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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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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초등 6학년 겨울방학 때 만난 영어에 반해 30년 영어 공부를 하고 20년 동안 영어 교사로 지낸 저자는 ‘나는 왜 원어민처럼 말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안고 마흔둘의 나이에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데리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로 가서 TESOL 석사과정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저자는 제2언어로 영어를 배우는 사람은 영어를 익히고 사용하는 데 원어민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또 아이들의 미국 학교생활과 여러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보며 완벽한 영어 공부란 있을 수 없으며 소통과 생각의 도구로 사용하면 되는 것이라... 초등 6학년 겨울방학 때 만난 영어에 반해 30년 영어 공부를 하고 20년 동안 영어 교사로 지낸 저자는 ‘나는 왜 원어민처럼 말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안고 마흔둘의 나이에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데리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로 가서 TESOL 석사과정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저자는 제2언어로 영어를 배우는 사람은 영어를 익히고 사용하는 데 원어민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또 아이들의 미국 학교생활과 여러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보며 완벽한 영어 공부란 있을 수 없으며 소통과 생각의 도구로 사용하면 되는 것이라는 사실도 깨닫는다. 그간 자신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영어에 좌절하게 된 이유는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해야 한다는 잘못된 교육 목표 때문이었다. 이제라도 공부하느라 수고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영어 공부의 실패자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이 책을 썼다.
내가 어설픈 발음으로 어떤 말을 하더라도 미국인들이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잘 알아듣는 데다가 심지어 내 생각까지 읽는 경우도 있었다. 자주 만나는 친구 사이에서야 그럴 수도 있다지만 처음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어쩜 그리 잘 알아듣고 내 마음을 헤아려 주는지 고마울 지경이었다.
과연 어떤 때 이런 일이 일어날까. 물건을 사러 갔을 때, 보험을 들러 방문했을 때, 그들이 내게 뭔가를 팔아야 할 때 등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다시 말해 그들이 아쉬울 때이다. 자신의 이권과 관계있을 때 그들은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내 심정을 헤아리며, 내가 궁금해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 설명한다. 그러니 대화가 잘 될 수밖에 없다.
- 본문 30쪽 ‘미국인들, 이럴 땐 내 영어 잘 알아듣더라’ 중에서
그는 사우디 식 악센트가 섞여 있기는 했지만 영어는 정말 유창했다. 내 친구뿐 아니라 다른 형제들도 마찬가지로 영어를 잘했다. 난 그들의 유창한 회화 능력이 부러웠다. 그런데 그 집 형제들의 공통점은 랭귀지 코스에 머무는 시간이 아주 길었다. 형제들 모두 기본적으로 1년은 랭귀지 코스에 있으면서 토플 공부를 했다. 심지어 막내는 2년 가까이 랭귀지 코스에서 공부를 했다. 난 말을 그렇게 잘하는 그들이 랭귀지 코스에 그토록 오래 있으면서 토플 공부를 하는 게 의아스럽기만 했다.
그렇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국민성이나 사회 분위기도 이유 중 하나였지만 그들의 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 그들은 중고등학교에서 말하기 위주의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영어 수업은 다른 무엇보다 영어로 대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말하기에 중점을 두고 교육시키다 보니 읽기나 쓰기, 특히 문법 부문은 소홀히 했다. 그 결과 읽기와 쓰기에서 그들은 기본적인 토플 성적도 나오지 않는 실력이 되었다.
- 본문 189쪽 ‘말하기 위주 교육에도 단점이 있다’ 중에서
나머지 조용한 아이들은 4개월에서 심하면 2년 넘게 학교에서 말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중 정도가 심했던 두 아이는 미국 생활 1년이 지난 후 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부모가 선생님과 상담을 했다. 이유는 물어도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간단한 말은 할 수 있었을 테지만 아이들은 쑥스러워서 아예 입을 닫아 버렸다.
친구들 사이에서 사춘기 아이들의 그야말로 쿨하고 싶은 욕망과 떠듬거리며 한국어 악센트로 느릿느릿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 현실은 참으로 상반된 것이다. 극복하기 쉽지 않은 과제임을 이해할 만하다. 상황이 이러니 한국에서 유학 준비를 잘 해서 몇 개월 만에 적응했다고 주장하는 수많은 사례를 그대로 믿어야 할지 의문이다.
- 본문 105쪽 ‘쿨할 수 없기에 침묵한 소년들’ 중에서
목차
1. 미국에 가다 - 그들은 유창한 영어를 원하지 않았다
선생님, 미국 가 봤어요?
25년을 노력해도 안 되는 내 영어 공부 이력서
테솔 유학에서 배운 것은 영어가 아니었다!
유창한 영어 실력보다 중요한? 게 있다
한국인의 영어 악센트를 알아들으세요?
앵무새 영어는 가라!
원어민? 표준영어? 어디에 있을까
영어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우리 안의 영어 사대주의
2. 그곳에 살다 - 미국에 살면 영어가 저절로 된다고?
영어에 서툴고 당황해서 그랬어
너도 같이 유학 갈래?
점심도 굶은 첫날
Can you speak?
미국 사립 고등학교 순례기
초등학생 딸아이의 좌충우돌 미국 생활 적응기
한국어로 통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아이들은 쉽게 적응한다고?
외국인 마음도 모르는 외국인 영어 교육
실속 없는 현지 영어 교육
영어는 문화도 함께 배워야 한다고?
영어 공부에 맞는 나이와 성격이 있다?
언어는 다다익선이 아니다
3. 학교로 돌아오다 - 얘들아, 표현 좀 틀려도 괜찮아!
영어 유학파 대 국내파
우수한 원어민 교사가 있을까
진짜 영어는 따로 있다?
왜 내신 대비를 학원에서 하니?
우리는 학원에 학습 주도권을 넘겼다
영어 공부 이유,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영어 공부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아이에게 맞는 영어 공부법을 찾아라
완벽한 영어 교수법은 없다
영어 교육에는 왕도가 없다
얘들아, 표현 좀 틀려도 괜찮아!
공교육 정상화를 바라기는 하는가
우리는 변하려 노력하는 교사에게 배울 권리가 있다
교육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노력한 꼴찌에게 기립 박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