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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4371046 / 352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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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제국주의적/식민주의적 정책의 변화들과 지역 수준에서의 상호 작용이 지닌 역동성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일어났던 식민주의적 대면에 관한 좀 더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역사를? 제시하려는 것이 이 책이 담고 있는 기획 의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근대성이 식민지 조선, 나아가 일본 제국 속에서 구현되었던 구체적 양상들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며, 근대성이 담고 있는 역설적인 측면들을 ‘역사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_서문 중에서 ‘식민지 근대성’을 어떻게 비판적으로 고찰할 것인가? 이 책은 “인문... “제국주의적/식민주의적 정책의 변화들과 지역 수준에서의 상호 작용이 지닌 역동성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 일어났던 식민주의적 대면에 관한 좀 더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역사를 제시하려는 것이 이 책이 담고 있는 기획 의도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근대성이 식민지 조선, 나아가 일본 제국 속에서 구현되었던 구체적 양상들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며, 근대성이 담고 있는 역설적인 측면들을 ‘역사적으로’ 바라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_서문 중에서 ‘식민지 근대성’을 어떻게 비판적으로 고찰할 것인가? 이 책은 “인문학의 새로운 흐름 : 한국학과 일본학의 국가 간?학제 간 경계를 넘어”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의 국제학술회의(2007년 여름)에서 시작되었다. 이 학술회의는 식민주의와 근대성과 관련한 한국학과 일본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소개함으로써 역사 연구의 상상력과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작업이었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은 당시 발표된 글 가운데 여덟 편을 선별하고 한 편을 추가해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 한국학과 일본학을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이 중심이 된 이 책은 민족주의적 역사 기술이 지니는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비판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식민 통치와 그 유산 속에 존재하는 인종주의, 지배와 폭력, 계급 착취, 가부장제 등의 작동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식민지라는 공간에 담긴 다양한 차이와 지배 체제에 내재한 균열들을 드러냄으로써 근대성이 보편적인 것이 아니라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다수의 역사로 구성되어 있음을 보여 주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관점은 탈식민주의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주목받은 바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연구되어 왔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근대성이 식민지 조선, 나아가 일본 제국 속에서 구현되었던 구체적 양상들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며, 근대성이 담고 있는 역설적인 측면들을 ‘역사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 이 책은, 문학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정’과 ‘표상’의 문제를 드러내는 “1부 문학적 만남”, 제국화 기획 속에 담긴 통치성의 문제를 보여 주는 “2부 통치의 체계”, 식민지 주체가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3부 제국적 의무”로 구성되어 있다. 1. 오인, 부인, 인정 : ‘자이니치’의 사례|존 리 1968년 김희로 사건으로 알려져 있는 스마타쿄 사건 1968년 자이니치 김희로는 두 명의 일본인 야쿠자에게 총을 쏜 다음 거의 나흘 동안 열여덟 명의 인질을 붙잡고 있었다. 자신의 범행동기에 대해 방송에서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자, 그는 민족 차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민족 차별에 대한 경찰 본부장의 사과를 받아낸다. 그는 이렇게 회고한다. “나는 민족문제를 호소하고 싶었다. 그것이 나의 운명이었다.” 일본 식민 제국이 붕괴된 1945년 이후, ‘단일민족으로서의 일본’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면서 재일 조선인은 그들이 일본 내에서 누릴 수 있는 ‘정당한’ 지위를 몰수당하게 되었다. 