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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저항을 위하여 -에른스트 블로흐 읽기 01

시리즈 : 에른스트 블로흐 읽기 [3]

박설호 저 | 울력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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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9485711 / 347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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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최초의 에른스트 블로흐 연구서
이 책의 지은이 박설호 교수는 독문학자로서 연구와 번역 작업을 통해 독일의 주요 작가들의 작품과 저서들을 소개해 왔다. 특히 그는 2004년에 블로흐의 주저인 방대한 <희망의 원리> (열린책들, 5권)를 완역하여 학계와 출판계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박설호 교수는 그 이후에도 블로흐의 <서양 중세 르네상스 철학 강의> ,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 등을 더 번역, 출간하였고, 블로흐에 관한 논문도 여러 편 발표한 바 있다. 학문도 유행을 타는 우리의 현실에서 블로흐를 꾸준히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그가 이번에 펴낸 <꿈과 저항을 위하여: 에른스트 블로흐 읽기> 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오는 블로흐 연구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꿈과 저항: 블로흐를 읽는 핵심어
이 책에서 박설호 교수는 블로흐 사상의 핵심을 ‘꿈’과 ‘저항’이라는 두 개념으로 요약하고 있다. 박설호 교수에 따르면, 꿈과 저항은 상호 보완적으로 기능하는 것으로서, 저항을 배제한 꿈은 하나의 신기루에 다를 바 없고, 꿈 없는 저항은 실제 삶에 있어서 목표 없는 투쟁만을 부추긴다. 당면한 문제점과 부딪칠 때 견지해야 할 사항이 저항의 지조라면, 미래의 먼 목표를 설정할 때 견지해야 할 사항은 꿈의 정서이다. 그리하여 꿈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게 하는 구체적 현실을 선취하여 묘사한다면, 저항은 “경멸당하는 사람들”과 “모욕당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 구체적 현실을 처음부터 구성적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의미를 지닌 ‘꿈’과 ‘저항’은 굴곡 많은 블로흐의 삶과 그의 방대한 사상의 핵심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블로흐를 통해 현실의 삶과 세계를 바라볼 때 준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구성
이 책은 9편의 글로 이루어진 본문과 박설호 교수가 지금까지 번역한 블로흐 책들에 붙인 글들로 이루어진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역과 희망. 확인해 본 12개의 블로흐 테제”는 ‘거역과 희망’이라는 관점에서 블로흐가 현대 사회에서 갖는 의미를 12개의 테제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이것은 좁게 보면 그가 산 시대와 독일과 유럽이라는 지역에 한정되기도 하지만,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우리 사회와 세계의 제반 문제들을 바라보는 틀이 되기도 한다.
“블로흐의 용어들”은 ‘경향성과 잠재성,’ ‘비동시적인 것의 동시성,’ ‘예측된 상,’ ‘유토피아’ 등 블로흐의 주요 개념과 용어, ‘마르크스주의’와 ‘유토피아’에 대한 그의 관념과 변화 과정, 그리고 그의 삶과 시대, 그리고 그의 작품과 사상 체계를 개관하고 있다. 대화 형태로 전개되는 이 글은 난해한 블로흐의 사상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주고 있다.
작은 책자 분량인 “블로흐의 유토피아에 관한 반론과 변론”에서는 루카치, 벤야민, 마르쿠제, 아도르노, 포퍼, 하버마스 등 서구의 주요 현대 사상가들의 유토피아론을 블로흐의 유토피아 사상과 관련하여 요약, 정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 서구의 유토피아론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3부의 세 편의 글은 블로흐의 주요 철학적 명제인 ‘유토피아’와 주저인 <희망의 원리> 를 통해 블로흐의 철학적, 종교적 세계를 살펴보고 있다. 특히 블로흐는 유토피아 개념을 통해 마르크스주의와 기독교를 접목한다. 특히 블로흐는 예수의 기독교를 ‘사랑의 공산주의’로 평가하며 바울의 내면 중심주의와 달리 평가하고 있다.
4부의 세 편의 글은 블로흐의 예술론 및 미학 이론의 주요 개념을 다루고 있다. 블로흐의 예술론은 마르크스 미학적 입장에서 보면 반영 이론보다 생성 이론에 가깝다. 그리고 표현주의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그의 이러한 경향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예술적 범주가 바로 “예측된 상” 개념이다. 여기서는 이러한 블로흐의 예술론을 이 개념을 통해 살펴본다. 그리고 블로흐의 초기 저작 중 하나인 <흔적들> 을 통해 심리 속의 다섯 가지 모티프를 개관하고, 블로흐의 중요 개념 중의 하나인 “아직 아닌 존재”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설호
지은이 : 박설호
지은이 박설호는 현재 한신대 인문콘텐츠 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동독 문학 연구』(1998/2005), 『하이너 뮐러 연구』(공저, 1998), 『떠난 꿈, 남은 글. 동독 문학 연구 2』(1999), 『독일인 어떻게 살(았)지?』(공저, 2000), 『유토피아 연구와 크리스타 볼프의 문학』(2001), 『전환기 잊혀진 독일 문학과 사회적 (불)평등』(공저, 2002), 『독일 문학의 이해. 동독 문학과 통독 이후 문학의 이해』(공저, 2003), 『생태 위기와 독일 생태공동체』(공편, 2004), 『새로운 눈으로 보는 독일 생태공동체』(공편, 2005), 『하이너 뮐러의 연극 세계』(공저, 2006), 『작은 것이 위대하다. 독일 현대시 읽기』(2007), 『새롭게 읽는 독일 현대시』(2007), 『현대 문화 이해의 키워드』(공저, 2007), 『라스카사스의 혀를 빌려 고백하다』(2008), 『꿈과 저항을 위하여』(2011), 『망각의 시대에 명작 읽기』(2013), 『실패가 우리를 가르친다. 통일 전후의 독일 소설』(2013), 『자연법과 유토피아』(2014), 『비행하는 이카로스』(2016)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베를린의 유년 시절』(1992), 『문화적 투쟁으로서의 성』(1996), 『카를 마르크스, 토마스 뮌처 혹은 악마의 궁둥이』(E북, 2003), 『빵과 포도주』(1997), 『희망의 원리』(5권, 2004), 『자발적 복종』(2004), 『서양 중세 르네상스 철학 강의』(2008),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2009), 『자연법과 인간의 존엄성』(2011), 『마르크스, 뮌처, 혹은 악마의 궁둥이』(2012) 등이 있다.  

