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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이윤기의 번역과 해설로 만나는 존 버니언 우화소설

원제 : The Pilgrim's Progress From This World, To That Which is to Come

존 버니언 저 | 섬앤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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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266532 / 476쪽 142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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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過人 이윤기 선생이 남긴 마지막 번역 작품! 찰스 디킨스, 조지 엘리엇, 샬롯 브론테 등의 작가가 극찬한 작품, 《천로역정》 “상상력, 창조성, 스토리의 전개가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 사무엘 존슨 하늘나라 가는 길, 《천로역정》 워낙 유명한 고전이어서 제목이 아주 천로역정天路歷程으로 굳어져버린 듯한 이 소설의 원래 제목은 The Pilgrim’s Progress, 단어 그대로 번역하면 순례자의 여정旅程에 가깝다. 그러나 이 작품의 제목이 《천로역정》으로 굳어진 것은 순례자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내세來世의 하늘나라[天國]라... 過人 이윤기 선생이 남긴 마지막 번역 작품! 찰스 디킨스, 조지 엘리엇, 샬롯 브론테 등의 작가가 극찬한 작품, 《천로역정》 “상상력, 창조성, 스토리의 전개가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 사무엘 존슨 하늘나라 가는 길, 《천로역정》 워낙 유명한 고전이어서 제목이 아주 천로역정天路歷程으로 굳어져버린 듯한 이 소설의 원래 제목은 The Pilgrim’s Progress, 단어 그대로 번역하면 순례자의 여정旅程에 가깝다. 그러나 이 작품의 제목이 《천로역정》으로 굳어진 것은 순례자의 궁극적인 목적지가 내세來世의 하늘나라[天國]라는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늘나라 가는 길’이라는 제목이 우리 시대에 걸맞게 쉽고 또 그 제목의 의미와 내용을 짐작하게 하는 데 요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보편적 신화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 개인적 경험 이 책이 1678년에 출판된 이래 자그마치 3백여 년간, 이른바 고전의 소통을 제한하는 인종적, 문화적 장벽을 넘나들면서 끊임없이 읽혀 온 까닭은 어디에 있을까? 가톨릭교도들 사이에서는 물론 개화한 회교도들, 심지어는 아메리카 인디언, 남태평양 제도의 원주민들 사이에서도 줄기차게 읽혀 온 까닭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존 버니언 연구가 로저 샤로크 같은 이는, 이 소설에서 기독교 신앙을 완성하려는 한 인간의 개인적 경험이 보편적 신화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버니언 자신이 절묘하게 이름을 붙여 이 소설에 등장시킨 수많은 고유 명사는 오늘날까지 면면히, 버니언이 부여한 성격 그대로 살아 숨 쉰다. ‘속물도사’, ‘사심私心’, ‘수다’, ‘무지’ 같은 인물들은 오늘날에도, 삶과 종교를 두루뭉수리하게 화해시키려는 사람을 야유할 때면 어김없이 버니언의 소설 속에서 현실로 불려 나온다. 인간의 속성인 오만의 요지경 속 ‘허영의 시장’은, 윌리엄 태커리가William Makepeace Thackeray 쓴 소설 《허영의 시장》의 살아 있는 무대가 된 다음에도 시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펼쳐진다는 사실 역시 버니언이 창안한 이러한 개념이 보편성을 획득했다는 반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세의 문학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 근대문학 소설의 효시 《천로역정》은 성서적 심상心象의 세례를 받은 작품이자, 삶과 사상의 모든 문제를 성서로 풀어내는 청교도적 믿음에 깊이 뿌리를 내린 위대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만일에 이 소설이 위대한 까닭이 여기에만 있다면 비기독교도에게는 이 소설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문학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은 버니언이 이 책에다 인용한 속담, 변용시켜서 쓴 수많은 인용구와 관용구, 예사스럽게 쓴 평범한 구어체 문장이 이 작품을 통하여 예술적으로 완성되었다고 평가한다. 