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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것들의 목록

이성아 외 저 | 북스토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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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480641 / 22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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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버릴 수 없는 물건에 얽힌 이야기들과 그것을 버림으로써 맞이하는 청량함! 사업은 망하고 도박에 빠져 연락도 닿지 않는 남편. 이사는 갈 때마다 평수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 버려야 할 물건들은 점점? 늘어난다. 대학 때부터 들고 다니던 찢어진 가방, 고장 난 캠코더, 낡고 구식이 된 물건들. 뭐 별로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아니니까. 조금만 손보면 쓸 수 있으니까. 버리기엔 아까우니까. 버리고 나면 꼭 쓸 일이 생기니까.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들어 있으니까. 버리지 못하는 것들은 이름표처럼 나름대로 하나씩 미련을 달고 있다. 하지만 정... 버릴 수 없는 물건에 얽힌 이야기들과 그것을 버림으로써 맞이하는 청량함! 사업은 망하고 도박에 빠져 연락도 닿지 않는 남편. 이사는 갈 때마다 평수가 줄어들고, 그에 따라 버려야 할 물건들은 점점 늘어난다. 대학 때부터 들고 다니던 찢어진 가방, 고장 난 캠코더, 낡고 구식이 된 물건들. 뭐 별로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아니니까. 조금만 손보면 쓸 수 있으니까. 버리기엔 아까우니까. 버리고 나면 꼭 쓸 일이 생기니까.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들어 있으니까. 버리지 못하는 것들은 이름표처럼 나름대로 하나씩 미련을 달고 있다. 하지만 정작 버려야 할 것들은 물건이 아니라 그런 미련들이 아닐까. 그 때 비로소 깨닫는다. 모든 미련을 버리고 떠난 남편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동안 몰라줘서 미안했다고. 이제는 버릴 수 있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문학 부흥 프로젝트의 결정체! 대한민국 문학 부흥을 위해 문광부와 한도협이 발 벗고 나섰다. 조용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재야 작가들과 기성 작가들을 불러 모아 꼭꼭 숨겨두기에 아까운 작품이 있다면 세상에 공개할 것을 요청한 것. 이에 응한 작가들이 유행이나 문학 파벌, 정치적 상황 등 시시콜콜한 세상사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작품들을 흔쾌히 내놓았다. 이 책은 그러한 작품 가운데 단편 소설 6편을 한데 묶은 소설집이며「버릴 수 없는 것들의 목록」은 그 표제작이다. 각 이야기는 주제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심플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생활 속 이야기인 듯 리얼리티를 갖춘 작품이 있는가 하면, 허구 속 이야기인 듯 드라마성이 뛰어난 작품도 있다. 커피 한 잔이 채 식기도 전에 읽을 수 있는 짧은 이야기 속에 스민 작가들의 독특한 세계관을 맘껏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 수록 작품 리스트 ■파호破戶_김도연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유년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고향집에 모인 형제들. 애둘러 말해도 역시 주제는 껄끄러운 재산 분배 이야기로 흘러간다. 하지만 먹고 마시고 옛일을 떠올리면서 고향집은 찢고 나누어야 할 재산이 아니라 형제가 오래도록 지키고 공유해야 할 추억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물어본다_김살로메 꽉 막힌 엄마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딸의 좌충우돌 신경전을 유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필치로 그려낸 가족 소설. 나도 그런 엄마가 있었으면! ■달빛_최명숙 아버지를 대신해 지극정성으로 가족을 돌봐준 삼촌. 하지만 결혼을 하자마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홀로 남게 된 작은엄마는 할머니로부터 갖은 고초를 겪고, 나는 보아서는 안 될 것을 보게 된다. 푸른 달빛이 쏟아지던 그 밤에... ■12번 출구_김현 은퇴 후 콜라텍을 드나들게 되면서 다시금 인생의 황금기를 맞이하게 된 우리네 늙은 아버지의 이야기. 통쾌한 결말에 엷은 미소마저 짓게 하는 유쾌한 작품. ■버릴 수 없는 것들의 목록_이성아 도박에 빠져 집을 나간 남편이 남기고 간 물건들. 이제는 전부 버려야 하는 것들이지만, 버려야 하는 것을 버릴 수 없게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버리기엔 아깝고 계속 가지고 있기엔 의미 없는 것을 버렸을 때 찾아오는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한 잔의 청량음료 같은 소설. ■하늘연못 속으로_김문주 신혼에 단꿈에 젖어 살던 한 부부가 성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린다. 아내는 정신이상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지만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남편은 먼 외국 파견근무를 지원한다. 병원 내에서 생긴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 아내가 죽는 순간까지 손에 꼭 쥐고 있던 작은 인형의 의미는 무엇일까.

저자 소개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지금은 지리산 자락에서 소설과 어린이책을 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어린이책으로는 『누가 뭐래도 우리 언니』, 『작은 씨앗이 꾸는 꿈, 숲』 등이 있으며 『경성을 쏘다』, 『아파치 최후의 추장 제로니모』 등의 청소년 소설도 썼습니다. 장편 소설 『가마우지는 왜 바다로 갔을까』로 제11 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책 속에서

무슨 짐이 이렇게 많은가. 원룸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이단짜리 행거에 옷이 빼곡하다. 옷뿐이 아니다. 방 구석마다 쌓여 있는 박스에는 용도를 가늠할 수 없는 물건들이 가득하고, 벽장도 빈틈이 없다. 상자 하나 가방 하나를 열 때마다 옷가지며 신발, 각종 서류,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자기기와 전기제품 그리고 또아리처럼 돌돌 말아놓은 전기라인들이 나왔다. 이걸 다 알아서 처리하란다. 아니, 다 버리란다.
버리라면 버리지 뭐. 그래, 이참에 확, 다 정리해버리는 거야. 그동안 내 인생에 돌침대처럼 박혀 있던 그를 정리할 절호의 기회다. 딸 자취방에 얹혀살러 들어온 사람이 돌침대가 가당키나 한가. 이건 마치 남의 집 곁방살이하는 주제에 이태리제 대리석 식탁을 들여놓고 사는 꼴 아닌가. 그래놓고 막상 그 식탁 위에서 된장찌개 냄새나 풀풀 풍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말이다. 사업은 망하고 신용불량에 파산선고까지 한 마당에 이 짐이 다 뭐란 말인가.
이성아_「버릴 수 없는 것들의 목록」 중에서

 

목차

목차
파호波戶
물어본다
달빛
12번 출구
버릴 수 없는 것들의 목록
하늘연못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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