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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46053441 / 53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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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중동의 정치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 아랍과 이스라엘의 대결은 중동이 안고 있는 가장 아픈 문제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중동정치의 전부는 아니며, 본질적인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오늘날 중동의 정치 상황은 대부분 지난 수백 년 동안 서구인들이 주변 지역에 대한 세력 확장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민족국가를 공고히 하려던 시도의 와중에서 생겨난 그리고 초강대국들의 대결에서 일어난 갖가지 모순들이 이 지역에 정착되어 나타난 것이다. -머리말 중 이 책은 중동의 정치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new perspective)’... 중동의 정치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 아랍과 이스라엘의 대결은 중동이 안고 있는 가장 아픈 문제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중동정치의 전부는 아니며, 본질적인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오늘날 중동의 정치 상황은 대부분 지난 수백 년 동안 서구인들이 주변 지역에 대한 세력 확장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민족국가를 공고히 하려던 시도의 와중에서 생겨난 그리고 초강대국들의 대결에서 일어난 갖가지 모순들이 이 지역에 정착되어 나타난 것이다. -머리말 중 이 책은 중동의 정치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new perspective)’을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시각’이란 서구인의 입장에서 본 정책 대상으로서의 중동이 아니라 중동의 정치를 중동인의 능동적 삶의 궤적으로 이해하는 입장에 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간 세계의 대중들과 열강들이 중동에 대해 가졌던 관심은 아랍?이스라엘 분쟁과 이에 대한 초강대국들의 개입이 초래할 대규모 세계전쟁, 중동 비상사태로 인한 석유의 안정적 공급의 실패와 이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안정, 종교적 갈등과 민족적 대결, 그리고 자신들의 물리적 삶을 위협할지도 모를 테러에 집중되어왔다. 그러는 동안 중동은 단지 정책 대상으로만 인식되었고,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세계인들에게 처리 곤란한 “문제”였을 뿐이며, 중동인 스스로의 생존권과 그들이 처한 정치적 현실에 대한 이해는 상대적으로 외면되었다. 이 책은 중동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그간의 일부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중동의 정치적 현실을 중동(인들)이 주체가 되는 입장에서 기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동은 다른 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자율적인 정치적 구조와 규칙들을 가지고 있으며, 중동이 서구인들에게 ‘불편한 존재’ ‘세계의 화약고’로 비쳐졌던 것은 그들의 기존 패러다임으로는 중동 지역의 정치가 잘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동의 현재, 그리고 미래! 이 책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오늘날까지를 설명의 범위로 삼으며(그 이전 시기의 중동정치에 대한 기술은 주로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곧이어 『중동의 재조명: 역사』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기간의 ‘국제정치’를 주로 다룬다. 즉, ‘새로운 국제질서’를 배경으로 터져 나온 1990년의 걸프전을 기점으로 나누어 제1부 ‘근대 중동의 국제정치 분석’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걸프전 이전까지의 중동 국제정치를, 제2부 ‘중동의 현재와 미래’에서는 냉전 질서가 와해되고 1980년대 말 새롭게 등장한 국제질서 환경 속에서 중동이 처한 정치적 현실을 설명하고 이 지역이 나가야할 미래의 좌표를 모색하고 있다. 국제정치의 흐름 속에서 이해하는 ‘중동 문제’ 이 책을 보며 깨닫게 되는 첫 번째 사실은 중동의 정치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얼마나 협소한가에 대한 문제이다. 