말하자면 버니언의 문학이 후세의 문학을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었다는 것이다. 18세기, 영국의 저명한 시인이자 평론가인 사무엘 존슨은 “상상력, 창조성, 스토리의 전개가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평했으며, 뒤이은 19세기 영국의 위대한 소설가들인 찰스 디킨스, 조지 엘리엇, 샬롯 브론테 등은 버니언의 작품을 극찬하며 그의 문장과 테크닉을 자신들의 작품 속에 차용하기도 했다. 자신의 열정을 창조적으로 드러낸 위대한 서사시인 버니언을 청교도 작가로 보려하는 사람들은 그를 일러, ‘평생을 그리스도가 대장이고 기도가 눈물이었으며 십자가는 군기軍旗인 싸움을 하다가 간 사람’이라고 낮추어 말한다. 그러나 러디어드 키플링Joseph Rudyard Kipling 같은 사람은 그를 일러, ‘소설의 창시자’라고 돋우어 말하기도 한다. 키플링의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천로역정》이 지금으로부터 3백여 년 전인 17세기 소설이라는 걸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같은 신을 섬기면서도 의견이 조금이라도 다른 교인이 있으면 불기둥[火刑柱]에 매다는 것까지 망설이지 않던 그 시대에 그는 명백히 독단적인 자신의 의견을 우화로 빚어낸 용감하기 짝이 없는 기독교도이었고, 사람들이 말세의 불길한 예감에 시달리던 그 시대, 교조적인 교리와 경직된 논리가 문필가의 혀끝과 붓끝을 지배하던 그 시대에 그는 피가 통하는 인간의 무리를 통하여 자신의 열정을 창조적으로 드러낸, 분명히 위대한 서사 시인이었다. 《천로역정》 제2권은 제1권의 속편이 아니라, 버니언이 제1권을 쓰고 나서 6년이 지난 뒤인 1684년에 전혀 별개의 작품으로 쓴 책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존 버니언
저자 존 버니언 John Bunyan은 1628년 영국 베드포드셔 엘스토우에서 몰락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겨우 글만 익히고 떠돌이 땜장이인 아버지의 일을 배우려다가 국왕과 국회 간의 전쟁이 터지자 국회군 의용병으로 입대한다. 제대한 지 2년째가 되는 해에 결혼하지만 나누어 쓸 접시나 숟가락 같은 것까지 모자라는 구차한 살림을 꾸리다가, 아내의 설득으로 기독교인이 되나 아내는 다음해에 사망한다. 1660년 청교도 신앙을 금지시킨 포고령을 어긴 혐의로 체포되어 설교 중지 종용과 성공회로 개종改宗하라는 요구를 물리치고 12년간의 감옥살이를 시작한다. 1665년 《거룩한 성》을 펴내고, 1666년에는 자신의 영적인 자서전 《죄인의 우두머리에게 내린 풍성한 은혜》를 출판한다. 1672년에 석방되어 목사로 일하게 되나 1678년에 다시 투옥되어 6개월간 감옥살이를 한 뒤, 자신의 영적인 경험을 객관적인 형태로 발전시킨 《천로역정》 제1권을 출판하고, 목사로 일하면서 1684년 《천로역정》 제2권을 완성, 출판한다. ‘버니언 주교’라고 부를 정도로 정열적인 목회 활동을 벌이다, 종교 박해가 끝나고 비국교도들도 정상적인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게 된 1688년에 세상을 떠났다.

역자 소개

  • 역자 :

1947년 경북 군위에서 출생하여 성결교신학대 기독교학과를 수료했다. 1977년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으며, 1991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종교학 초빙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1998년 중편소설 <숨은 그림 찾기>로 동인 문학상을, 2000년 소설집 <두물머리>로 대산 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으로 <하얀 헬리콥터>,<외길보기 두길보기>, <나비 넥타이>가 있으며 장편소설로 <하늘의 문>, <사랑의 종자>, <나무가 기도하는 집>이 있다. 그 밖에 <어른의 학교>, <무지개와 프리즘>,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꽃아 꽃아 문 열어라> 등의 저서가 있으며,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을 비롯해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미할리스 대장>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신화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번역가로도 이름을 날렸다. 2000년 '대학민국 번역가상'을 받았으며 번역문학 연감 미메시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의 번역가'로 뽑히기도 했다. 소설가, 번역문학가, 신화학자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다 2010년 8월 27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목차

목차
The First Part
이 책에 대한 저자의 변명
꿈에 비유해서 쓴 순례자의 여정
결론
The Second Part
제2권을 펴내면서
꿈에 비유해서 쓴 순례자의 여정
작가와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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