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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이순신 평전

박천홍 저 | 북하우스 | 200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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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051314 / 319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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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한국인으로서 이순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는 ‘이순신의 재발견’으로 새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저자는 <난중일기>와 <선조실록> <징비록> <난중잡록>등의 가장 기초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이순신의 삶에 접근한다. 그러나 이렇게 널리 공개된 자료들 속에서 드러나는 이순신의 모습은 결코 완벽한 인간이 아니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던 인간 이순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 이순신의 발견 한국인으로서 이순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는 ‘이순신의 재발견’으로 새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추천도서로 유명해진 에서 시작된 그 흐름은, 이제 종영을 앞두고 있는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이르기까지 거국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관련서적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왔고, 모바일 게임이 개발되어 인기를 끌었으며, 극장가에서는 청년 이순신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영화 이 10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 ▶ 이순신의 발견 한국인으로서 이순신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사회는 ‘이순신의 재발견’으로 새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추천도서로 유명해진 에서 시작된 그 흐름은, 이제 종영을 앞두고 있는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이르기까지 거국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관련서적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왔고, 모바일 게임이 개발되어 인기를 끌었으며, 극장가에서는 청년 이순신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영화 이 10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사실 묻혀버린 역사의 뒤안길에서 뜻밖의 보물이 발견되는 것이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그러나 이 현상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그 대상이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인물이란 점이다. 자, 그러면 이토록 떠들썩하게 이슈화가 되었으니 이제는 우리가 그의 참모습을 오롯이 복원해냈다고 할 수 있을까? ▶ ‘인간 이순신’을 돌려다오 지난 세기까지 우리가 이순신에게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가 ‘구국의 성웅’ ‘불멸의 군신’이라는 다분히 국가주의적 교의였던 데 반해, 지금의 이순신 열풍이 군사(軍史)적 디테일과 실용적 가치로서의 '효율적 리더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는 있다. 그러나 ‘인간’이 빠져 있다는 점에서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 책 에서 저자는 와 등의 가장 기초적인 사료를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이순신의 삶에 접근한다. 그러나 이렇게 널리 공개된 자료들 속에서 드러나는 이순신의 모습은 결코 완벽한 인간이 아니었다. 일본 수군의 움직임을 오판하여 귀중한 군량과 무기를 불태워버린 실수, 전공을 경쟁하는 과정에서 원균을 따돌리고 보고서를 올린 일, 부하들의 보고만 믿고 장계를 올렸다가 허위보고로 몰려 문책당한 사실, 지나친 결벽증으로 동료 장수들과 불화를 일으키기도 하고 수군 작전에 지장을 초래한 것, 자신에게 불리한 사건은 은폐하거나 기록하지 않은 혐의…… 그뿐만이 아니다. 자주 병에 걸려 자리에 누워 신음했고, 불안한 마음에 수시로 점을 쳤으며, 어머니의 임종을 못 뵙고 자식을 잃은 슬픔에 “어서 죽기만을 기다릴 뿐이다”라는 나약한 말을 내뱉는 모습 등은 낯설음을 넘어서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 신화가 된 불굴의 의지와 성실한 노력 그러나 이 책의 집필 의도는 결코 이순신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데 있지 않다. 오히려 그러한 인간적 비애와 약점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이순신은 현지의 사정을 모르는 조정의 공론에 시달리면서, 오만하기 그지없는 명나라 구원군의 간섭에 속을 썩이면서도, 묵묵히 할 일을 해냈다. 이 책에서 우리는 노획한 조총을 연구하여 대장장이와 함께 씨름해가며 자체적으로 조총을 만들어낸 일, 전쟁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자 둔전을 개간하고 청어를 잡아 널며 소금을 구워 팔아 재정을 튼실히 한 일, 심지어는 포로로 잡힌 왜인들이 기분전환을 위해 가면극 놀이를 하는 것까지 허락해주는 모습 등을 통해 이순신의 세심한 면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백전백승의 전략적 천재가 아니라, 전란의 와중에서 가족을 잃고 병들고 다친 몸을 추르스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열악한 운명을 이겨내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한 인간의 노력, 소박하고 우직한 군인의 모습이 이순신의 참모습일 것이라고,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불멸의 신화로 남을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저자 소개

  • 저자 : 박천홍
박천홍 1967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서양사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서평지 ?출판저널』편집장을 지냈고 현재는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삶의 무늬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철도 100년사를 통해 한국 근대사를 비춰본 『매혹의 질주 근대의 횡단』, 어린이를 위해 쉽게 풀어쓴 고전 해설서 ‘여행하며 읽는 우리 고전’ 시리즈(『삼국유사』 『자산어보』 『난중일기』), 『책으로 읽는 21세기』(공저) 등을 펴냈다.

책 속에서

최입 등의 목격담에 따르면, 전라도 사후선 3척이 실종되고 많은 군사를 잃을 만큼 고전을 면치 못한 전투였다. 물론 변명의 여지는 있다. 육군과 수군 사이에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또한 이순신은 작전의 주체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순신이 자신에게 불리한 대목을 기록하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p. 148.)


이순신의 내면은 비애로 얼룩져 있었다. 우리가 독해할 수 있는 한 그의 감정의 기상상태는 언제나 흐린 안개가 끼어 있거나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의 일기(日記)는 마치 비나 바람이 주역인 것처럼 일기(日氣)가 불순한 날이 잦았다. 그는 밤이면 달에 매혹된 채 늘 혼자서 근심과 시름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의 프로필은 고독한 단독자의 모습 그것이었다.
(p. 312.)

목차

목차 기념비적 역사를 넘어서 [1부] 전쟁 1. 토붕와해 2. 논란의 출발 3. 불패의 신화 4. 명군, 압록강을 건너다 5. 불온한 평화 [2부] 한산도 1. 삼도 수군통제사 2. 장문포 해전의 진실 3. 한산섬 달 밝?은 밤 4. 파국 5. 투옥 [3부] 죽음 1. 두번째 비극 2. 울돌목의 전설 3. 영웅의 최후 4.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이순신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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