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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0085298 / 552쪽 230 x 1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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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이 책은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 인문학자, 유리 로트만이 남긴 최후의 역작이다.《러시아 문화에 관한 담론》이라는 제목은 이 책이 무슨 이야기를 다루는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바로 그렇다. 그것은 우리가 아는 러?시아 문화를 만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특히 그들의 문화가 전성기에 도달했던 18세기부터 19세기의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저자는 러시아의 귀족들이 어려서부터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 결혼은 어떻게 하는지, 국가를 위해 어떤 의무들을 수행했으며, 근무 외의 시간은 어떻게 보냈는지 알려준다. 휴식과 의례, 삶과 죽음에 대한 사고와 태도, 명예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도 보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귀족인 남성의 문제만이 아니라 여성과 아동, 귀족의 삶을 둘러싸고 있는 당시의 공간적 환경과 귀족과 관계하는 주위의 다양한 계층에게도 시선을 돌린다.
‘무사’와 ‘세습영지소유자’ 간에는 사회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에서도 중요한 차이가 존재했다. 세습영지소유자에게 전쟁이나 국가를 위한 군복무는 특별하고도 전혀 탐탁지 않은 일이었지만 무사에게 그것은 일상적 일이었다. 세습영지소유자인 보야린(боярин)은 대공(大公)을 위해 봉사했으며 복무 도중에 사망할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대공이 그에게 신과 같이 절대적인 존재는 아니었다. 토지와 루시에 대한 그의 애착은 지역적 애국주의와 그의 가문이 이어온 직무나 그가 누렸던 영예에 대한 기억으로 채색되어 있었다. 반면 무사-궁정계층의 애국심은 군주에 대한 개인적 충성심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며 국가적 성격을 띤 것이었다. 보야린의 눈에 비친 궁정계층은 혈통도 족보도 없는 고용인에 불과했으며 군주의 옥좌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한 경쟁자였다. 궁정계층의 눈에 비친 보야린은 군주에 대한 봉사를 기피하는 게으름뱅이이자 언제나 은밀하게 반란을 꾀하는 교활한 종복이었다. 16세기부터 모스크바의 대공들과 짜르들도 이러한 시각을 공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특히 흥미로운 것은 전해오는 민담에 따르면 농민 대중도 이와 유사한 시각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러시아 문화에 관한 담론 1
옮긴이 머리말 5
일러두기 13
서론: 일상생활과 문화 17
제 I 부
제1장 사람과 관등 39
제2장 여성의 세계 99
제3장 18세기와 19세기 초의 여성교육 163
제 II 부
제1장 무도회 237
제2장 청혼, 결혼, 이혼 265
제3장 러시아식 댄디즘 307
제4장 카드게임 333
제5장 결 투 389
제6장 삶의 예술 425
제7장 여정의 끝 487
찾아보기 529
약 력
러시아 문화에 관한 담론 2
일러두기 5
제 III 부
제1장 표트르 둥지의 어린 새들 39
제2장 영웅들의 세기 83
제3장 두 여성 147
제4장 1812년의 사람들 199
제5장 일상생활 속의 데카브리스트 231
결론을 대신하며: “이중의 심연 사이에서” 335
옮긴이 해제 345
찾아보기 365
약 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