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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59917 / 256쪽 135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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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청소년의 꿈에 관한 고전적이고도 새로운 담론! 대한민국에서는 특목고, 스카이 등의 단어를 필두로 ‘시작이 달라야 성공하는 세상’에 대한 담론이 끊이지 않는다. 남들보다 앞서 시작해야 집 한 채 장만하는 것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결론을 전제로 한 요즘 아이들의 입시 경쟁. 이 경쟁에서 유리한 ‘시작’ 자리를 확보하는 데 실패한 인물들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때로는 이리저리 휘둘리고, 때로는 홧김에 감당 못할 일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조차 ‘진짜 삶’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 책은 가족·학교라... 청소년의 꿈에 관한 고전적이고도 새로운 담론! 대한민국에서는 특목고, 스카이 등의 단어를 필두로 ‘시작이 달라야 성공하는 세상’에 대한 담론이 끊이지 않는다. 남들보다 앞서 시작해야 집 한 채 장만하는 것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결론을 전제로 한 요즘 아이들의 입시 경쟁. 이 경쟁에서 유리한 ‘시작’ 자리를 확보하는 데 실패한 인물들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때로는 이리저리 휘둘리고, 때로는 홧김에 감당 못할 일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조차 ‘진짜 삶’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이 책은 가족·학교라는 무대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자아와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나아가 이웃과 사회와의 소통이라는 새로운 현실 인식을 일깨운다. 즉 청소년들이 냉혹한 현실과 맞닥뜨리게 함으로써, 어떻게 ‘진짜 삶’을 시작하고 ‘진짜 꿈’을 꿈꿔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청소년을 바라보는 기성세대의 시각과, 청소년들에게 비춰지는 어른들의 이기적인 삶의 잣대를 신랄하게 꼬집는다. 이로써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성공에 대한 잘못된 환상과 주객전도된 교육관 등에 대해 곰곰이 돌이켜 보게 한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청소년들의 삶의 터전과 기반이 이제 어떻게 바로 인식되고 재정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말하고 있다. 한편, 영화처럼 빠른 장면 전환과 박진감 넘치는 구성으로 전개되는 이 이야기는, 디지털 영상 매체의 빠른 전환에 익숙한 청소년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 책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운다. , 등의 작품을 통해 청소년들의 삶과 고민을 적나라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펼쳐 온 작가 이명랑은 이번에도 리얼한 현실을 바탕으로 묵직한 이야기를 발랄하고 드라마틱하게 엮어냈다. ■ 개성 넘치는 캐릭터, 소통에 기반한 성장 이 작품에는 그야말로 개성 넘치는 인물 캐릭터로 가득하다. 먼저, 외고 입시에 실패하고 어쩌다 꼴통 학교에 가게 된 천생 모범생이자 우등생인 주인공 현상이. 이야기 속에서 내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휘둘리며 갈팡질팡하는 듯 보이지만, 자신의 ‘진짜 삶’에 대한 질문을 놓지 않고 끈질기게 답을 찾는 인물이다. 그야말로 ‘만남’과 ‘실패’를 통해 작품 속 인물 중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다. 내가 견딜 수 없는 나는, 5시 30분이면 일어나 영어책을 읽는다. 눈뜨자마자 눈곱도 떼지 않은 채 영어 테이프를 따라 하고,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뒤 다시 30개의 영어 문장을 외운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기지개를 켠다. 그것이 나, 윤현상이다! -10쪽 “그래, 나는 낙오자다!” 이 낙오자는 허공에다 대고 주먹질을 하며 오늘은 반드시 지각을 하고 말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뭐야? 겨우 지각 한 번 하는 걸 갖고 이 악물며 결심까지 한단 말이야?” 