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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다시 읽기

정길수 저 | 돌베개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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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993972 / 272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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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구운몽 다시 읽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로 자리잡은 김만중의 『구운몽』을 재해석하는 연구서로, 참신하고 입체적인 관점, 섬세하고 깊이 있는 세부 분석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구운몽』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는 기본적인 캐릭터·서사·스타일 분석뿐만 아니라 독자에 대한 고찰, 동아시아 비교 연구와 원전 연구를 넘나들며 폭넓은 독해를 시도한다. 이 책은 작은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 『구운몽』을 둘러싼 큰 그림이 그려지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풍부한 원문 인용을 통해 한문 소양이 없는 독자라도『구운몽... 『구운몽 다시 읽기』는 한국의 대표적인 고전소설로 자리잡은 김만중의 『구운몽』을 재해석하는 연구서로, 참신하고 입체적인 관점, 섬세하고 깊이 있는 세부 분석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구운몽』 연구에 천착해 온 저자는 기본적인 캐릭터·서사·스타일 분석뿐만 아니라 독자에 대한 고찰, 동아시아 비교 연구와 원전 연구를 넘나들며 폭넓은 독해를 시도한다. 이 책은 작은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 『구운몽』을 둘러싼 큰 그림이 그려지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풍부한 원문 인용을 통해 한문 소양이 없는 독자라도『구운몽』의 독특한 문체를 느낄 수 있도록 서술되었다. “꿈과 사랑을 노래하는 낭만적인 소설”, “남성의 욕망을 한껏 표출한 흥미 본위의 소설”, “불교적인 깨달음을 통해 인생무상을 갈파한 사상소설” 등 몇 가지 범주에 한정된 『구운몽』 해석에서 벗어나 여러 방법론을 동원해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저자에 따르면, 『구운몽』은 김만중이 자신과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쓴 소설이기도 하지만, 당대 조선 사회에 특정한 메시지를 남기는 “이념 장치”로 읽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구운몽 다시 읽기』는 당대 조선 사회의 변화와 고전장편소설의 형성 과정 속에서 『구운몽』이 차지하는 위치를 규명하고, 욕망, 여성, 사대부, 소설 전통, 동아시아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운몽』을 독해함으로써 우리 시대의 문제와 접목된, 새로운 고전 읽기의 지평을 열어젖힌다. 한국 고전문학은 왜 뜨거워지지 않을까 한국 고전문학은 왜 뜨거워지지 않을까? 최근 몇몇 출판사가 의욕적으로 새로운 번역을 시도하며 한국 고전문학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지만, 독자들의 반응은 다소 냉랭하다. 한국 고전문학과의 만남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한국 고전문학은 뻔하고 고리타분하다는 편견일 것이다. 독자들은 이미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를 통해 요약된 줄거리나 작품의 일부를 접했기 때문에 특정 작품을 읽지도 않고서 그 작품을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 또는, ‘옛사람들의 아름다운 글’이라는 획일적 가치 평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한다는 명목하에 작품을 특정 시공간에 붙박아놓는 해석 틀에 갇혀 있기 때문에 고전문학은 지루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한국 고전문학을 읽기 전에 필요한 것은 고전문학을 읽는 새로운 관점들이다. 현재 우리 삶과 연결된 비판적 독해의 가능성을 열어젖히는 상상력, 다른 방식의 고전문학 읽기 모델이다. 그리고 여기, 한국 고전문학 다시 읽기의 이정표로 삼을 수 있는 책 한 권이 있다. 박희병 서울대 교수와 함께 우리 고전소설 수작들을 발굴·소개하는 ‘천년의 우리소설’ 시리즈를 번역한 정길수 조선대 교수가, 우리 고전소설에 심드렁한 독자들을 향해 모험심을 자극하는 고전소설 가이드 역할을 자처한다. 한문 고전 특유의 표현을 살리면서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현대적 감각의 언어를 구사해내는 번역자의 친절한 글쓰기가, 텍스트 안팎을 넘나들며 기존의 연구 성과를 비판적으로 종합·재해석하는 고전소설 연구자의 치밀한 시각과 만난다. 이러한 작업이 온전히 『구운몽』이라는 작품 한 편에 할애되었다. 최근 주목받는 젊은 고전소설 연구자 정길수 교수의 두 번째 저서 『구운몽 다시 읽기』(돌베개, 2010)는 『구운몽』과 한국 고전소설이 즐거워지는, 다양한 읽기 관점들을 제시한다. 이 책은 왜『구운몽』이 고전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히는지, 왜 저자가 『구운몽』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예술적 가치를 가진 작품”이라 평가하는지에 대해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문 소양이 없는 독자라도 『구운몽』의 독특한 문체를 느낄 수 있도록 원문을 풍부하게 인용하고 우리말 번역도 추가했다. 『구운몽』을 새롭게 읽기 위한 두 가지 수칙: 시점의 이동과 시야의 확대 “지금까지 이루어진 수많은 『구운몽』 연구 중에는 『구운몽』이 내포하고 있는 사상이나 전체적인 구조를 규명하는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다. 『구운몽』의 원전原典에 관한 연구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한문본과 한글본으로 전하는 다수의 『구운몽』 이본異本의 계통을 규명하며 원작에 가장 가까운 작품을 찾아내는 일이어서, 연구자로서는 가장 기본적인 영역에 속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들에 힘입어 『구운몽』의 큰 그림은 어느 정도 그릴 수 있게 되었지만, 『구운몽』의 작자가 『구운몽』을 창작한 이유, 『구운몽』의 창작 방법, 『구운몽』이라는 소설 작품의 미덕, 특히 그 세부 축조의 묘미, 등장인물 간의 역학 관계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구운몽』의 이념, 동시대 소설 속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은 여전히 주목되지 않았거나 오해되고 있지 않은가 한다.”_13쪽 저자에 따르면,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간의 미진함에 대한 보론補論의 성격, 널리 퍼져 있는 몇 가지 통념들에 대한 반론의 성격을 동시에 가진다.”(13쪽) 『구운몽 다시 읽기』는 “꿈과 사랑을 노래하는 낭만적인 소설”, “남성의 욕망을 한껏 표출한 흥미 본위의 소설”, “불교적인 깨달음을 통해 인생무상을 갈파한 사상소설” 등 몇 가지 범주에 한정된 『구운몽』 해석에서 벗어나 여러 방법론을 동원해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책은 기본적인 캐릭터·서사·스타일 분석뿐만 아니라 독자에 대한 고찰, 동아시아 비교 연구와 원전 연구를 넘나들며 폭넓은 독해를 시도한다. 『구운몽 다시 읽기』는 주인공 양소유의 매력을 해부하고,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역학 관계와 공간 배치를 통해 『구운몽』의 이념을 드러낸다. 나아가, 17세기 독자들의 자리에서 그들이 『구운몽』에서 느끼는 흥미와 미감을 살펴보고,『구운몽』의 작가 김만중의 관점에서 창작 동기와 창작 방법을 밝힌다. 한반도를 벗어나 동아시아 소설사의 흐름 속에서 『구운몽』이 차지하는 위치를 규명하고, 여성 편력을 일삼는 애정 영웅들이 등장하는 세 편의 동아시아 소설들(『구운몽』, 『육포단』, 『호색일대남』)을 비교해 각 작품이 형성된 사회문화적 맥락을 읽어내기도 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한문 고전 특유의 교양을 바탕으로 한 세부 묘사와 사건 전개, 인물 설정에 대한 섬세하고 깊이 있는 분석을 만날 수 있고, 고전문학 연구의 기본이 되는 원전 논쟁도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소설 연구 방법론을 아우르는, 시점의 자유로운 이동뿐만 아니라, 작은 의문에서 출발해 점점 시야를 확대해가는 서술 방식은 『구운몽 다시 읽기』의 또 다른 미덕이다. ‘왜 양소유 저택은 이러한 구도로 되어 있을까?’, ‘왜 『구운몽』에는 여인들 사이의 시샘, 남성의 변심이나 무심이 존재하지 않을까?’, ‘왜 『구운몽』에는 속임수가 빈번하게 등장할까?’와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과정에서 『구운몽』을 둘러싼 큰 그림이 그려진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미스터리를 푸는 기분으로 저자의 촘촘한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욕망의 문제, 사대부 정치철학으로서의 보편주의, 동아시아 근대성과 통속소설의 관계 같은 커다란 주제에 당도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구운몽 다시 읽기』는 『구운몽』에 국한된 작품 해설?연구서처럼 보이지만, 실상 고전소설 전반에 접근하는 입체적인 관점들을 제시하는 안내서이다. ‘구운몽’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고전장편소설의 형성 과정, 그리고 소설을 둘러싼 17세기 조선 사회와 동아시아의 풍경이 펼쳐진다. 그리고 이로부터 도출된 키워드들은 우리 시대의 문제로 확장된다. 10여 년간 『구운몽』을 구심점으로 한국 고전소설을 연구해온 저자의 내공이 빛을 발하는 지점은 바

