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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813009 / 28쪽 197 x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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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리뷰
포근한 일요일 아침, 고요한 정원에 윙 하는 날개 소리와 함께 꿀벌이 날아왔어요. 나팔꽃에게 꿀 좀 얻자고 부탁해보지만 쌀쌀맞은 나팔꽃은 얼굴을 찌푸립니다. 뒷걸음질로 나온 꿀벌이 옆에 있는 호박꽃으로 날아갑니다. 맘 좋은 호박꽃은 기분좋게 꿀을 줍니다. 며칠이 지나자, 나팔꽃도 호박꽃도 시들었지만, 호박꽃에게 귀여운 아기가 달렸네요. 며칠 전 꿀벌은 호박꽃에게 무얼 선물했을까요?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넓은 세상을 보는 지혜와 ‘나눔’의 따사로움 산이나 들로 나가보면 세상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온갖 풀들과 꽃들이 서로 잘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풀은 시퍼런 서릿발에 꽃을? 피우는 것도 있고 또 어떤 것은 화창한 봄날에 우아한 몸짓으로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 세상은 이렇게 오밀조밀한 것들이 조화롭게 모여 작은 것도 함께 나누며 살아가기 때문에 신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넓은 세상을 보는 지혜와 ‘나눔’이라는 따뜻한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는 작가 이... 넓은 세상을 보는 지혜와 ‘나눔’의 따사로움 산이나 들로 나가보면 세상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온갖 풀들과 꽃들이 서로 잘 어울려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풀은 시퍼런 서릿발에 꽃을 피우는 것도 있고 또 어떤 것은 화창한 봄날에 우아한 몸짓으로 꽃을 피우는 것도 있다. 세상은 이렇게 오밀조밀한 것들이 조화롭게 모여 작은 것도 함께 나누며 살아가기 때문에 신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넓은 세상을 보는 지혜와 ‘나눔’이라는 따뜻한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고 있는 작가 이현주.《누가 바보일까요?》는 눈부신 화려함으로 오만한 자태를 뽐내며 꿀벌에게 꿀을 나눠주기 싫어하는 나팔꽃과 덩그러니 볼품은 없지만 아낌없이 나누고자 하는 호박꽃의 소박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현주 선생님은《누가 바보일까요?》에서 ‘나눔’의 진정한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그 아름다움도 함께 깨우쳐 주고 있다. 또한 작가는 책을 통해 현실적으로 각박하고 여유 없는 삶이지만 뒤로 한발 물러서서 넉넉하게 바라볼 수 있는 태도와 그리고 비록 작은 것이지만 소중하게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의 풍요를 나팔꽃과 호박꽃을 통해 소박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소박한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햇빛이 반사된 오색의 비누방울 같은 화려한 그림때문이기도 하다. 그림을 그린 이선주 선생님은 1년 동안 나팔꽃과 호박꽃을 열정적으로 유심히 관찰해왔다. 꽃이 싹을 틔우고, 잎새를 돋우고, 줄기를 뻗치고, 꽃을 피우고 그리고 열매를 맺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이선주 선생님은 대담하면서도 화려한 색채의 그림으로 담아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더욱더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줄거리 들마루 끝의 고양이가 코끝으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바람을 맞으며 단잠에 빠져있던 평화로운 주일 아침, 어디선가 꿀벌 한 마리가 윙 소리를 내며 앙증맞은 날갯짓으로 나팔꽃에게 다가섭니다. 오만한 자태를 맘껏 뽐내며 달콤한 향내를 뿜고 있는 나팔꽃의 꿀을 꿀벌은 조금이나마 얻고 싶었던 것이죠. 꿀벌은 작은 몸짓을 하며 나팔꽃에게 살짝 다가가 “나팔꽃님 꿀 좀 얻읍시다.” 하며 조심스레 청해봅니다. 그러자 나팔꽃은 ‘어림도 없다’는 쌀쌀한 표정만 짓고 있습니다. 나팔꽃은 공짜로 꿀을 얻으려는 꿀벌에게 “당신 같은 도둑에게 줄 꿀은 없다구요” 하며 매몰차게 톡 쏘아댑니다.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나팔꽃의 마음은 너무나 꽁꽁 얼어있습니다. 어떤 대가가 있어야 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지요. 작은 것 하나도 나누기 싫어하는 나팔꽃의 차가운 마음은 진보라 빛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과는 너무나 대조적입니다. 이와는 달리 볼품없는 외모로 덩그마니 큰 잎새와 노란 꽃잎을 늘어뜨리고 있는 호박꽃은 꿀벌이 날아들자 반갑게 맞이합니다. 호박꽃은 꿀벌이 꿀을 듬뿍 따갈 수 있도록 오므렸던 꽃잎을 한 꺼풀 한 꺼풀씩 펼칩니다. 호박꽃은 관대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꿀벌에게 아낌없이 꿀을 나눠주고 싶었던 마음이었죠. 이런 모습을 보고 있던 나팔꽃은 호박꽃을 어리석은 바보라고 놀리며 빈정거립니다. ‘꿀벌에게 공짜로 꿀을 주다니, 에그 저 바보 같은 호박꽃’ 그리고는 혼자 맘 좋은 체하는 호박꽃을 나팔꽃은 너무나도 못마땅해합니다.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담벼락의 호박꽃과 나팔꽃은 잎새가 다 져 시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벌꿀에게 꿀을 준 보답으로 호박꽃의 품속엔 귀여운 아기 호박이 선물로 안겨 방긋 웃고 있는데, 나팔꽃 품속에는 생기 없이 시들어 버린 꽃잎만 덜렁 남아있었던 것입니다. 꿀벌에게 공짜로 꿀을 제공한 호박꽃을 바보로 취급했던 나팔꽃과 넉넉하지는 않지만 조금 남아있는 꿀이라도 꿀벌에게 아낌없이 주었던 호박꽃, 이 둘 중 과연 바보는 누구일까요? ♧ 저자소개 지은이 이현주 서울 감리교 신학 대학을 졸업했으며, 조선 일보 신춘 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넓은 세상을 보는 지혜의 눈과 이기심을 버리고 세상을 함께 사는 방법이 담긴 작품을 주로 쓰는 작가인데, 에서도 더불어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들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