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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3570044 / 20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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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망간기념관은 내 무덤이 될 것이다. 이것은 조선인의 역사를 남기는 일이다.”
고립무원의 망간탄광에 울리는 메아리
차별의 암반 위에 잊혀 가는 재일조선인들의 역사를 새긴
단바망간기념관 7300일의 기록
이 책은 재일조선인으로, 차별의 벽에 맞서 단바망간기념관을 세운 두 부자의 이야기다. 독자들은 아버지 이정호 씨와 그의 아들이자 이 책의 저자인 이용식 씨의 삶의 궤적을 통해 나라의 상실과 식민지, 유랑과 이산, 차별과 빈곤, 해방과 분단이라는 재일조선인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죽더라도 앞을 향해 쓰러지며 죽자”는 다짐으로, 단바망간기념관을 통해 재일조선인들의 역사를 남기고자 했던 아버지 이정호 씨의 모습은 책장을 덮고 난 후에도 긴 여운으로 남는다.
일본에는 현재 약 60만의 재일조선인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 국적을 취득한 사람들까지 합하면 수백 만 명에 이른다. 해방 이후 그 어느 쪽으로도 편입되지 못한 채 세월 속에 스러져간 이들의 한(恨)의 역사는, 일본을 비난하기에 앞서 그동안 그들의 존재를 덮어두고 잊으려 했던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한다.
2009년 5월 31일자로 단바망간기념관은 폐관되었지만, 현재 재건을 위한 움직임이 국내외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본인으로 귀화하고 일본에 동화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고 공존하는 것. 자신이 변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을 변화시키는 것에 도전하며, 재일조선인이 있는 그대로 민족의 자긍심을 갖고 차별받지 않고 살 수 있는 사회. 그 자손들도 다름을 인정받으며 살 수 있는 사회. 이것이 아버지의 염원이었을 것입니다.”라는 저자의 고백이 큰 울림으로 전해져 보다 많은 이들이 재일조선인의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고, 공감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