저자 소개

  • 저자 : 정길수
저자 정길수는 조선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한국 고전장편소설의 형성 과정』이 있고, 논문으로 「〈광한루기〉 평비評批 분석」,「〈운영전〉의 메시지」 등이 있으며, 편역서로 『길 위의 노?래-김시습 선집』, 『사랑의 죽음』(천년의 우리소설 1) 등이 있다. 한국 고전소설과 조선 시대 한문 산문을 공부하고 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
구운몽을 읽기 전에 왜 다시 『구운몽』인가
‘구운몽’이라는 제목 | 『구운몽』의 작자와 창작 동기 | 『구운몽』의 구조와 무게중심 | 『구운몽』의 원본
제1부 『구운몽』의 세계와 이념
양소유 탐구
성진과 양소유, 참된 존재는 누구인가 |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만인의 연인 | 양소유의 매력 | 양소유의 물음과 깨달음
『구운몽』의 여성 탐구―‘지음’과 위계
지음 관계 | 여성 간의 위계
『구운몽』의 독자는 누구인가
『구운몽』과 ‘교양’의 문제 | 여성, 속임수의 주체 | 배려의 형식, 차등의 질서
제2부 『구운몽』의 창작 원리
전기소설의 전통과 『구운몽』
소설 전통의 변용 양상 | 전기소설 변용의 맥락과 의미 | 17세기 소설사의 전개와 『구운몽』

『구운몽』의 창작 방법
환몽구조와 편력구조의 결합 | 장편화 방법 | 문체 실험

17세기 동아시아 소설의 편력구조 비교―『구운몽』·『육포단』·『호색일대남』의 경우
편력구조의 동이 | ‘차이’의 근원, ‘차이’를 보는 시각
제3부 『구운몽』 원전 다시 보기
『구운몽』 원전의 탐색
쟁점과 전제 | 첫째 쟁점: 노존A본의 직접적인 선행본은 노존B본인가 규장각본인가 | 둘째 쟁점: 최선행본은 노존B본인가 규장각본인가
『구운몽』 원전 재론
고유명사의 표기 차이 | 전고 활용의 포기 | 운문에서 산문으로의 변개 | 노존B본과 노존A본의 일치, 그리고 여백의 의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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