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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를 부탁해

곤도 후미에 저 | 신유희 역 | 북스토리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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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480528 / 344쪽 128 x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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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악의와 선의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미스터리 소설!

1993년 『얼어붙은 섬』으로 제4회 아유카와 데쓰야 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한 곤도 후미에. 그녀는 2008년 『새크리파이스』로 제10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을 수상, 같은 해 제5회 서점 대상 2위에 선정되는 등 현재 문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가이다. 곤도 후미에는 현대인이 안고 있는 사회병리나 마음의 병,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의 섬세하고도 미묘한 심리를 묘사하는 데 탁월한 작가로 정평이 나 있다.
『토모를 부탁해』는 스물한 살 젊은 여성의 눈을 통해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무수한 악의와, 그 악의 앞에 놓인 인물들의 복잡 미묘한 마음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미스터리 소설이다. 세 편의 연작집으로, 불가사의한 노인 구니에다와 젊은 아가씨 구리코가 주축이 되어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풀어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젊은 층과 노인의 소통이 거의 단절되다시피 한 오늘날, 단순한 친절과 배려를 뛰어넘어 세대 간이 좀 더 편하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었다는 작가의 마음이 실린 작품이다. 나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강아지들의 활약상도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더한다.

미래가 불확실한 젊은 아가씨와 잊히기 쉬운 노인의 소통을 그린 걸작!

스물한 살의 구리코. 의류 관련 전문대학을 나와 디자이너를 꿈꾸지만 연이은 면접에서의 탈락으로 번번이 좌절하게 된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를 어떻게 헤쳐가야 할까?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 수는 없을까? 무수한 고민의 나락에서 그녀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론도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평범한 사무직 직장을 갖기를 바라는 부모님이 계시지만, 그녀는 지금의 선택이 최선이라고 여긴다.
작가 곤도 후미에는 이러한 구리코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본다. 그녀가 맞닥뜨리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소소한 일상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얽히고설켜 살아가다 보니 크고 작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 때문에 오해와 갈등이 생기곤 한다.
이렇게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로 인해 감정이 뒤죽박죽 엉켜버린 구리코는, 패밀리 레스토랑 론도를 자주 찾는 불가사의한 노인 구니에다를 알게 된다. 결국 구니에다의 도움으로 사건을 헤쳐 나가며 구리코 자신도 성장하고 그녀 주변도 조금씩 변화되어간다.

세 편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가장 인상적인 존재는 단연코 구니에다 노인이다. 그의 손에 걸리면 아무리 복잡한 사건이라도 스르륵 매듭이 풀려 한 가닥의 실이 된다. 그런데 여기에 비밀이 있다. 뭇사람의 눈에 비친 그는 치매기가 엿보이는 늙고 힘없는 사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어느 때는, 특히 공원에서의 그는 완전히 딴 사람이 되어 현자처럼 예리한 관찰력과 풍부한 통찰력으로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또한 단순 범인을 지적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모든 사람이 상처받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모두가 행복해질 수는 없을까? 『토모를 부탁해』는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이 심오한 질문을 사색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람을 믿는 힘이란 걸 보여주고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곤도 후미에
저자 : 곤도 후미에 (近藤史惠)
1969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유치원생 때부터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을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했다. 인형 놀이를 하면서 이야기를 만든 것을 시작으로 고등학생 때는 친구와 교환 소설을 쓰기도 했다. 이때부터 말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극대화된 가부키에 심취하여 오사카 예술대학 문예학과에 입학해 가부키를 연구했다. 졸업 후에도 가부키 연구를 계속할 생각으로 가벼운 아르바이트를 했으나 일이 너무 지루한 나머지, 기분 전환상 쓴 『얼어붙은 섬』이 제4회 아유카와 데쓰야상(1993년)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가부키를 소재로 한 『잠자는 쥐』, 『사쿠라 아가씨』, 『도조지 이인무』 등의 소설을 썼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에 얽힌 미스터리 시리즈 『타르트 타탱의 꿈』, 『뱅 쇼를 당신에게』, 『마카롱은 마카롱』과, 에도시대의 정취가 묻은 시대 미스터리 ‘사루와카초 사건 수첩’ 시리즈 등을 썼다. 자전거 로드레이스 배경의 청춘 미스터리 『새크리파이스』로 2008년 제10회 오야부 하루히코상을 수상했고, 이 작품은 제5회 서점대상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평소 동물 애호가로 유명한 곤도 후미에는 “관심 있는 것을 쓰는 게 가장 재미있다”며 경찰견 셰퍼드를 주인공으로 한 온화한 코지 미스터리 『샤를로트의 우울』(2016년)을 발표했다. 그녀의 작품들은 난해한 트릭이나 반전을 내세운 미스터리가 아닌 사건에 얽힌 독특한 인물들의 심리로 사건을 해결하여 ‘읽고 나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스터리’라는 평을 주로 듣는다. 그녀는 현재 태어나고 자란 오사카에서 검정 푸들을 키우며 살고 있다.  

역자 : 신유희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에쿠니 가오리의 『호텔 선인장』, 『도쿄타워』, 『마미야 형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츠지 히토나리의 『안녕, 언젠가』, 『태양을 기다리며』, 노자와 히사시의 『연애시대 1, 2』, 가쿠다 미쓰요의 『그녀의 메뉴첩』, 『가족 방랑기』, 오기와라 히로시의 『내일의 기억』, 『벽장 속의 치요』, 『콜드 게임』, 시바사키 도모카의 『오늘의 사건사고』, 다나베 세이코의 『감상 여행』, 가이도 다케루의 『울트라 황금지구의』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신유희
동덕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호텔 선인장』『도쿄 타워』『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안녕, 언젠가』『가족 방랑기』『연애시대 1, 2』『라스트 송』『벽장 속의 치요』『금단의 팬더』『태양을 기다리며』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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