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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4286368 / 246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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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으로 이미 훌륭한 교육입니다” 20년 넘게 옛이야기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 온 서정오 선생님이 참된 옛이야기를 가려내어 아이들에게 잘 들려주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 줍?니다. 아이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지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님, 실제 교육 현장에서 옛이야기 교육의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히는 선생님께 자신 있게 권합니다. 이야기는 입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귀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야기는 기술이 아니라 감동과 흥겨움으로 하는 것이며, 말재주...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으로 이미 훌륭한 교육입니다” 20년 넘게 옛이야기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 온 서정오 선생님이 참된 옛이야기를 가려내어 아이들에게 잘 들려주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 줍니다. 아이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지만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님, 실제 교육 현장에서 옛이야기 교육의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히는 선생님께 자신 있게 권합니다. 이야기는 입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귀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야기는 기술이 아니라 감동과 흥겨움으로 하는 것이며, 말재주 있는 몇 사람 것이 아니라 땀 흘리며 일하는 보통 사람들 것이다. 또 잘난 아이건 못난 아이건, 공부 잘하는 아이건 못하는 아이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을 키워 갈 권리가 있다.” _서정오 우리 시대 옛이야기지기 서정오 선생의 지난 궤적이 고스란히 옛이야기 교육의 시작을 열어젖힌 《옛이야기 들려주기》가 15년 만에 다시 나왔다. 일부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새 옷을 갈아입고, 새로운 세대와 만날 준비를 마쳤다. 글쓴이 서정오 선생은 옛이야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자타공인 옛이야기지기다. 20년 넘게 옛이야기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 왔으며, 지금까지 옛이야기 300편에, 20권 넘는 책을 펴냈다. 직접 시골 마을을 찾아다니며 노인들에게 들은 살아 있는 이야기, 국문학 자료로 묻힌 채 잊혀 가는 옛이야기 들을 끌어내어 구수한 우리 입말로 다시 써 내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또한 2005년까지 28년 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직접 옛이야기를 들려주어 온 실천가이기도 하다. 이 모든 작업과 수고가 《옛이야기 들려주기》, 이 한 권의 책에 오롯이 녹아 있다. 요즘 아이들한테 왜 멀고먼 옛날이야기를 들려줘야 하는지, 어떤 옛이야기가 제대로 된 옛이야기인지, 어떻게 찾고 또 어떻게 들려줘야 좋은지, 옛이야기 교육의 A부터 Z까지 빠짐없이 담았다. '최첨단’ 아이들에게 ‘옛날 옛적’ 이야기가 먹힐까? 요즘 아이들에게 ‘구닥다리’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알아듣기나 하면 다행이고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게 아닐까. 이런 걱정은 접어 두는 게 좋다. 일단 들려주기를 시작하면 아이들이 의외로 굉장히 재미있어하며 집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은 모든 옛이야기가 지닌 가장 중요한 특성―빼앗기고 억눌린 약자들이 반드시 승리한다―때문이다. 글쓴이는 어린이들이야말로 언제나 사회 약자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옛이야기에 나오는 약한 인물―호랑이에게 쫓기는 토끼, 괴물에게 자식을 빼앗긴 농부, 부자 등쌀에 시달리는 가난뱅이, 힘없는 어린아이―에게 동병상련의 정을 느끼고 응원하게 되며, 결국 약한 자들이 이기는 것을 보면서 큰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다. 메마른 아이들 마음을 가만가만 보듬는 이야기 요즘처럼 어려서부터 경쟁을 생활화하며, 남을 짓밟고 나아가기를 강요하는 세상에서 아이들 정서는 급격히 메말라 가고 있다. 그래서 더더욱, 착하고 바보 같고 어딘가 모자란 인물이 ‘잘 살았다더라’ 하며 행복해지는 우리 옛이야기가 절실하다. 글쓴이는 “옛이야기를 좋아하고, 좋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란 아이가 나쁜 짓을 할 수는 없는 법”이라고 못 박는다. 날마다 경쟁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지친 아이들을, “남보다 잘나지 않아도 돼, 더불어 착하게 살면 당연히 행복해져” 하고 가만가만 보듬어 주는 것이 바로 옛이야기다. 이러한 메시지를 정색하고 가르치려 드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웃음과 눈물로 버무려 낸다는 것 또한 아이들과 잘 맞는 점이다. 