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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물

이성복 저 | 현대문학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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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2754541 / 248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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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짧은 시간의 노출로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먹과 빛이 어우러진 바닷물을 포착해 추상적인 형태의 ‘찰나’를 보여주는 스물넉 장의 사진과 함께 재구성된, 바라봄의 치열함을 언어로 바꿔 그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이성복 시인의 두 번째 사진에세이! 바라봄의 치열함을 언어로 바꿔 내면세계를 인화해내는 이성복 시인의 두 번째 사진에세이『타오르는 물』이 출간되었다. 『현대문학』에 2009년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12회에 걸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글 열두 편에다 미발표작 열두 편을 덧대, 총 스물네 편으로 꾸렸다. 책에 실린 스... 짧은 시간의 노출로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먹과 빛이 어우러진 바닷물을 포착해 추상적인 형태의 ‘찰나’를 보여주는 스물넉 장의 사진과 함께 재구성된, 바라봄의 치열함을 언어로 바꿔 그 내면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이성복 시인의 두 번째 사진에세이! 바라봄의 치열함을 언어로 바꿔 내면세계를 인화해내는 이성복 시인의 두 번째 사진에세이『타오르는 물』이 출간되었다. 『현대문학』에 2009년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12회에 걸쳐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글 열두 편에다 미발표작 열두 편을 덧대, 총 스물네 편으로 꾸렸다. 책에 실린 스물네 장의 사진은 경일대 사진영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스트레이트 포토Straight Photography’ 작업을 해온 이경홍의 작품들이다. 전작인 『오름 오르다』(사진 고남수)가 사물, 기억, 존재의 비밀을 제주도 오름들의 독특한 형상에 담아냈다면 이번 에세이는 바다를 통해, 구상적 세계의 의미와 가능성을 통해 비구상세계의 무의미와 불가능성을 타진하며 순간과 영원이 하나 되는 ‘찰나’의 숨겨진 얼굴을 찾아내려고 하고 있다. 이성복은 “이처럼 다양한 연상을 통해 떠오르는 은유들은 결코 무작위”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막막한 삶의 가장자리에 떨고 있는 존재”들이 드러내는 고독감과 무력감이 만들어낸 산실이라고 말하며, 바다의 순간적인 ‘찰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과 에너지, 기억과 망각, 긍정과 부정, 가능과 불가능성 등의 추상적인 이미지로도 다가오지만, 자세, 형태, 외향, 운동 등 보다 실체적인 이미지들이 심층적인 차원에서는 ‘추상적인 은유’를 작동하는 원인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은유를 통해 구성되는 인간세계 내부에서 대체 어떤 슬픔이 은유를 통하지 않고 만들어질 수 있겠는가, 여기서 우리는 슬픔보다 먼저 일어나고 은유보다 먼저 드러눕는 불멸의 악순환에 사로잡힌다.”며 생의 고리가 되풀이될 수밖에 없는 인간 근원의 문제에 보다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진실함[眞]은 진실함이 아니라 진실함으로 나아가는[進] 과정이고, 올바름[善]은 주체가 앞장서[先] 주인 역할을 하는 것이며, 아름다움[美]은 아직 오지 않은[未] 아름다움으로 존재한다.”는 미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시인에게 있어 사진은 “이제 막 피어나기 직전의 극도로 긴장된 장미 봉오리처럼 아름다움과 올바름과 진실함의 존재 방식을 드러내”주는 것이기에, “이 순간이 지나면 진실함과 올바름과 아름다움은 발바닥 굳은살처럼 각질화되고, 큐에 맞은 당구공처럼 산산이 흩어질” 찰나들을 아쉬워하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 순간순간들을 한 회, 14줄 6부의 정제된 언어로 담아낸 절창이라 할 수 있다. (*『타오르는 물』 출간 기념으로 사진작가의 엽서와 함께, 전작 『오름오르다』와 세트 제작을 해 한정판 특별판매하고 있다.)

저자 소개

1952년 경북 상주 출생. 서울대 불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했다. 1977년 계간 『문학과지성』에 시 「정든 유곽에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남해 금산』 『그 여름의 끝』 『호랑가시나무의 기억』 『아, 입이 없는 것들』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 산문집 『네 고통은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나는 왜 비에 젖은 석류 꽃잎에 대해 아무 말도 못 했는가』 등과 시선집 『정든 유곽에서』, 잠언집 『그대에게 가는 먼 길』, 산문집 『꽃핀 나무의 괴로움』, 문학앨범 『사랑으로 가는 먼 길』 등이 있다. 현재 계명대 불문과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목차
1. 고독한 은유
2. 패배자의 포효
3. 파충류의 눈빛
4. 깊은 구렁 속에서
5. 의미의 벼랑에서
6. 구멍의 상징학
7. 망각으로서의 구멍
8. 우물이 나귀를 엿볼 때
9. 비관적 인식론과 실존적 윤?리학
10. 빛과 시간과 에너지
11. 욕망의 잉여와 변태
12. 낯설음과 복잡계
13. 빛과 어둠의 갈기들
14. 차이와 구조
15. 지워진 작가의 서명
16. 마음-그릇과 생각-기포
17. 자기 지배와 불가능의 승리
18. 불가능의 글쓰기
19. 망각과 죽음의 불가능
20. 불가능의 상처
21. 아름다움의 불가능
22. 불가능과 상처받은 아름다움
23. 최초의 우주
24. 팽창하는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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