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예상일 안내
주문하신 상품이 한국에서 현지 배송을 위한 출고단계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입니다. 상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부적인 사정으로 인해 출고예상일에 다소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 상품(예약상품포함)을 함께 주문하신 경우 출고예상일이 가장 늦은 날짜에 맞춰 함께 배송됩니다.

ISBN : 9788976827432 / 640쪽 153 x 224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
헤르만 헤세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니콜로 마키아벨리
-
유시민
- 20,700
- 16,200
- 16,020
- 17,010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지난 20년, 한국 인문학 지각변동의 생생한 현장을 만난다!! 사구체논쟁에서 포스트주의까지, 인터뷰로 보는 한국 인문학의 동역학!!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시작된 1990년대, 진보 담론뿐 아니라 사회 이론 곳곳에 영향을 미치던 맑스주의에 ‘위기’라는 말이 붙기 시작한 그때부터 한국의 인문학에는 각종 포스트 담론, 근대성 논의, 민족주의 비판과 파시즘 논쟁, 문화연구와 페미니즘 등, 다종다양한 인문학 담론들이 폭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제대로 정리하거나 돌아볼 틈도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새로운 이론의 홍수와 학술진흥재단(약칭... 지난 20년, 한국 인문학 지각변동의 생생한 현장을 만난다!! 사구체논쟁에서 포스트주의까지, 인터뷰로 보는 한국 인문학의 동역학!! 동구권의 몰락과 함께 시작된 1990년대, 진보 담론뿐 아니라 사회 이론 곳곳에 영향을 미치던 맑스주의에 ‘위기’라는 말이 붙기 시작한 그때부터 한국의 인문학에는 각종 포스트 담론, 근대성 논의, 민족주의 비판과 파시즘 논쟁, 문화연구와 페미니즘 등, 다종다양한 인문학 담론들이 폭발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제대로 정리하거나 돌아볼 틈도 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새로운 이론의 홍수와 학술진흥재단(약칭 학진, 현재명은 한국연구재단) 발 국내 인문학계 시스템의 변화가 한국 인문학계에 가져온 변화는 무엇이었는가? 이 책 '인터뷰 한국 인문학 지각변동'은 바로 이러한 폭발 혹은 ‘지각변동’의 시점부터 오늘날까지 한국의 인문학이 어떤 궤적을 거쳤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성과와 한계를 드러냈는가를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고찰하려 했다. 맑스주의라는 자장에서 연구활동을 시작했으나 현재는 여러 인문학 담론의 대표적인 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중견 연구자 15명과의 인터뷰는, 이 지각변동을 체험한 당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함께 한국 인문학의 자기성찰을 들려주고 있다. 이 책을 기획하고, 1년여의 기간 동안 인터뷰를 진행한 김항과 이혜령의 출발점 역시 ‘자기성찰’의 필요성이었다. 현재 학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진’학자인 이들은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를 대학에서 보내고, 이 시기에 벌어진 모종의 변환 아래에서 연구자의 길을 택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학술진흥재단의 전면화와 인문학의 국제화 드라이브로 인해 변화된 현실 속에서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해야 했던 자신들의 상황에 대한 성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따라서 현재의 제도적 상황을 배태한 배경이자, 자신들이 학문 연구를 시작하고 훈련 받았던 시공간인 지난 20년간의 ‘지각변동’을 고찰하는 일은 자신들의 연구 활동을 맥락화하고 역사화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었다. 이를 위해 김항과 이혜령이 선택한 방식은 ‘인터뷰’였다. 심포지엄을 개최하거나 각각의 연구자들로부터 정돈된 글을 받는 방식으로는 조감도를 그릴 수는 있을지언정, 체험한 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자기성찰을 위해 필요한 것은 조감도가 아니라 ‘사이에서 보기’(inter-view), 혹은 ‘묻고 답하기’였던 것이다. 책의 마지막에 놓인 좌담회 역시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상에 있다. 비슷한 시기에 연구활동에 진입한 4명의 젊은 연구자들의 대담은 이 ‘후後386’세대 연구자들이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극복하려 하는지를 정제된 언어가 아닌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더불어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이들이 각자의 시각과 자리에 충실하게 목소리를 드러낸 것이, 한권의 책으로 묶였을 때 독자에게는 한국 인문학 20년을 조망할 수 있게 한다는 점도 이 책이 지닌 특별함이다. 이 책의 인터뷰이들은 문학, 사학, 철학을 망라했을 뿐만 아니라 사상의 스펙트럼도 다양하며, 시기적으로도 80년대 사구체논쟁부터 인터넷 세대와 인문 블로거의 등장까지를 포괄한다. 이렇듯 광범위한 시공간의 인문학자들을 한 권의 책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한국 인문학의 지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채로운 독서체험뿐만 아니라 오늘날 한국 인문학의 한계와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 또한 제공하고 있다. 