존재 자체가 부인되면서 재일 조선인/한국인은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일본인이 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글은 이들이 민족적 차별을 겪으면서 ‘자이니치’라는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고통스런 과정을 보여 줌으로써 자이니치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2. 신뢰할 수 없는 번역 : 1938년 일본어 연극 |서석배 신쿄우 극단의 춘향전 연극 1938년 일본의 신쿄우 극단은 을 일본어로 각색하여 공연한다. 이에 대해 조선의 지식인들은 원전에 “충실하지 못한” 번역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필자는 언어 사이의 동등한 교환을 전제하는 ‘번역’ 개념 자체가 식민자와 피식민자 사이의 불균형적인 권력관계를 호혜적인 관계로 표상하는 도구로 작용하고 있음을 제시하며, 대칭적 호혜성 자체가 비판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3. 이태준, 그의 사적 동양|자넷 풀 식민지 조선의 저명한 작가이자 편집인으로 활동했던 이태준(1904~?)은 1941년 출간된 작품집 ??무서록??에서 매우 개인적이고 깊게 내면화된 과거와의 문학적 관계를 드러낸다. 이태준이 스스로를 묘사하기를, 아내와 자식들은 옆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자신은 밤늦도록 잠들지 않고, 홀로 그의 고완품들과 시간을 보내었다고 한다. 고완품은 이태준에게 어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삶의 궤적과 생애를 담고 있다. 필자가 지적하는 바처럼, 과거로부터 전해진 일상용품들에 친밀감을 느끼면서, 이태준은 범아시아주의, 즉 현재 한국 역사가들이 “친일”이라고 부르는 친밀감을 받아들인다. 이 글은 한편으로는 제국화 기획에 합당한 주체성의 창조를 목표로 했던 공적 담론 전략과, 다른 한편으로는 일상 영역에서의 실천과 문학작품의 생산에 필수 구성 요소로서의 감성과 태도, 창조적인 상상력 등이 일상에서 제국적 주체성이 발현되는 방식을 통해 어떻게 결합되는지 보여 주고 있다. 4. 죽일 권리와 살릴 권리 :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인으로 살았던 일본인과 일본인으로 살았던 조선인들|다카시 후지타니 1938년, 중국 내에서 전쟁이 격렬해짐에 따라 일본은 조선인의 자원입대를 ‘허락’했다. 이와 동시에 일본 식민지 통치자들은 조선인의 생활을 향상시키고, 조선인에 대한 ‘평등한 정책을 취하는 것처럼 행동’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다른 한쪽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미국은 1942년 4월 일본계 미국인들을 서해 연안의 거주지에서 퇴거하여 전쟁난민 수용소에 감금한다. 그러나 1943년 2월 충성심을 판단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는 피수용자들을 풀어주는 한편, 일본계 미국인을 받아들인다. 이 두 역사적 사건이 지닌 공통점을 ‘생명정치’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분석한다. 만자너 재정착수용소의 일본인 5. 상품화, 불확정성, 그리고 중간착취 : 전간기 일본의 막노동시장에서의 조선인 노동자들의 투쟁|켄 카와시마 공공 건설 현장의 함바집 1920년대 중반경, 수십만 명의 조선인 노동자들은 임금노동을 찾아 조선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와 살고 있었다. 전간기 동안 일본의 산업 경기 침체 때문에 이들 조선인 노동자의 다수(60퍼센트)는 공장 체제로 진입할 수 없었다. 대신에 대부분의 조선인 노동자들은 막노동시장에서 변동이 심하고 비정규적 일자리밖에 찾을 수 없었다. 이들 조선인 막노동자들은 ‘함바’라는 노동자 숙소에 거주하면서 중간착취를 경험한다. 이 관계는 자본에 대한 직접적인 모순 관계가 아니라 자본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 하청 계약자들의 층위와 수준에 의해 전환되고, 분리되며, 보류된 관계이자 분할되어 있고, 매개된 관계였다. 6. 유로-아메리칸 헤게모니와 근대 한국 역사학의 기원|헨리 임 국제법과 민족-국가 체제의 중심인 ‘주권’과 같은 개념들 또한 다른 식민지 통제와 지배 기술들처럼 역사화되고 비판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글은 주권과 진보라는 유럽 중심적 개념들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일본 식민사학에 대한 기존 비판들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 글은 타율성론과 같은 식민주의적 서술 방식이 어떻게 한국의 과거를 왜곡시켜 왔는지에만 머물기보다는, 식민주의적 역사 기술 속에서 일본과 서구를 특권화시키고 있는 주권과 진보라는 유럽 중심적 개념 자체에 비판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7. 총력전 시기 ‘내선일체’ 정책에 대한 재조선 일본인의 협력|쥰 우치다 재조선 일본인의 내선일체 정책에 대한 협력이라는 단순해 보이는 사실의 복잡성을 드러낸다. 이를 위해 필자는 비교의 관점을
목차
1부 문학적 만남
1장 오인, 부인, 인정 : ‘자이니치’의 사례_존 리
2장 신뢰할 수 없는 번역 : 1938년 일본어 연극 _서석배
3장 이태준, 그의 사적 동양_자넷 풀
2부 통치의 체계
4장 죽일 권리와 살릴 권리 :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인으로 살았던 일본인과 일본인으로 살았던 조선인들_다카시 후지타니
5장 상품화, 불확정성, 그리고 중간착취 : 전간기 일본의 막노동시장에서의 조선인 노동자들의 투쟁_켄 카와시마
6장 유로-아메리칸 헤게모니와 근대 한국 역사학의 기원_헨리 임
3부 제국적 의무
7장 총력전 시기 ‘내선일체’ 정책에 대한 재조선 일본인의 협력_쥰 우치다
8장 춘원 이광수와 민족주의_곽준혁
9장 제국의 딸로서 죽는다는 것_헬렌 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