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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싸는 도서관

김하늬 저 | 미래아이 | 201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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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83945945 / 100쪽 175 x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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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도서관에 가면 왜 똥이 마려울까? 오줌이 마려울까?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도서관으로 달려가 봐.
뜻하지 않는 행운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똥 못 누는 아이들, 여기 모여라!
책이 싫은 애들도 모두모두 모여라!
똥 싸는 도서관에서 신나게‘똥 책’읽고‘책 똥’을 누자!”

변비의 고통에 시달려 본 사람은 안다. 하루 종일 더부룩하고 금방이라도 나올 듯 괴롭다가 막상 화장실에 가서 앉아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지는 변의의 배신감을.
요즘 아이들도 변비로 고생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한다. 텔레비전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에서도 빵꾸똥꾸 정해리가 매일 똥을 누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올바르지 생활 습관, 어른 못지않게 바쁜 일상 등이 아이들의 변비의 원인이라고들 하지만 사실은 더 큰 원인이 있다. 아이들의 변비가 심해지는 주요 원인은, 바로 좌변기가 아닌 수세식 변기가 대부분인 ‘학교 화장실’이다.

‘이 수세식 변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똥을 누는 순간 냄새가 밖에까지 확 풍긴다는 거다. 아무리 번개 같은 동작으로 물을 내려도 소용없다. 똥 덩어리도 잘 내려가지 않는다. 두 번, 세 번 물을 내려 줘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은 학교에서 똥 누는 걸 엄청 싫어한다. 무서워한다.’ - 본문 중에서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09)『똥 싸는 도서관』에도 만성 변비로 날마다 똥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주인공 ‘변두배’가 나온다. 도서관에서 변비를 해소한 통쾌한 경험을 한 변두배는 똥과 책의 관계, 도서관에 가면 왜 똥이 마렵고, 오줌이 마려운지를 밝혀내다가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만 그렇게 싫어하던 ‘책 읽는 재미’에 푸욱 빠져든다.
단순히 변비로 인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책 읽기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이 시대에 책 읽기를 싫어하는 한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는 과정을 어린이 시각에서 재미있게 보여 준다. 두배의 시각으로 풀어놓은 솔직하고 간결한 글이 참 인상적이다.
실제로 작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이 작품은, 도서관에 가면 똥이 마렵거나 오줌이 마려운 이유를 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하여 유쾌하고 발랄하게 전하고 있어 ‘책 읽는 즐거움’과 ‘변비 해소’라는 두 가지 선물을 한꺼번에 안겨 준다.

변두배, 청개구리 똥과 사투를 벌이다
두배는 날마다 똥 때문에 괴롭다. 나오라고 엉덩이를 까 내리면 안 나오고, 수업 시간에 꼭 나오려고 꾸무럭거리는 똥. 그놈의 똥 때문에 수업 시간마다 거의 죽을 지경이다. 수업 종이 치자마자 달려가 보지만, 똥은 싹 엉덩이로 숨어 나올 생각을 안 한다. 학교 화장실이 수세식 변기라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다리에 쥐도 나고, 냄새가 밖으로 풍겨나갈까 염려하다 보니- 똥 누다 아이들한테 들키면 그날로 똥자루, 똥걸레라는 치욕스럽고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달고 살아야 한다! - 시원하게 볼일을 볼 수도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수업 시간에 괴롭히고 누려고 하면 쏙 숨어버리는 이 못된 똥, 청개구리 똥, 찰거머리 똥아, 제발 나와 줘!