민족주의 극복이라는 과제 1990년대 후반, 인문학의 화두는 단연 민족주의 비판이었으며 이 책의 많은 인터뷰에서도 이 주제가 중심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임지현의 '민족주의는 반역이다'(1999)를 필두로 제기되기 시작한 민족주의 비판은, 해방 이후 태어나 내셔널리즘적 자부심을 가지고 학문 연구를 진행했던 ‘한글세대’와의 단절(김철)이자, 식민지 경험을 배체한 채 식민지 수탈론과 내재적 발전론만을 이야기했던 기존 역사학과의 단절(윤해동, 이영훈)이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적 흐름은 이후 국문학 비판, 식민지 근대성 연구, 동아시아 담론, 역사학에서의 비교사적 관점 등 다양한 담론으로 확산되었다. 민족주의 자체의 폭력성과 부작용을 문제시하거나(임지현), 사료의 실증성에 천착하여 민족주의적 역사학의 근거를 공격하거나(윤해동, 이영훈), 민족주의의 총체인 국문학을 비판하거나(김철, 황종연), 일국 차원의 정치ㆍ역사학적 틀을 부수고 ‘지역’의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는(이성시, 백영서) 등, 다양한 학문적 노력들을 통해 민족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담론과 이론틀을 만들어져 왔고 이런 노력들은 기존의 민족주의적 사학이 관심을 갖지 않았던 다양한 영역을 연구의 장으로 열어 주었다. 하지만 민족주의의 벽은 아직도 높고 완고하다는 것이 또한 여러 인터뷰이들의 이야기다.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이 생산적 논쟁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이데올로기적인 비난에 휩싸여 버리고 만 것에 대한 김철의 안타까움이나, 자료의 실증성에 전혀 주목하지 않은 채 ‘식민지 근대화’라고 하면 원색적인 비난부터 하고 보는 학계와 대중의 몰이해(이영훈)에 대한 상처는 민족주의가 여전히 학계와 사회의 중심적인 원리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민족주의 비판과 근대성 논의가 유행처럼 번진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존재한다. 진태원은 민족주의나 근대성에 대한 논의가 확산된 것을 포스트주의의 도입 과정에서 나타난 부정적 결과라고 이야기한다. 맑스주의의 퇴조와 포스트주의의 부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포스트주의의 영향을 받은 민족주의 비판과 근대성 논의의 전선이 반맑스주의적ㆍ반민중민주주의적 성격을 띠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많은 근대성 연구가 과거의 사상적 풍요로움을 들여다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구체적 사례를 잘라내 근대성 형성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강내희). 포스트주의 수용의 문제 맑스주의 쇠퇴와 더불어 부상하기 시작한 포스트주의 역시 20년간의 지각변동에서 주된 화두였다. 그람시와 알튀세르, 푸코 등 다양한 서구의 이론들이 수입되어 맑스주의의 영향력을 대신하기 시작했고, 인문학의 영역을 페미니즘, 소수성 연구, 문화연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시키면서 맑스주의와 민족주의가 지배하고 있었던 거대담론의 세계를 해체하기 시작했다. 이 책의 여러 인터뷰이들은 포스트주의의 이런 긍정적인 측면들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포스트주의 수용에는 몇몇 비판의 지점들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우선 서구의 특정한 맥락에 대한 대답으로 제시된 포스트주의 이론들이 한국적 맥락과는 상관없이 수입ㆍ수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포스트주의를 수입하는 학자들이 한국사회를 레퍼런스로 하여 철저히 고민하지 않고, 영미나 유럽의 최신 이론들을 수입하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포스트주의에 대한 한국의 이런 무비판적 수용은 가라타니 고진이나 사카이 나오키 같은 일본의 학자들이 항상 일본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포스트주의적 이론틀을 가져다 쓰고 있다는 점과 비교해서도 두드러진다는 것이다(진태원). 또한 문학의 측면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창조적인 노선을 알려주기도 전에 희화화된 형태로 사용되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되었다. 표절을 페스티시(Pastiche)라고 주장하는 등, 포스트모더니즘이 무엇이고 한국적인 맥락에서 어떤 가능성을 약속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없이 남용되고 오용되었다는 것이다(황종연). 이런 의미에서 포스트주의적 기반에서 탈근본주의와의 투쟁을 지속하고 있는 김진석의 철학적 작업은 큰 의의를 가진다. ‘
목차
머리말 / 인터뷰들, 사이에서-보기
1부 지각변동의 징후
01 김철: 한글세대와의 단절
02 정근식: 사회과학의 시대, 그 속살과 결
03 백영서: 방법으로서의 동아시아
2부 근대성.자본주의.문화
04 조한혜?정: 자본주의적 신체의 감각과 지식생산
05 강내희: 문화/과학 이론의 정치성
06 황종연: 종언 없는 비평
3부 내셔널리즘 비판과 비교사의 관점
07 임지현: 일상에서 국가까지, 역사학의 모험
08 이성시: 역사학의 역사성을 생각한다
4부 암중모색의 역사학
09 윤해동: ‘회색지대’의 역사학
10 이영훈: 탈이론, 탈신화의 경제사
11 양현아: 모든 이론은 역사로부터
5부 인문학 연구의 지평 확장
12 천정환: 지식생산의 탈위계화를 위해
13 진태원: 맑스주의의 전화와 현재적 과제
6부 인문학자의 정치성과 정체성
14 김영옥: 지식인의 몸과 언어
15 김진석: 근본주의와 싸우는 상식의 철학
16 좌담회: 김영미/김원/신지영/이현우 사이의 대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