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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1 -세계문학의 숲 1

시리즈 :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51]

알프레트 되블린 저 | 안인희 역 | 시공사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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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2759634 / 398쪽 137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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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대도시를 현대의 바빌론으로 묘사한 표현주의 시대의 대서사시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에 비견되는,
독일어로 현대를 묘사한 가장 중요한 작품
2002년 노벨연구소 선정 ‘54개국 작가가 뽑은 최고의 세계문학 100선’

작품 소개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은 독일 표현주의 문학의 거장 알프레트 되블린의 대표작이다. 거대한 도시로 형상화된 운명에 지배당하는 개인의 모습을 영화 기법을 차용하여 묘사한 이 작품은 연상법, 일상어로 이루어진 대화, 의식의 흐름 등 소설 기법의 일대 혁신을 이룬 그 문체와 스타일로 인해 종종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에 비견되곤 한다.
이처럼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이 독일 현대 문학에 한 이정표를 세운 작품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이러한 문학사적 관점 외에도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가지는 역사적 상징성을 온전히 글로 형상화해 내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프란츠 비버코르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소설은 한 남자의 비극적 일생을 담은 개인적 기록이자 당대 베를린에 대한 가장 사실적인 기념비이기도 하다. 1927년 가을부터 1929년 이른 봄까지의 여러 사회적인 이슈와 사건들, 신문기사, 유행가 가사, 각종 광고문 등이 직접 소설에 등장하고, 바로 이 기간 동안에 벌어진 주인공의 행적이 작품의 핵심 줄거리를 이룬다. 이는 또한 작품의 집필 기간과도 일치한다. 즉, 작가가 작품을 쓰던 실제 시간과 공간이 고스란히 소설 속에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여기에 1920년대 말, 1차 대전이 끔찍한 상흔을 남기고 바야흐로 히틀러의 나치 정당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격동의 베를린을 무대로 삼은 되블린의 놀라운 작가적 감각이 더해져, 그야 말로 베를린이 사라지기 전에는 결코 잊히지 않을 불멸의 고전이 탄생한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작품에 등장하는 당시의 공연, 축제 등이 현재에 다시 재연되는 일도 적지 않거니와 이 작품을 기념하는 공연이나 행사들도 끊이지 않고 있다. 2009년에도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자크 나탕송의 희극이 베를린 르네상스 극장에서 재상연되었다. 또한 2006년 9월, 독일 현대문학 박물관이 개관하였을 때,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과 함께 그 육필원고가 대표 소장품으로 소개된 것도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이었다.
거장 파스빈더 감독이 자신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작품이라 평하였던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은 독일 내에서 2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그 자신이 영화광이기도 했던 되블린은 1933년 이 작품이 처음 영화화될 때 직접 각색을 맡기도 했다. 파스빈더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1980년도 작품은 영화 자체로도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고전의 경계를 넘어 내일을 여는 문학,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
최근 들어, 세계문학의 르네상스라 불릴 만큼 다양한 전집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국내 출판사들의 역량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필독서 중심의 틀에 박힌 리스트보다 자신의 취향과 취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문학 리스트를 원하는 독자들이 그만큼 많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은 올해로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시공사가 이러한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문학 총서이다. 그동안 ‘시그마북스’ ‘그리폰북스’ 시리즈 등 문학의 경계를 넓히는 데 앞장서온 시공사는 세계문학에 있어서도 미래를 향해 열려 있는 시리즈를 지향한다. 지금의 잣대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는 세계문학 리스트를 만든다는 취지로 학계의 전문가들과 평론가, 우리말 번역의 역사를 함께해온 베테랑 번역가들이 한자리에 모였고, 다음의 두 가지 원칙에 입각하여 시공사만의 세계문학 총서를 구성하였다.

하나, 새로운 고전, 무엇을 읽을 것인가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은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반드시 소개되어야 할 숨겨진 고전들을 발굴?소개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조지 오웰에서 커트 보네거트에 이르기까지 현대 디스토피아 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체코의 국민작가 카렐 차페크의 《도롱뇽 전쟁》, ‘안드로이드’라는 개념을 처음 알린 오귀스트 빌리에르 드 릴라당의 《미래의 이브》 등 언어와 장르에 있어서 주변부로 인식되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걸작들을 적극 발굴 소개한다. 또한 우리에게는 연극 <칠수와 만수> 로 더 익숙한 대만 작가 황춘밍의 단편 <두 페인트공> 이 수록된 《황춘밍 단편선》 등 동아시아권 작가들의 작품까지 포괄하여 세계문학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황춘밍 단편선》은 작가가 직접 한국어판 수록 타이틀을 선정하여 더욱 그 가치를 높였다.

둘, 불멸의 고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셰익스피어, 괴테, 도스토옙스키, 세르반테스처럼 시대와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이미 인류의 공동자산이 된 작가들의 경우 독자에게 새로운 판본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영국의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와 저작권 계약을 맺고 극으로서의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가지는 의미, 공연사, 관련 역사적.사회적 자료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새로운 판본을 준비하였으며,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는 세계 세르반테스학회 회원이자 스페인 황금세기학회 회원인 한국외대 박철 교수의 스페인어 완역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대표작을 번역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들까지 포괄, 독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하였다.

