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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911206 / 126쪽 190 x 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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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11 아침독서 추천 도서
하릴없는 듯, 안에서 비단강이나 자세히 보며 살았다. 오래 보게 되었다.
그랬더니 사랑하게 되었다.
공주에 대한 사랑, 그리움, 그리고 추억에 대한 이야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이 풀꽃이라는 시 안에는 행간마다 꽃이 피어 있었다. 행간이 아니라 꽃의 간격이었다. 사진과 시를 번갈아 보며 주제로 정한 비단강을 사이에 두고 넘실대며 흐르는 강을 보았다. 밤을 새워 가며 건넜다. 꽃의 간격을 건넜다.
공주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 김혜식은 서정 시인 나태주가 지은 단 세 줄의 시,「풀꽃」을 만나 감동을 받고 그날로 사진을 추리기 시작하였다. 공주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추억이 담긴 57편의 아름다운 시와 사진을 잘 어울러 담아낸 사진시집이다.
그랬더니 사랑하게 되었다
공주에 살고 있으나 비단강을 보지 못한 사람은 자세히, 오래 바라보기를 권한다. 공주를 떠나 그리움을 품은 사람 또한 가슴 속에 비단강 한 줄 흐르길 바라는 마음이다. 비단강을 좋아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 한 편을 읽어 주는 마음으로 사진을 묶었다. 사진과 시 사이에 비단강을 튼다.
도시 가운데 강을 둔다는 것은 나뉘는 것이 아니라 건너간다는 의미를 전제로 한다. 삶에 다리를 만들고 사람과 마음을 주고받는 교감을 예감한다. 어떻게 건널 것인가. 늘 연습을 하며 산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겠다. 많이 건너 본 사람, 그래서인지 시는 읽을수록 따뜻하다. 훈훈한 마음으로 사진을 묶어 들고 시 곁에 서 본다. 시를 건너 사진으로 가는 맛은 어떨까.
1부에는 비단강을 중심으로 작가가 함께 해 온 공주의 풍경들에 대한 한없는 사랑이 담겨져 있으며, 2부에는 그리움이, 그리고 3부에는 공주 구석구석에 서린 추억이 담겨 있다. 시에 사진이 더해져 한층 더 애잔한 마음을 느끼게 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또한 살았던 고향을 추억 속에서 꺼내어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만든다. 시 한 편에 한 걸음, 또 시 한 편에 한 걸음. 그렇게 징검다리를 건너듯 한 걸음 한 걸음 설레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비단강을 건너가 본다. 함께 따뜻하길 바란다. 늘 곁에 있었지만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며 살았던 공주 사람이라면 비단강을 건너는 동안 더욱 공주를 사랑하게 될 것이고, 공주 사람이 아닌 이들은 공주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1부
강 건너, 강 건너란 말 속에는 아름다움이 살고 있다.
그 아름다움을 따라 나서면 어여쁜 꽃, 유순한 웃음의 사람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
비단강 1 / 비단강 2 / 비단강 3 / 강물과 나는 / 사랑 / 겨울 흰구름 1 /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45 /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38 / 내가 사랑하는 계절 / 사랑이여 조그만 사랑이여 30 / 멀리까지 보이는 날 / 사랑은 혼자서 / 배회 / 바람에게 묻는다 / 물고기와 만나다 / 들길을 걸으며 / 거기 바로 거기서 당신 / 하늘의 서쪽 / 풀꽃
2부
산 위에 두둥실 떠 있는 흰구름, 저 녀석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내 몸 안에서 뛰어 놀던 바로 그 숨결이다.
떠나와서 / 봄눈 / 산수유꽃 진 자리 / 나무를 위한 예의 / 꽃 피우는 나무 / 사는 일 / 순정 / 천천히 가는 시계 / 가을 서한 1 / 삼월에 오는 눈 /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 지상에서의 며칠 / 그냥 멍청히 / 하오의 한 시간 / 부탁 / 다리 위에서 / 추억이 말하게 하라 / 돌멩이 / 대숲 아래서
3부
깨끗한 추억이 살았었는데, 여기 사람의 숨결이 들렀었는데.
변방 42 / 앉은뱅이꽃 / 돌계단 / 버리며 / 눈부신 세상 / 약속 / 공주 / 옆자리 / 촉 / 시 / 꽃잎 / 변방 52 / 변방 67 / 변방 69 / 미소 사이로 / 상록원 / 금학동 귀로 / 단풍 / 내가 사랑한 공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