똥 싸는 도서관이 있다고?!
그날도 화장실에서 끙끙거리던 변두배. 짝꿍인 곽정빈과 조우성이 떠드는 소리를 우연히 듣게 되는데……. 그들의 말인즉 학교 도서관에만 가면 아이들이 똥을 싼다는 거다. 벌써 여섯 번이나 된다고. 귀가 활짝 열리고 두 눈이 번쩍 뜨이는 두배. 볼일을 보려던 것도 잊어버리고 후다닥 튀어나와 진위를 확인한다. 그들이 전하는 내용은 이렇다. 도서관에만 가면 꼭 똥 누는 아이들이 있는데, 아마도 그건 학교 도서관에 ‘똥 누는 책’이 있기 때문일 거라는 거다. 세상에서 책 읽는 걸 가장 싫어하지만 도서관에 가면 똥을 눌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기에는 똥 싸기의 고통이 너무 크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두배는 생전 처음 도서관엘 간다. 그런데 세상에나! 책만 잔뜩 있는 고리타분한 곳으로만 알았던 도서관이 무슨 슈퍼마켓처럼 화사한 모습에다 거기 온 아이들의 자유분방하고 한가로운 모습에 깜짝 놀란다. 거기에 커다란 텔레비전에 컴퓨터까지!

‘똥 누는 책’을 찾아라!
두배는 정신을 가다듬고 ‘똥 누는 책’을 찾기 시작한다. 똥 자가 들어간 책을 모두 검색하고 그것들이 ‘똥 누는 책’인지 확인 작업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밀려오는 ‘소식’! 간신히 도서관 한 구석에 자리잡은 도서관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일을 본다. 얼마만에 맛보는 쾌감인가! 그러면서 퍼뜩 밖에서 이렇게 시원하게 볼일을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똥 싸는 도서관’과 ‘똥 누는 책’의 비밀을 파헤지기 시작한다. 세계 최초로 똥 싸는 도서관의 비밀을 밝혀 기네스북에 이름이 오를 생각에 두배는 더욱더 열심히 도서관을 드나들고 도서관 비밀캐기는 갈수록 속도를 더해간다.

어느새 그만 도서관의 매력에 빠져 버리다
똥 싸는 도서관의 비밀을 알 듯 말 듯 하던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두배보다 먼저 ‘똥 누는 책’의 비밀이 밝혀지고 만다. 기네스북에 오르려했던 두배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이다. 두배는 그날로 도서관에 발길을 뚝 끊어 버린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하게 도서관이 궁금해진다. 두배는 연체된 도서 반납을 하러 간다는 걸 핑계로 도서관으로 향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함께 똥 싸는 도서관의 비밀을 밝히던 곽정빈과 조우성도 도서관에 온 것이다. 일곱 번 째로 똥을 쌀 아이를 보러 왔다나?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새롭게 바뀐 도서관! 이젠 대놓고 ‘똥 싸는 도서관’이 되었다! 도서관에서 마음껏 ‘똥 책’을 읽고 ‘책 똥’을 싸라는 것. 두배도 이제 당당하게 도서관을 드나들게 되었다. 새로운 기네스북 도전 과제를 위해!

저자 소개

  • 저자 : 김하늬
지은이 : 김하늬
경상도 합천 깊은 산골에서 태어나 강 마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자주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았고, 강물이 흘러 어디로 가는지 상상하며 자랐습니다. 글자가 좋았고, 글쓰기를 사랑했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답을 찾기 위해 서울 구경을 왔다가 북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펴낸 책으로 《딴지 가족》 《가야의 딸, 마들》 《신선바위 똥바위》 《친구 도서관》 《장코의 바나나》〈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시리즈 들이 있으며, 황금펜 아동문학상, 한우리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옮긴이 : 김언희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는 일이 좋아서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며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정성 들여 그린 그림이 예쁜 책이 되어 나오는 순간이 가장 기뻐요. 그린 책으로는 『거짓말 세 마디』, 『도와줘요 보글냠냠 요리사』,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배비장전』, 『덩덕쿵 호랑이』, 『우리 모두 이웃이야!』, 『메주 공주와 비밀의 천 년 간장』, 『아름다운 나라 백제』, 『우리 모두가 주인이에요』 등이 있어요.  

목차

끙끙!(화장실에서)
두배와 똥
낑낑!(도서관에서)
똥 싸는 도서관의 비밀
똥을 부르는 책
똥 책과 책 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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