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취밭골 산장

박만영 저 | 글누림 | 2009년 11월

북트리

정가
$18.00
판매가
$9.9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2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11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63270494 / 156쪽 130 x 208 (㎜)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발터 벤야민은 어느 글에선가 ‘경험’과 ‘체험’을 구분한 바 있다. 경험(Erfahrung)이 언어로 전승되는 인류의 집단적 지혜라면, 체험(Erlebnis)은 개인의 지각의 영역이다. 물질과 감각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경험에 닿아있는 역사 · 집단적 삶의 기억은 점차 파편화되거나 소멸되고 그 빈자리를 고독한 개인들의 내밀한 이야기가 채우게 된다. 전근대적 경험이 근대적 체험으로 변화하거나 대체되어 온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갈피에서 박만영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묘한 감흥을 선사한다. 이미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간 ... 발터 벤야민은 어느 글에선가 ‘경험’과 ‘체험’을 구분한 바 있다. 경험(Erfahrung)이 언어로 전승되는 인류의 집단적 지혜라면, 체험(Erlebnis)은 개인의 지각의 영역이다. 물질과 감각이 지배하는 현대 사회로 넘어오면서, 경험에 닿아있는 역사 · 집단적 삶의 기억은 점차 파편화되거나 소멸되고 그 빈자리를 고독한 개인들의 내밀한 이야기가 채우게 된다. 전근대적 경험이 근대적 체험으로 변화하거나 대체되어 온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갈피에서 박만영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묘한 감흥을 선사한다. 이미 역사의 한 페이지로 넘어간 전쟁, 춘궁기, 고향, 전통의 유구한 이야기는 시인의 핍진한 현재적 체험과 날카로우면서 따뜻한 정서적 파장 속에서 되살아난다. 그리하여 경험과 체험, 역사와 개인은 공존하며 어울리고 섞이면서, 시대와 세월의 나이테로 그의 시에 온전히 아로새겨져 있다. 어쩌면 박만영은 역사와 현재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우리 시대의 마지막 견자(見者)일는지 모른다. 박만영의 시를 논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지적할 것은, 그의 시의 독특한 감흥이 단순히 과거와 현재의 시차적(時差的) 동시성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시차가 ‘이민자’로서의 삶과 결부되어 있다는 점이다. 떠나 온 ‘그때, 거기’의 고향과 정주하는 ‘지금, 여기’의 이국 사이의 불연속적인 단절과 간극은 박만영의 시가 배태되는 중심적 상황이거니와, 시의 농밀한 긴장감이 뿜어져 나오는 동인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 저자 : 박만영
시집 『풀어진 매듭』, 『섬진강 달맞이꽃』, 『잠시 휴식』
한국문인협회 회원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역자 소개

  • 역자 :
저자 박만영
시집 『풀어진 매듭』, 『섬진강 달맞이꽃』, 『잠시 휴식』
한국문인협회 회원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목차

목차
제1부 생태계 탐방 1
형산강 황어 / 13
하늘을 덮은 보랏빛 / 15
고성 숲 / 16
백골의 저항 / 18
패랭이꽃 / 20
팔려 가는 소 / 22
철쭉제 / 24
섬진강 은어 / 26
이국 식물원에서 / 28
떠나간 백조 / 29
시집가세요 / 30
자정을 넘은 국도 / 32
제2부 생태계 탐방 2
꽃 핀 용설란 / 37
보리수 / 38
시비를 꿈꾸지만 / 40
비밀 / 42
향기와 맛 / 44
어린 할미꽃 / 45
대 옆 풍란 / 46
독수리 / 48
연결 / 50
한가족 / 52
후회는 없으리라 / 54
하와이에서 / 56
하회 사람에게 / 58
제3부 생태계 탐방 3
산호는 죽어서 / 63
어둠에 피는 꽃 / 64
수의를 입은 나무 / 66
자유를 쪼으려다 / 68
죄스런 양계법 / 70
넝쿨 재스민 / 72
고추잠자리 / 74
어기지 않는 당부 / 76
새 / 78
오동꽃 그늘에 잠들다 / 80
이라는 인사 / 82
제4부 취밭골 산장
취밭골 산장 / 87
원고지 위의 춤 / 89
안태 고향 / 90
지리산 계곡 / 92
안개 / 94
익지 않은 무화과 / 96
같은 날에 생긴 일 / 98
갈대 / 100
어업전진 기지에서 / 102
전쟁은 유희 / 104
막 내린 신라제 / 106
이곳의 대보름날 / 108
의사당에 울리는 플루트 / 110
계룡산 물고기 / 112
비취옥 / 114
투명한 벽 / 116
살아난 유칼립투스 / 118
제5부 불길은 남는다
이도야끼(井戶燒) / 121
향로 / 123
대구 가로(大邱 街路) / 124
불길은 남는다 / 126
토이기인 자매 / 128
두견은 피고 우라 / 130
떠나야 하나 / 132
묘지에서 / 134
보석함 / 136
포로 도공 16대 / 138
내장사 생활상 / 140
해설 세속 도시의 한계선을 넘어_143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