나는 속편하게 낙오자도 될 수 없는 인간이다! 그런 내가 싫어서 나는 계속 주먹을 날렸다. 멈출 수가 없었다. -11쪽 “그림은 좋으니까 그리는 거야.” 어디선가 신유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어떻게 그 사실을 이고 있었을까? 나는 특목고에 가려고 영어 단어를 외운 것이 아니었다. 좋으니까…… 그뿐이었다. 그래, 내 자리는 바로 여기다. 지금의 내가 맞서 싸워야 할 자리가 바로 여기다! -252쪽 한편, 현상이가 다니는 K 고등학교 배움터 지킴이로 온 전직 경찰 폴리스맨. 이렇게 맹목적으로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른’이 또 있을까. 이야기 전체를 지배하는 폴리스맨의 카리스마는 바로 이 자부심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 자부심의 원천이야말로 작가가 작품 전체를 통해 말하고 있는 핵심이다. 꽉 막힌 막무가내 도덕정신과 준법정신, 일명 ‘루저’로 보이기 딱 좋은 대책 없는 감성, 융통성도 요령도 없이 무의미한 반복처럼 보이는 성실함.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폴리스맨은, 바로 이 ‘루저 근성’으로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저요? 폴리스맨입니닷!” 짧게 밀어 올린 머리. 테두리가 금장식으로 처리된 검은 선글라스. 당장이라도 옷을 찢고 나올 듯이 팽팽히 부풀어 오른 앞가슴. 휘어진 코. 손등 위로 툭 불거져 나온 힘줄들. 앞문을 등지고 선 사내는 제복만 빼면 완전 조폭 수준이었다. -26쪽 폴리스맨은 일명 ‘난닝구’에 달랑 사각팬티를 입고 있었다. 난닝구 등짝에는 커다란 구멍까지 뻥 뚫려 있었다. 그리고 이건 정말 묘사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래도 말 안 할 수가 없어서 말하는데, 폴리스맨의 사각팬티는…… 가운데가 누랬다. 오줌이라도 지린 것일까? -112쪽 폴리스맨은, 주스 파는 어떤 할머니와 돈 주고 주스 사 먹은 어떤 할아버지에게 훈계를 하기 시작했다. 애정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느니, 가정은 소중하다느니 등등, 너무 많이 들어 전혀 감동이 없는 진부한 훈계였다. 그러나 그 순간에는 그 진부한 훈계가 감동적으로 들리는 거였다. -124쪽 삐죽삐죽 새 둥지 머리를 한 꼴통 폭주족 승준이. 밥 먹듯이 지각하고, 틈만 나면 여자 누드나 그려 대는 한심한 녀석이다. 하지만 누가 뭐라 하든 한번쯤 진짜 길을 달려 봐야 한다고 외치며, 산동네 폐가 담벼락에 노란 크레파스로 끊임없이 길을 그리는 승준이는, 소중한 것을 가슴 깊이 담고 용감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현실을 담담히 걸어가는 인물이다. “야! 너, 몽정했냐? 처음인가 보네? 짜식, 벌 받으면서도 히죽거리는 걸 보니, 죽이는 거였냐? 내가 더 죽이는 거 보여 줄까?” 난데없이 웬 녀석이 실실거리며 내 옆으로 다가왔다. 누군가 봤더니, 좀 전의 새 둥지였다. 녀석은 괜히 친한 척 말을 붙이며 종이 쪼가리를 내 손에 쥐여 주었다. 뭔가 하고 봤더니, 세상에! 발가벗은 여자였다. -14쪽 녀석이 잘 움직여지지도 않는 팔로 힘겹게 가리키고 있는 곳에 노란색 크레파스들이 있었다. 폭주족들의 오토바이 바퀴에 완전히 짓이겨져 있었다. 땅바닥에 짓이겨져 있는 노란색 크레파스가 내 눈에는 마치 새 둥지 녀석이 흘린 핏방울처럼 보였다. “저…… 저거…….” 새 둥지는 등에 업혀서도 자꾸만 노란색 크레파스들을 주워 달라고 했다. -193쪽 이 개성 넘치는 인물들은 각자 서로를 쫓고 쫓기다가 저마다 품은 진실들을 엿보면서 자연스레 소통을 시작하며 하나의 커다란 성장을 이룬다. ■ 박진감 넘치는 전개, 드라마틱한 구성 이 책은 내용상 쫓고 쫓기는 장면, 혹은 뭔가를 찾아서 달려가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오는 만큼, 장면 전환이 무척 빠르다. 한편의 유쾌한 시트콤을 보는 것처럼 경쾌하고도 빠른 호흡에 작가 특유의 톡톡 튀는 문체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틱한 구성을 이루고 있다. 폴리스맨은 여전히 곧장 앞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내리막길이 끝나고 다시 언덕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폴리스맨이 없어졌다. “뭐야? 어디 갔어?” 나는 자전거를 멈추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꼭 여우에 홀린 기분이었다. -105쪽 나와 새 둥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계단 앞으로 갔다. 동시에 계단을 내려다봤다. 아찔했다. 나와 새 둥지는 동시에 부르르,
제1장. 저요? 폴리스맨입니닷!
제2장. 앞으로 갓!
제3장. 적과의 동침
제4장. 최고의 방어는 공격
제5장. 이런, 젠장!
제6장. 일주일만 시간을 주십시오!
제7장. 백전백패
제8장. 심야의 구출작전
제9장. 폴리스맨, 학교로 출동하다!
작가의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