그 예로 저자는 가장 먼저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중동의 문제를 아랍과 이스라엘 간의 대결로 한정 짓고 있고, 그 경우 그 문제를 민족문제 또는 종교문제로, 심지어는 심리·인성 문제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한 중동에 대한 세계인의 편견과 왜곡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많은 세계인의 뇌리 속에 중동은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석유 자원의 보고(寶庫)로서만 긍정적 의미를 가질 뿐, 중동 지역은 세계평화를 교란하는 ‘세계의 화약고’이며, 아랍인은 불특정 다수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부도덕한 ‘테러리스트’이며 종교적 이단자일 뿐이다. 아마도 이번의 중동 민주화 혁명을 통해 ‘독재ㆍ전제정치’의 이미지가 세계인의 사고 속에 추가될지 모른다. 중동을 세계의 화약고로 만든 것이 중동인들이 아니라 외부 열강이었다는 사실은 은폐되었다. 외부 열강은 이 지역을 자국의 이익을 확장하기 위한 전초지로 이용하고, 석유 자원을 약탈해왔으며, 전략적 거점을 강점해 이를 이 지역에 대한 개입의 지렛대로 삼고, 그들이 만들어낸 골치 아픈 유럽 유대인 문제를 이 지역에 떠넘겼다. 이 책은 중동의 문제를 국제정치 흐름 속에서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중동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인식의 기반을 폭넓게 다져줄 것이다. 예상 독자층 중동 지역 관련 연구자 및 학생 중동의 정치,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
오늘날 중동이 안고 있는 국내정치, 지역정치 및 국제정치의 문제를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은 오스만 제국의 해체 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오스만 제국이 몰락하는 과정에서 제국주의 외세의 영향으로 전통적·부족적 정치구조는 인위적으로 분할된 국가정치 구조로 변모했다. 오스만 제국 질서의 종말은 유럽 식민제국의 이익을 위해 영국, 프랑스 관리들이 자의적으로 획정한 새로운 국경선으로 분할된 새로운 국가들을 등장시켰다. 그 후 수십 년간 아랍 지도자들은 이 국경선에 연유한 여러 결과와 문제를 감당해야만 했다. …… 이 점과 관련해 중동정치를 이해하는 또 다른 핵심은 이 지역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장기간에 걸쳐 열강의 다변적 침투를 받아왔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p. 26)
제1차 세계대전 이후 … 중동지역에는 20여 개의 새로운 정치체제가 출현했으며, … 동방문제 구조와 관련해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한 차례의 세계대전이 중동지역에 정복자 터키인 대신 아랍인을 국제정치의 전면에 등장시켰다는 것… 19세기부터 일기 시작한 아랍 민족주의의 각성이 터키로부터의 아랍 독립에 대한 요구로 바뀌면서 아랍 민족의 동일성은 중동의 정치 상황에 새로운 역동적 변수로 작용하게 되었다. (p. 32-33)
영국과 프랑스는 비등하는 저항과 투쟁에 직면해 양극적인 태도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때로는 잘 훈련된 괴뢰정권에 권력을 부여하고 이들을 내세워 폭력으로 민족진영을 탄압하는가 하면 때로는 아랍민족에 나무랄 데 없는 충성을 보이며 온건노선을 걸어온 민족주의자를 민중의 대변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후에는 이 대변인과의 협상을 통해 관련 국가 민중의 열망을 어느 정도 충족 시켜 주었으나 결코 영국의 기반은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과 접촉하는 지도자들은 즉각 고통스러운 선택을 강요당했다. 양보하기로 합의를 보고 비타협적인 분파를 탄압하던지 아니면 반대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전자를 택한다면 민중은 그들을 외세의 앞잡이라고 저주할게 뻔했다. (p. 88-89)
전후 집권한 정권들이 당면한 딜레마는 중동의 한가운데에 이스라엘이 존재하며 아랍 전체의 위협 속에서도 계속 번영해 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스라엘의 성공이 던진 과제는 수세기 동안 무슬림을 번민하게 했던 커다란 문제의 일부였다. 서구의 부와 세력은 이슬람 국가와 국민의 상대적인 빈곤 및 무력감과 대비되었다. 이 딜레마에 수많은 해답이 주어졌다. 일부는 아랍인이 겪는 어려움의 원인을 아랍의 분열에서 찾았다. 한때 거대했던 아랍 세계는 20여개의 약소국으로 쪼개졌으며 의견 충돌과 헛된 경쟁으로 힘을 낭비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더 큰 국가에 더 높은 충성을 바치고, 여러 아랍 국가의 수준 낮은 지역 정치보다 더 순수하고 고귀한 이상을 가진 범아랍주의를 확산시키는 것이었다. (p. 125-126)
나세르를 강경노선으로 이끈 데는 서방국가들의 맹목적인 태도에도 많은 책임이 있었다. 당시 서방국가들은 아랍의 소망이 얼마나 강렬한지 깨닫지 못했다. 아랍인에게 극히 중요한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이다. 서방국가들이 아랍의 문제에 관심을 보인 것은 자유세계의 방어라는 원대한 목적과 관계가 있는 경우에 한했다. 그러나 중동국가들이 공산주의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무기를 요구하면 서방국가들은 난색을 표했다.
