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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업인생 50년

김상봉 저 | 가산출판 | 201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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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8933909 / 368쪽 210 x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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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저자 소개

‘거리의 철학자’라 불리며 ‘학벌사회’라는 충격적인 문제를 제기했던 김상봉 교수. 저명한 칸트 연구자이며 현재 전남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부산 출생.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뒤 독일 마인츠 대학에서 철학, 서양고전문헌학, 신학을 공부했다. 민예총 문예아카데미 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5·18민중항쟁, 학벌사회, 분단과 통일 등 한국 사회 고유의 역사적 맥락을 기반으로 주체성의 문제를 깊이 있게 탐구해왔다. 특히 함석헌을 중심으로 한국적 사상의 재해석을 통해 사회적 합의, 실천하는 개인에 대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지평을 열어왔다. 주요 저서로 《자기의식과 존재사유》《호모 에티쿠스》《학벌사회》《나르시스의 꿈》《그리스 비극에 대한 편지》《서로주체성의 이념》《광업인생 50년》《당신들의 대통령》《철학의 헌정》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석탄산업은 근대화의 견인차

광산업은 소위 말하는 󰡐3D󰡑업종으로써 가장 못 배우고 거친 사람들이 찾게 되는 마지막 직장이었고, 사고가 많이 나는 힘들고 위험한 직업이었다. 가정이나 사회에서 버림받은 폭력배나 전과자들도 많아서 사용자의 입장에서 볼 때 광산경영은 군대보다 더 엄한 규율과 질서가 필요했다.
그런 이유로, 강원도 산골벽지까지 일자리를 찾아왔지만 험한 과거나 과격한 성격 때문에 취업을 거절당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누가 다른 광산에서 문전박대 받고 오갈 곳 없는 사고뭉치들의 취업부탁을 하면 무조건 나한테 보내라고 말했다.
내가 인수하여 운영했던 광산마다 다른 광산업자들이 시기할 정도의 놀랄만한 생산성 증대가 가능했던 비결 중에는, 실은 사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장과 종업원의 관계를 뛰어넘은 그 무엇이 있었다.
이따금 어두컴컴한 막장에 내려가서 무릎맞대고 앉아 탄가루 속에서 함께 도시락 반찬을 나눠먹었던 사장과 종업원의 허물없었던 동료애가 있었다. 또한 한밤중에 갱구를 빠져나오는 야근조는 교대시간에도 잠들지 않고 기다렸던 사장이 건네준 한 잔의 막걸리로 모든 것을 녹여버렸다
 

목차

제1장 사운을 건 글로벌 경쟁력
제2장 태백에서 만난 형제
제3장 광산경영에 던진 청춘
제4장 고향에서 출마한 형님
제5장 석탄에서 석회석으로 말을 바꿔 타고
제6장 변해야만 산다
제7장 광업협회 회장?으로서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제출논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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