한편 옛이야기판은 ‘열린 문화’ ‘대면 문화’를 대변한다고 글쓴이는 말한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할 때, 사람들은 각자 앉아서 앞을 쳐다보지 서로를 마주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옛이야기를 할 때는 반드시 마주 봐야만 하고, 이야기꾼과 청중이 눈을 맞추며 교감해야만 한다. 남과 어울리는 놀이에 익숙지 않은 요즘 아이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훈련이 된다. 책을 읽어 주지 말고, 이야기를 들려주라 아이들에게 좋은 옛이야기를 주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는 부모들조차 그 방식은 잘 모르고 있다. ‘옛이야기’ 하면 ‘전래동화집’을 떠올리고, 동화책을 사서 읽게 하거나 기껏해야 읽어 주는 단계에 머물기 쉽다. 하지만 옛이야기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들려주는’ 것임을 잊어선 안 된다. 옛날 사람들한테 이야기는 삶의 일부였지, 책으로 하는 공부가 아니었다. 낮에 땀 흘려 일하고 저녁에 한자리에 모여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며 함께 즐긴 것이다. 지금은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그 본질은 변하는 것이 아니다. 책에 코를 박고 줄줄 읽을 게 아니라, 아이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려줄 때에 옛이야기 교육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옛이야기를 학문의 영역에서 ‘읽기’의 관점으로 다루는 관련 책들에 견주면, 《옛이야기 들려주기》는 단연 돋보인다. 실제로 ‘잘 들려주는’ 것을 목표로 방법을 상세히 알려 주기 때문이다. ‘들려주기’만이 갖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살아 있는 입말 : 시중에 나와 있는 전래동화 책들은 딱딱하고 억지스러운 ‘글말’로 쓰여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런 ‘죽어 있는’ 말들로는 아이들 흥미를 끌 수 없다. 보통 때 말하듯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게 좋다. - 이야기꾼의 개성 : 이야기 주제나 큰 줄거리는 흔들지 않되, 세세한 사물이나 상황, 말투는 얼마든지 나름대로 바꿀 수 있다. ‘들려주기’는 이야기를 충분히 흡수하고 자기 안에 녹여내어 들려주는 것이지, 남의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흉내 내는 것이 아니다. - 청중과의 소통 : 자기 할 말만 죽 하고 끝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가볍게 말을 주고받을 수도 있고, 아이 반응에 따라 이야기를 조금씩 조절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아이가 지루해하는 대목은 대강 이야기한 뒤 건너뛰고, 재밌어하는 대목은 시간을 들여 더 자세히 이야기한다. - 표정과 몸짓 : 말로 나타내기 힘든 것들을 나타내고, 장면을 더 생생하게 보여 줄 수 있다. 아이들을 더 집중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표정이나 몸짓은 음식으로 치면 양념과도 같다. 적당히 하면 감칠맛을 더하지만 너무 많이 하면 이야기 본디 맛이 흐려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원론부터 실전까지 한 권의 책으로 이 책은 옛이야기 교육을 실천하는 데 실제 활용도가 높다. 1장과 2장에서 ‘옛이야기를 왜 들려주어야 하며,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가’ 하는 원론을 펼치는 데 그치지 않고, 3장에서 좋은 이야기를 찾고 가려내고 다듬는 법, 4장에서 실제 들려줄 때 말소리나 몸짓, 이야기 주고받는 요령 같은 ‘실전 기술’까지 알려 주기 때문이다. 5장에는 글쓴이가 교실에서 직접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얻은 아이들 글과 그림도 수록되어 있다. 서른 편 가까운 옛이야기 예문들이 골고루 실려 있어 이해가 빠르고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글쓴이가 수많은 옛이야기 참고문헌에서 추려 내어 옮겨 적거나 필요에 따라 다시 쓴 것들로, 그 자체만으로도 귀한 자료다. 마지막으로 1장에서 5장까지 따라가며 이야기를 잘 들려줄 준비를 마친 이들을 위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옛이야기 열두 마당’ 자료를 갈무리해 실었다. 우리가 옛이야기에 대해 궁금한 몇 가지 것들 1.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천편일률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좋은 이야기라고 할 수 있나? 옛이야기는 옛사람들이 살아오면서 겪은
목차
고침판을 내며 | 책을 내며
1장 되살려야 할 이야기 문화
사라져 버린 이야기 문화 | 열린 세상을 만드는 이야기판
자연스러운 이야기, 억지로 꾸민 이야기 | 이야기 속에 살아 숨 쉬는 토박이말
2장 옛이?야기의 세계
끈질긴 생명을 지닌 이야기 문화 | 옛이야기가 지닌 힘
우리 옛이야기와 서양 옛이야기 | 옛이야기의 맛과 멋 | 옛이야기 글로 옮기기
3장 옛이야기 되살리기
이야기 찾기 | 좋은 이야기 고르기 | 이야기 자료 손질하기
말 따로, 이야기 따로? | 생생한 이야기말
4장 옛이야기 재미있게 들려주기
소리내기 | 드러내기 | 끊어 말하기 | 몸짓과 손짓
눈길, 표정, 자세 | 이야기 주고받기 | 좋은 이야기꾼이 되려면
5장 이야기로 가르치기
약도 되고 매도 되는 이야기 | 이야기 듣고 글 쓰기 | 이야기 듣고 그림 그리기
옛이야기 열두 마당
이상한 냄비 | 은혜 갚은 고목 | 시아버지를 팔려다가 | 도깨비 도움으로 부자 된 나무꾼
구렁덩덩 신선비 | 조천석 이야기 | 재주꾼 세 사람 | 볍씨 한 알 | 바우와 잉어
중국 임금이 된 머슴 | 떡보의 수수께끼 맞히기 | 아기장수 우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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