최적화된 번역과 감각적인 디자인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은 원전 번역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각각의 타이틀에 가장 적합한 역자를 선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가 세계문학이라고 분류하는 작품들 중에는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서는 그 의미를 온전히 파악하기 힘든 작품도 있고, 작가의 문장이 가지는 섬세한 결을 느낄 수 있을 때야 비로소 제 가치를 알게 되는 작품도 있다. 따라서 각 작품이 가지는 특성에 따라 역자의 선택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영미문학사상 보기 드문 산문의 달인 토머스 드 퀸시의 《어느 영국인 아편쟁이의 고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번역가 김석희 씨가 번역을 맡아 그 글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판본을 제공하며,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이방인?시시포스의 신화》의 번역은 불문학자이자 소설가인 최수철 씨가 맡았다. 또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의 번역을 맡은 안인희 씨는 ‘베를린’이라는 도시 자체를 떠나서는 그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 이 소설의 번역을 위해 직접 베를린 답사를 감행하기도 했다.

책의 디자인과 판형, 종이 선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의 원칙이 적용되었다. 최근 세계문학을 다시 읽는 독자들에게 고전은 더 이상 서가의 장식품이 아니다. 따라서 내지 디자인은 최대한 읽기 편하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표지 디자인은 스타일 자체를 단순화하여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갖추되 작품에 대한 시공사 편집부의 해석이 드러날 수 있는 감각적인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일례로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표지에 쓰인 그림들은 사회의 부정과 속임수, 인간 욕망의 추악성을 예리하게 파헤친 풍자화를 주로 그렸던 독일 화가 조지 그로스(본명 게오르크 에렌프리트 그로스)의 작품이다. 그는 특히 1920년대 베를린의 군상을 소재로 한 일련의 작품들로 이름이 높은데, 1권 표지에 쓰인 이 바로 그 대표작이다. 2권의 역시 그로스의 작품으로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후반부 운명에 의해 철저히 파괴된 주인공 비버코프가 정신병원의 독방에서 죽음과 대화를 나누는 부분을 연상시킨다는 점에 착안하여 채택되었다.

저자 소개

  • 저자 : 알프레트 되블린
지은이 : 알프레트 되블린 (Alfred Do\"blin)
1878년 8월 10일, 독일 슈테틴에서 재단사 막스 되블린과 아내 소피의 다섯 아이 중 넷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음악적 재능이 있었지만, 현실주의자인 어머니는 남편의 예술적 취향을 이해하지 못했고, 훗날 아들의 취향에도 무심했다. 때문에 아버지가 가정을 버리고 도망친 것이 당시 열 살이던 되블린에게는 큰 상처로 남게 된다. 이후 어머니와 함께 베를린으로 이주, 베를린 대학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한편 니체, 쇼펜하우어 등 독일 철학에 심취하였다. 1915년 첫 장편소설 《왕룬의 도약 세 번》을 발표, 이 작품으로 이듬해 폰타네 상과 바이에른 예술 아카데미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바첵, 증기 터빈과 싸우다》(1918), 《발렌슈타인》(1920) 등을 발표, 독일 표현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였다.

1930년대 초 독일이 나치 정권 하에 들게 되자 파리로 망명하였고 1936년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하였다. 이 시기에도 집필 활동을 계속하였으며 1940년에는 미국으로 이주 MGM 영화사의 각본작가로 일하기도 하였다. 1945년 프랑스 군정부의 문화고문 자격으로 독일로 귀국한 되블린은 1946년부터 1951년까지 문학잡지 《황금 문》을 발간했다. 하지만 변화된 정치적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1953년 다시 파리로 이주했다.

이처럼 조국과 유리되었던 말년의 삶과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 좌파 문인의 대변인이었던 경력으로 인해 2차 대전 이후에는 다소 잊혀졌으나 자기 시대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언어와 문체의 실험을 통해 동시대 소설을 경신했던 그의 작품들은 여전히 독일 근대문학의 가장 중요한 작품들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영화에 견줄 만한 몽타주 기법, 연상법, 일상어로 이루어진 대화, 의식의 흐름 등 소설 기법의 일대 혁신을 이룬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은 대도시를 현대의 바빌론으로 묘사한 표현주의 시대의 서사시로 평가 받는다. 1957년 6월 26일 에멘딩겐에서 사망, 우세라의 마을 묘지에 묻혔다.  


옮긴이 : 안인희
문학·철학·예술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로 주목받는 인문학자이자, 영어와 독일어권 대표 번역가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번역상),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 대상), 『세계 역사의 관찰』, 『히틀러 평전』,『중세로의 초대』, 『광기와 우연의 역사』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북유럽 신화 1, 2, 3』,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2003년 올해의 논픽션상)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안인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현재 대표적인 독일어권 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로 제2회 한독문학번역상을,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로 한국번역가협회 번역 대상을 수상했고, 저서《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로 2003년 ‘올해의 논픽션 상’을 수상하였다.옮긴 책으로 《광기와 우연의 역사》《마지막 휴양지》《그림전설집》《초콜릿 전쟁》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2》(공저) 등이 있다.

목차

제 1권
제 2권
제 3권
제 4권
제 5권
제 6권
제 7권
제 8권
제 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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