목차

서문

Ⅰ. 거역과 희망. 확인해 본 12개의 블로흐 테제
 에른스트 블로흐의 용어들

Ⅱ. 블로흐의 유토피아에 관한 반론과 변론
구스타프손 노이쥐스 란다우어 루카치 리스맨 마르쿠제
만하임 벤야민 보드리야르 보러 부버 브레히트 슈봉케
아도르노 알튀세르 엥겔스 요나스 제비에 케스팅 코르쉬
코아코프스키 크리스만스키 틸리히 포퍼 푸코 프라이어
프로이트 하버마스 호르크하이머

Ⅲ. 에른스트 블로흐의 철학적 명제, '유토피아'
 에른스트 블로흐의 깨달은 희망, 종교 그리고 유토피아
 『희망의 원리』, 그 특성과 난제

Ⅳ. 에른스트 블로흐의 예술적 범주, \"예측된 상\"
 갈망에서 실현까지, 설레는 심리 속의 다섯 가지 모티프
 차단된 미래, '아직 아닌 존재'에 관한 판타지

부록
미완의 철학자 에른스트 블로흐, 『희망의 원리』
왜 하필이면 중세 철학 그리고 르네상스 철학인가?
기독교 속의 무신론
토마스 뮌처, 카를 마르크스, 혹은 악마의 궁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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