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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뱀

표성흠 저 | 천년의시작 | 201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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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0211537 / 303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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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실학의 구현을 형상화한 문학 연암이 누구인가. 대표적으로 『열하일기』를 써서 남긴 그는 실학자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밖에도 그는 많은 저술을 남겼고, 웬만한 사람이라면 그의 면모는 조금?씩이나마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문학 작품’으로 써내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작품에서는 그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그려져야 하는 한편 문학적 감동이 따라야 한다. 첩첩산중이다. 학자로서의 자세와 현실 참여자(현감)로서의 자세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그리는 데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역시 그의 업적은 실학의 세계에 있음을 놓치... 실학의 구현을 형상화한 문학 연암이 누구인가. 대표적으로 『열하일기』를 써서 남긴 그는 실학자로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그밖에도 그는 많은 저술을 남겼고, 웬만한 사람이라면 그의 면모는 조금씩이나마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문학 작품’으로 써내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작품에서는 그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그려져야 하는 한편 문학적 감동이 따라야 한다. 첩첩산중이다. 학자로서의 자세와 현실 참여자(현감)로서의 자세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을 그리는 데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역시 그의 업적은 실학의 세계에 있음을 놓치지 않고들 있었다. 당시로서는 놀라운 신세계에의 체험을 우리에게 전달하려 한 선구자로서의 모습을 잘 나타나 있었다. 듣기로 연암은 그의 저술에서 실험적 문장들을 과감하게 썼다고 했다. 그러니까 그의 저술들은 단순히 선진의 문물과 사상을 소개하는 내용에 그치는 게 아니라 문학의 본령을 보여주려고도 했던 것이다. 표성흠의 『뿔뱀』은 무엇보다도 문학에 기본을 둔 착실한 작품이었다. 아무리 연암의 저술들을 충실히 소개했다고 해도 장황하게 일대기를 늘어놓은 작품들과는 구별되는 점이었다. 안의(함양)에서 현감으로 보낸 날들을 본무대로 삼고 있는 점도 집약적인 설정이었다. 이른바 ‘문자향(文字香)’을 추구하면서 현실을 바른 눈으로 보고 헤쳐나가는 모습이 잘 그려져 있었다. 새로운 문물을 받아들이는 모험가로서의 연암이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인지, 문학의 바탕 위에 실학의 구현을 형상화한 작품을 읽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여의주를 얻으면 용이 되고 시대를 잘못타면 뿔뱀이 된다! 뿔 달린 뱀은 용이 된다. 아니면 이무기가 된다. 용은 여의주를 물고 불을 내뿜을 수 있는 만능으로 전설적 존재가 된다. 그러나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는 영원한 어둠 속에서 남에게 해코지나 하는 짐승으로 전락하고 만다. 아니면 잠룡이 돼 다시 천년을 기다려 등용의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이 역시 인간들이 만들어낸 사족에 불과한 이야기들일 테지만 나는 이러한 뿔뱀을 하나 만들어냈다. 이게 용인지 이무기인지는 독자가 가려낼 일이다. 연암 박지원이라는 인물에 매료된 지 오래다. 시대의 아웃사이드로서의 고뇌와, 비타협에서 오는 가난을 머리에 이고 비탄을 가슴에 묻고 산 작가들이 많지만 연암 같은 이도 드물다 보았기 때문이다. 그 시대의 현실을 오늘에 비추어 본다는 것, 그게 역사인식이라고 생각하고 인물 하나를 창조해냈다. 작가로서의 연암 박지원이다.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끝내 뿔을 달고 말았지만 만 사람의 서명을 받아야만 만들 수 있는 만인산을 펼쳐들고 눈길을 떠나는 박지원을 그리며 나는 역시 이 소설을 붙들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다.

저자 소개

  • 저자 : 표성흠
저자 표성흠은 거창고등학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숭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 졸업. 1970년 대한일보 신춘문예 시 「세 번째 겨울」 당선. 1979년 월간 『세대』 신인문학상 중편소설 「분봉」 당선. 시집 『농부의 집』 『은하계 통신』 『네가 곧 나다』. 창작집 『선창잡이』 『매월당과 마리아에 관한 추측』 『열목어를 찾아서』. 장편소설 『토우』(전6권) 『월강』(전3권) 『오다 쥬리아』(전2권) 『친구의 초상』 등. 경남 거창에서 문학 창작 교실 운영.

목차

목차
나비 꿈
바위와 계란
와잠과 오리숲
나비첩
송장방사
문체반정
육십령 도둑 토포
자치통감강목
공명첩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만인산(万人傘)
저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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