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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중국의 성문화

김명석 저 | 이담북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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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6816752 / 222쪽 15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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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양서적으로, 역사적 사실을 꼼꼼히 대조해서 기록하기보다는 황궁에 사는 사람들이나 저잣거리의 평범한 사람들, 미인이나 악녀 등에 관한 이야기를 시대별로 정리해 성 풍속사적으로 엮은 것이다.

성은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측면 중 하나이다.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그 나라의 남녀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필요 불가결한 과제이기도 하다. 우리는 흔히 현대사회의 성도덕이 문란해진 것은 우리가 서구의 문물을 무분별하게 수용하면서 우리의 전통적 성도덕이 무너져서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런 생각은 고대 동양은 원래 도덕적이었다는 선입관을 전제로 하고 있다. 물질문명이 발달하면서 정신문명이 문란해졌다는 것은 우리의 근대화가 성윤리의 타락과정과 맞물린다는 논리와 같다. 혹자는 현대사회의 병폐를 해결하는 답은 동양에 있으니 동양으로 돌아가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전통적인 충효와 예절이 그 대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충효와 예절에서 과거의 성문화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일부일처제가 자리 잡기 전에는 지금보다 성 억압이 훨씬 더 적을 수밖에 없었다. 고대인들은 현대인들보다 오히려 더 성에 대해 개방적이고 적극적이었다. 先秦(선진) 이전 중국인의 남녀관계는 군혼잡교가 일반적이었다. 유가와 도가 사상은 이런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태동해서인지 모두 성을 중시하는 입장이다.

중국에서 남녀 간의 예교는 춘추전국 음풍의 시대를 지나 막 형성된 봉건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강제였다. 秦(진)나라, 漢(한)나라 통일제국이 형성되면서 예교가 완비되었지만 남녀 간의 자연스러운 관계가 위축된 것은 아니다. 그러다가 송대 이후 新儒學(신유학)이 유행하면서 성욕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욕망을 억압하고 포기할 것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백성을 통치하기 위한 수단, 즉 통치이념으로였을 뿐이다. 程朱理學(정주리학)에서 남녀 간의 예교를 강조했음에도 남자들의 방탕함은 여전했다. 게다가 남녀예교가 가장 엄격히 강요되었던 청대에는 오히려 동성애가 유례없이 성행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 성리학적 남녀예교가 강조되면서 남녀 간의 자연스러운 정욕이 억압을 받게 되었다. 그렇다고 사대부들이 간통을 할 수도 없으니 동성을 통한 성욕 해소로 표출된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명석
저자 : 김명석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8년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거쳐 1997년 고려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1997년 중국으로 가서 난징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귀국해서는 2001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중어중문학과 박사 후 연구과정(Post. Doc)을 수료하고 중국영화 연구를 시작했다. 2003년부터 2005년까지 KCU한국싸이버대학교 중국학부 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지금까지 위덕대학교 자율전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단독 논문으로 「홍콩 대중문학에 나타난 홍콩인의 정체성 연구 ①-무협소설을 통한 金庸의 정체성 찾기」, 「탈식민의 굴절된 렌즈에 갇힌 이야기-웡카와이의 [2046]」, 「婁燁의 영화[頣和園]다시 읽기」 등 35편을 발표했으며 공저 『영화로 만나는 현대중국』(산지니, 2012)과 단독 저서 『중국인의 성과 사랑』(이담, 2011), 『역사 속 중국의 성문화』(이담, 2010) 등을 출판한 바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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