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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

루쉰. 자오옌녠 저 | 이욱연 역 | 문학동네 | 2011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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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4614139 / 147쪽 132 x 1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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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중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루쉰의 대표작을 예술적 판화와 정확한 번역으로 읽는다! 루쉰의 산문시집 『들풀』을 중국의 대표 판화가 자오옌녠의 사실주의적 판화와 이욱연 교수의 맛깔스러운 번역으로 만난다. 자오옌녠은 판화라는 새로운 표현 형식을 통해 꾸준히 루쉰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고 형상화해왔다. 그는 중국 판화계에서 루쉰 작품을 가장 깊이 있게 연구한 작가로 특히 목각에서 가장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데, “궁극의 목각은 흑백을 정통으로 삼는다”는 루쉰의 명언에 따라 작품 대부분을 흑백 목각으로 제작하며 중국 흑백... 중국 근대문학의 선구자 루쉰의 대표작을 예술적 판화와 정확한 번역으로 읽는다! 루쉰의 산문시집 『들풀』을 중국의 대표 판화가 자오옌녠의 사실주의적 판화와 이욱연 교수의 맛깔스러운 번역으로 만난다. 자오옌녠은 판화라는 새로운 표현 형식을 통해 꾸준히 루쉰의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고 형상화해왔다. 그는 중국 판화계에서 루쉰 작품을 가장 깊이 있게 연구한 작가로 특히 목각에서 가장 탁월한 예술적 성취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데, “궁극의 목각은 흑백을 정통으로 삼는다”는 루쉰의 명언에 따라 작품 대부분을 흑백 목각으로 제작하며 중국 흑백판화 분야에서 선두 역할을 해왔다. 그는 ‘중국 근대문학의 기적’이라 불리는 중국 근대문학사 최초의 산문시집이자 중국사회에 대한 예리한 통찰과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한 루쉰의 인생철학을 보여주는 『들풀』에 매우 감각적이면서도 글의 핵심을 관통하는 예술성 높은 판화를 그려 넣었다. 『들풀』은 중국 인민문학출판사가 자오옌녠의 판화를 넣어 출간한 루쉰 작품집을 번역 저본으로 삼았다. 앞으로 이 작품집에 포함된 『아Q정전』과 『광인일기』 『새로 쓴 옛이야기』, 그리고 자오옌녠이 직접 이 네 권에 수록된 판화에 대한 예술적 구상과 목각 기법을 설명한 『루쉰 작품 도감』을 추가로 펴낼 예정이다. 중국 근대문학사 최초의 산문시집 『들풀』 루쉰의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들풀』은 당시(唐詩) 이래 중국 전통시의 운율 전통과 프랑스 상징주의를 동시에 수용해 인생과 현실에 대한 근본적 사색과 통찰을 간접적이고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작가의 정신세계를 소설보다 더욱 응축해 드러낸다는 점에서 루쉰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 작품을 쓸 당시 루쉰은 중국 현실과 복잡한 개인사의 이유로 위기이자 기로에 서 있었다. 삶과 죽음, 희망과 절망, 빛과 어둠 같은 대립하는 단어들이 자주 등장해 긴장을 형성하는 것도 루쉰의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현실의 첨예한 문제를 주로 다루던 루쉰이 「죽은 불꽃」 「잃어버린 좋은 지옥」 등 사후세계나 지옥 같은 상상의 세계와 환상을 소재로 한 글을 많이 쓴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루쉰은 고뇌하고 방황하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내용을 환상과 상징의 수법, 낯선 언어를 통해 표현했다. 『들풀』에는 중국을 변혁하기 위해서는 잠들어 있는 민중의 활력을 일깨우고, 마비된 민중을 참다운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루쉰의 지론을 우화 형식으로 담은 글도 여럿 있다. 민중의 불행한 처지를 안타까워하면서도 그들의 노예근성은 가차 없이 비판한 「총명한 사람과 바보 그리고 노예」나 중국 민중이 구경꾼이 아닌 무대의 주역으로 나설 때 변혁이 가능하다고 역설한 「복수」 등의 글이 그것이다. 『들풀』은 이렇듯 당대 중국 현실을 두고 루쉰 내면에서 일어난 고뇌와 상처의 흔적, 그리고 루쉰이 끊임없이 천착해온 중국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루쉰은 자신이 어떤 때는 개인주의자가 되고 어떤 때는 휴머니스트가 되는 모순된 면을 가지고 있다고 술회한 바 있는데, 『들풀』에 실린 글들은 희망 없는 현실에서 싸우고 고민하던 루쉰의 그런 양면성을 확인하게 해준다. 이렇듯 루쉰이 기존에 펼쳐온 문화운동으로서의 문학과 큰 차이를 보이는 『들풀』은 일면 독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루쉰의 삶과 정신세계를 좀더 깊이 들여다보는 데 있어 『들풀』은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작품이다. 추천사 중국 현대문학 작품 중 지금까지 『들풀』을 뛰어넘는 작품은 없었다. 쑨위스(베이징대 중문과 교수)

저자 소개

중국 근대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작가, 문학사가.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이다. 일본 유학시절 의학을 공부하다가 병든 육체보다 중국인들의 병든 정신을 개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문학으로 전환한다. 봉건주의와 서구 근대라는 이중의 억압 속에서 일생을 중국 현실의 변혁을 위해 살았다. 새로운 역사,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위해 중국의 문명과 중국 현실을 철저히 해부하고 비판하는 한편, 봉건주의와 근대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독특한 시각을 지닌 문명비판을 전개하였다. 그런 글들은 ‘잡문雜文’ 혹은’잡감雜感’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창조하였고 총 20여 권의 산문집으로 묶였다. 또한 <광인일기>(1918)를 시작으로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하여 <고향>, <아큐정전> 등을 발표하였고, 그의 소설은 ≪방황≫, ≪고사신편≫ 등의 소설집에 실렸다. 루쉰은 중국 근현대인들에게만이 아니라 동아시아 근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일제 시대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이래 우리 현실을 읽는 거울 역할을 해왔다. 

역자 소개

  • 역자 : 이욱연
고려대 중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이다. 논문으로 「노신의 소설 창작과 기억의 서사」 등이 있고, 저서로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이욱연의 중국문화기행』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의 중국문화』가, 옮긴 책으로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루쉰 산문선집』 『인생은 고달파』 등이 있다.

목차

목차
머리글
가을밤
그림자의 작별
걸인
나의 실연
복수
복수 2
희망
눈
연
아름다운 이야기
행인
죽은 불꽃
개의 반박
잃어버린 좋은 지옥
묘비명
퇴락의 전율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
죽은 후에
이러한 전사
총명한 사람과 바고 그리고 노예
마른 나뭇잎
흐릿한 핏자국 속에서
각성
루쉰 연보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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