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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의 노예들 - 보르헤스세계문학컬렉션 (9)

시리즈 : 보르헤스 세계문학컬렉션 (바벨의 도서관) [28]

잭 런던 저 | 김훈 역 | 바다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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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5615746 / 174쪽 132 x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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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무엇보다도 잭 런던은 탁월한 이야기꾼이었다. 헤밍웨이보다도 더 모험과 방랑을 사랑했던 작가 잭 런던은 빈민가에서 태어나 범죄자들의 소굴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고등학교를 다녔다. 황금을 캐러 알래스카로 갔고 불법으로 바다표범을 포획하기도 했다. 이런 일화들은 방랑하는 막노동자의 이미지를 연상시키지만 특유의 낙천주의를 잃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보르헤스는 잭 런던의 내면에는 삶의 투쟁에서는 강자가 살아남는다는 다윈의 이론과 인류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사상이 충돌하고 있다고 보았다. 스티븐슨의 남태평양을 ... 무엇보다도 잭 런던은 탁월한 이야기꾼이었다. 헤밍웨이보다도 더 모험과 방랑을 사랑했던 작가 잭 런던은 빈민가에서 태어나 범죄자들의 소굴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고등학교를 다녔다. 황금을 캐러 알래스카로 갔고 불법으로 바다표범을 포획하기도 했다. 이런 일화들은 방랑하는 막노동자의 이미지를 연상시키지만 특유의 낙천주의를 잃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보르헤스는 잭 런던의 내면에는 삶의 투쟁에서는 강자가 살아남는다는 다윈의 이론과 인류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사상이 충돌하고 있다고 보았다. 스티븐슨의 남태평양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을 연상시키는 은 한 가난한 가정에 대단한 진주가 들어오면서 생기는 희망과 좌절을 그리고 있다. 진주에 투사된 희망이 주위 사람들의 탐욕에 의해 좌절되고 신세 한탄밖에 남은 게 없는 상황에서 거대한 자연의 재난이 섬에 닥친다. 그리고 파멸 속에서 크고 작은 해프닝이 생기고 가난한 사람들의 품을 떠났던 거대한 진주는 돌고 돌아 결국은 다시 그들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유쾌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이다. 은 극지방의 극한 자연에서 부족으로부터 버림받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시점에서 삶을 반추하는 이야기이다. 부족의 족장으로서 자랑스러운 삶을 살았지만 삶의 법칙에 의해 무대에서 퇴장해야만 하는 노인의 애수 어린 심정이 담담하게 서술된다. 상념은 잠깐이고 얼마 안 남은 땔감도 떨어지고 점점 더 포위망을 좁혀오는 늑대들의 무리를 쫓으려 애쓰지만 결국은 늑대밥이 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운명도 거대한 삶의 법칙 안에 들어 있는 거라고 자위한다. 은 적에게 포로로 잡혀 끔찍한 고문을 앞두고 있는 포로가 멋지게 기지를 발휘해 고통 없이 한 칼에 참수당하는 데 성공(?)하는 이야기이다. 탈출이 아니라 고통 없는 죽음을 위해 기지를 발휘해 성공한다는 이야기가 주는, 다소 어이없는 허망감이 사라지기도 전에 속아 넘어간 사람의 체면이 구겨진 뒷이야기로 서둘러 마무리하는데 독자들까지도 작가한테 속아 넘어간 묘한 기분이 들게 만든다.

저자 소개

1876년 1월 12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사생아로 의붓아버지의 성(姓) 런던을 따랐는데,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이니(John Griffith Chaney)이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한 채 신문배달, 얼음배달, 통조림공장의 직공일 등 온갖 육체노동을 하면서 가족의 생계를 도우며 소년시절을 보냈다. 열아홉 살에 고등학교에 들어가 18개월 만에 공부를 마치고, 1896년 버클리 대학에 입학하여, 사회노동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니체, 다윈, 마르크스, 스펜서 등의 저서를 탐독한다. 그러나 집안 사정으로 한 학기 만에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1897년 알래스카를 여행하던 중 돈을 모으기 위해 클론다이크 골드러시 대열에 합류하지만 이 역시 건강상의 문제로 포기한다. 이런 다양한 경험들은 글에 자양분이 되었고 1898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쓴다. 출판사들로부터 수백 번의 퇴짜를 맞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집필활동을 이어가다, 1900년 클론다이크에서 겪은 이야기를 모은 첫 책 <늑대의 아들>을 펴내고, 1903년에 <야성이 부르는 소리>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1904년 러일전쟁 특파원으로 일본군을 따라 조선을 방문하기도 하여, <잭 런던의 조선 사람 엿보기>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이는 당시의 조선인에 대한 서양인들의 보편적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1905년부터 캘리포니아의 글렌엘런 지역땅을 사들여 농장을 만들면서 사회주의 대신 농촌 공동체 건설을 꿈꾸지만 좌절된다. 전 세계에 가장 많이 번역 출간된 미국 작가 중 한 명인 잭 런던의 작품들은 8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평단의 홀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문학 역사상 가장 대중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연간 1만 통이 넘는 편지를 받는 유명인이자, 전 세계를 여행한 모험가, 스포츠맨, 대중연설자로서도 열정적 삶을 살다 지나친 음주와 모르핀 같은 마약의 과도한 사용으로 1916년 11월 22일에 마흔 살의 생을 마감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훈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된 뒤 극작 활동과 번역을 병행했다. 이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대안 교육에 관심을 가져 내일학교 교사로도 일했다. 『에베레스트의 진실』, 『희박한 공기 속으로』, 『럼두들 등반기』 등의 산악 문학과 『아메리카 인디언의 가르침』, 『패티 클라크 하하하』, 『내일로부터 80킬로미터』, 『피아니스트』, 『바람이 너를 지나가게 하라』 등 10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목차
방랑, 끝없는 방랑_보르헤스
마푸히의 집
삶의 법칙
잃어버린 체면
미다스의 노예들
그림자와 섬광
작가 소개 잭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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