 보게 되는데……. ‘책’이라는 것에 대해 들어 본 적은 있다.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인 백타임이라는 때에, 그러니까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보통 사람들’이 사는 도시가 이런저런 깡패 집단 손아귀에 들어가고, 대지진 이후 유전자 조작으로 완벽하게 향상된 ‘프루브들’이 ‘에덴’에 살면서 보통사람들 사는 세상을 지배하기 전인 백타임에나 존재했었다는 책 말이다! 그런데 내 생각엔 그 백타임이라는 것 자체가 진짜가 아닌 것 같다. 그저 사람들이 마음을 위로하려고 하는 이야기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그렇다. 그런 이야기는 뇌에 바늘을 꽂으면 되는 가상현실 게임에나 있는 일이다. 실제로는 아무도 우리를 구하러 오지 않는다. 난 당해 봐서 안다. 그런데 사람들 평균 수명이 20세도 안 되는 세상에서 ‘삭제되기’ 직전까지 살아남은 영감탱이가 나 스파즈에게 묻는다. “자네 이야기는 뭔가?” 사람들 대부분이 프로브 바늘 때문에 뇌가 엉망이 돼서 기억하는 게 거의 없는, 이제 ‘장기 기억’이라는 것은 백타임 말이 된 상황에서, 뇌에 프로브 바늘을 꽂을 수 없어 역설적으로 장기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내 ‘이야기’를, 책을 기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쓰고 있다는 늙은이가 알고 싶어 한다. “시간 낭비를 하시는군. 아무도 책을 안 읽는 이 세상에.”(본문 21쪽)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을 구하라! 스파즈라는 울적한 이름을 가진 내가 라이터라는 영감과 힘을 합쳐 볼 생각 같은 건 없었다. 처음 내 목표는 오직 하나뿐이었다. 혈액병으로 죽어 가는 누이동생 빈을 구해야 한다는 것. 무시무시한 지역 경계 수비를 뚫고 갖은 위험을 돌파해 나가려고 했던 건 모두 그 때문이다. 그런데 어떡하든 누이를 구하겠다는 시도가, 어떠한 위험도 무릅쓰겠다는 결의가, 온갖 고난과 역경을 뚫고 나가는 그 과정이 세상을 바꾸는 길과 다르지 않게 된다.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 누이를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꾸고 누이를 구하는 길은 나 스파즈 혼자 힘으로 찾아낼 수 없다. “끝내야 할 책이 있어 끝까지 가야 한다”는 영감탱이만으론 부족하다.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진화한 프루브 소녀 ‘라나야’의 협조뿐만이 아니라, 위험하고 유독한 도시 지역에서 짐승 새끼처럼 살아가는 ‘작은 얼굴’마저도 세상을 바꾸는 데 한몫을 하게 된다. 빠르고, 극적이고, 긴장감이 넘쳐나는 가운데 전개되는 그 변화를 정작 나 스파즈 자신은 제대로 잘 인식하지 못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하여 자신의 인생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그 변화가 두말할 것도 없이 ‘책’으로 인해 시작되고, 책으로 인해 그 변화의 과정이 환기되면서 마침내 빈이 깨어나긴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단번에 바뀌거나 하지는 않는다. 단번에 바뀌기엔 너무 문제가 많은 세상 아닌가? 결국엔 ‘에덴’에서 추방당하고, 위험천만한 도시에서 누이하고도 헤어지게 되고, 라이터는 바퀴에 매달리는 악형을 당하게 되는데……. 예측 불가능한 모험, 마지막 결말을 풀어 봐야 알 수 있는 이야기로 끝까지 가슴 졸이게 만드는 필브릭의 장기는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된다. 긴장감이 해소되려는 순간, 에덴에서 쫓겨나 세상 한구석에 침잠해 있던 스파즈가 정말이지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오늘은 그들 것이지만 미래는 우리 것이기에!” 그 알 수 없는 행동을 시발로 이제 더 이상 스파즈가 아니게 된 나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내가 글을 쓰고 있으니까.”(280쪽) 필브릭의 분신이 이번엔 깜짝 놀랄 만한 미래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미래 사회를 그리기 위

저자 소개

  • 저자 : 로드먼 필브릭
“열두 살 무렵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로드먼 필브릭은 지금까지 20여 권의 소설을 썼다. 1993년 『마이티』로 각종 청소년 문학상을 받았으며, 영화로도 큰 반향을 일으킨 이 작품을 필두로 매 소설마다 주목을 받았다. 미국 뉴잉글랜드 해안에서 성장했으며, 본격적인 전업 작가로 들어서기 전에 부두 노동자로 일했는데, 목수로 배를 만들면서도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글쓰기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의 체험이 2004년 헤밍웨이를 기리는 마음으로 쓴 『소년과 바다』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청소년 명작의 결정판을 보여 주고 있다. 『호머 피그의 모험(The Mostly True Adventures of Homer P. Figg, 2010)으로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했으며, 글을 쓰는 아내와 도움을 주고받으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2000)은 미국 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청소년 부문 최고의 책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희정
서울대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영국에 살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인 [모털 엔진], [사냥꾼의 현상금]을 비롯해 [영장류의 평화 만들기], [내가 사는 이유], [두 얼굴의 과학], [코드북],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등이 있다.

목차

목차
1장 사람들은 나를 스파즈라고 부른다 ㆍ 7
2장 터는 것이 내 직업 ㆍ 11
3장 기억을 하는 사람들은 ㆍ 19
4장 하늘빛 눈을 가진 소녀 ㆍ 24
5장 빌리 비즈모의 세 가지 규칙 ㆍ 31
6장 빈에 관해서 말인?데 ㆍ 36
7장 모든 소식은 나쁜 소식 ㆍ 45
8장 번개 냄새 ㆍ 56
9장 변두리를 따라 여행하고 변두리에서 생사가 갈린다 ㆍ 68
10장 원숭이 소년들의 공격 ㆍ 78
11장 위대한 멍고 ㆍ 87
12장 반복 재생의 문제점 ㆍ 98
13장 잠들기 전 가야 할 길이 수십 리 ㆍ 106
14장 아름다운 소녀들은 구출해야지 ㆍ 115
15장 지대 ㆍ 129
16장 밴들 퀸의 구역 ㆍ 137
17장 엉뚱한 곳에서 프로브 찾기 ㆍ 145
18장 암살자의 표시 ㆍ 155
19장 스파즈, 산성비에 녹다 ㆍ 166
20장 빈이 믿어 온 것 ㆍ 174
21장 죽음처럼 깊은 잠 ㆍ 184
22장 그들의 빠르고도 끔찍한 바이크 ㆍ 188
23장 세상이 모두 파란색이라면 ㆍ 195
24장 사이버가 뭐라고 했냐면 ㆍ 205
25장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ㆍ 215
26장 빈, 돌아오다 ㆍ 224
27장 작은 얼굴이 말하기를 ㆍ 231
28장 사과나무로 우리를 데리러 왔을 때 ㆍ 241
29장 에덴에 작별을 고하다 ㆍ 247
30장 제트바이크 소리 ㆍ 261
31장 두려움 그 자체 ㆍ 267
32장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ㆍ 274
33장 이제 더 이상 스파즈가 아니야 ㆍ 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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