기본적으로 냉전보다는 지역적 문제에 더 큰 관심이 있던 아랍인들은 ‘소련으로부터의 공산주의침략’이라는 논리를 중동에서 지배권을 영속화하기 위한 제국주의적 발상으로 이해했다. 아랍을 위협하는 국가는 이스라엘이었다. (p. 139)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결론은 중동의 국제정치 패턴은 지배적인 양극체제를 규율하는 법칙에 대해 어느 정도 독립적이었다는 것이다. 결국 중동이 미국과 소련의 ‘중간(middle)’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며, 강대국체제가 이 지역에서 중요한 축이기는 하지만 외부의 강요가 지역적 요소에 의해 굴절되는 특성으로 볼 때 강대국 체제에 근거한 시각으로는 중동에 관한 일반적인 또는 기초적인 특성조차 이해하기 어렵다. (p. 260)
국내적 차원에서 볼 때 이 지역의 전반적 특성은 대개 심각한 취약성, 불안정한 정부, 행정적 비효율성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러한 내부적 취약성은 자원의 빈곤, 그로 인한 대외종속의 심화, 경제개발의 부진, 저급한 정치제도화, 낮은 교육수준 등에 기인한 것이다. 중동국가들은 스스로의 독특한 국내문제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이 지역의 모든 국가가 전통적 사회질서로부터 근대적 사회질서로의 광범위한 전환을 경험했다는 것이다. (p. 304)
팔레스타인 분쟁은 외향적으로 볼 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으로 보이나 실은 중동지역의 국가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고 이스라엘의 생존권을 보장하려는 미국도 깊숙이 개입해 있어 그 어떤 분쟁보다도 국제화될 가능성이 높았다. 실례로 1973년 이른바 ‘10월 전쟁’ 당시 미국은 소련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핵억지력을 가동한 바 있다. 또한 1990년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항해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등 국제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팔레스타인 분쟁은 중동전체의 안전과 평화, 나아가 세계평화의 핵심관건이 되었다. 이 분쟁의 본질은 종교적·민족적이기 이전에 정치적인 것이다. (p. 375-376)
얼마 동안 자살 폭탄테러는 전쟁이 발발한 지역이나 중동같은 특수지역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결과로 이해되어왔다. 더구나 2001년 9월11일 미국 뉴욕을 강타한 테러에도 서방 세계는 폭탄과 테러의 가능성을 중동 및 인접 분쟁 국가의 문제로 국한시키려고 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와의 전쟁을 통해 폭탄 테러의 가공할 능력이 서방 세계 국민의 일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 했다. 그러나 2005년 7월 7일에 발생한 런던 폭탄테러는 지금까지 있었던 전쟁의 구도, 폭탄의 사정거리, 뇌관 등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제 테러는 중동에서 서방으로 확대되었으며, 아랍민족주의는 서유럽의 종주국에서도 자생하기 시작했다. 서방 세계는 이제 조직된 군대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는 모래 속의 유리조각을 찾아내는 식의 전쟁을 치러야 하게 되었다. (p. 395)
미군의 이라크 철수는 전쟁의 종식이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새로운 전쟁, ‘오바마 전쟁’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9·11 테러가 집권을 위한 정치적정당성의 문제를 안고 출발한 부시 정권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시켜 주었다면, 오바마의 새로운 전쟁은 지지율 추락에 고민하는 오바마에게 새로운 기회를 안겨줄지 모른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전황은 그에게 결코 만만하지 않다. (p. 456)
목차
제1부 근대 중동의 국제정치 분석
제1장 중동의 이해
1.베스트팔렌 체제와 중동
2. 설명 대안으로서의 동방문제적 구조
제2장 영국의 대구상
1. 변모된 지역 환경과 지역 국제정치 구조
2. 아랍세계의 등장과 영국의 대구상
제3장 아랍주의
1. 아랍 민주주의의 확산과 좌절
2. 나세르의 도전
제4장 동서진영의 대결과 지역 이너셔티브
1. 양극체제와 지역체제
2. 미ㆍ소의 중동정책과 지역대응
제5장 새로운 중동 국제질서 모색
1. 10월전쟁과 캠프 데이비드 협정
2. 1980년대의 세계와 중동
제6장 중동 국제정치의 체계적 특성
1. 범세계적 체제와 중동 국제정치 체계
2. 체제 환경
3. 체제 속성
4. 결론
제2부 중동의 현재와 미래
제7장 걸프전과 그 여파
1. 새로운 세계질서와 중동
2. 사람 후세인의 도전 : 쿠웨이트 침공
3. 미국의 대응
4. 지역세력들의 대응
제8장 새로운 질서를 위한 여정
1. 출발선에서
2. 평화의 쟁점
3. 평화회담
제9장 인티파다 2000과 9ㆍ11테러
1. 인티파다 2000
2. 9ㆍ11테러와 반테러 전쟁
제10장 중동평화 로드맵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1. 중동평화 로드맵
2.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 파다 대 하마스
제11장 아랍의 남북문제
제12장 평화를 위해
1. 지역국가들의 노력
2. 미국의 역활
3. 에필로그
참고문헌
찾아보기_인명
찾아보기_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