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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359306 / 248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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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세이/기행 > 에세이 > 명상/명언/잠언에세이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26세 때 첫 출산의 후유증으로 어찌나 이를 악물었는지 잇몸이 변형되면서 이가 안쪽으로 다 휘고 더욱이 말마저 잃어버린 비운의 여인. 경남 밀양의 외딴 산 속 과수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은둔자처럼 살아가는 그녀의 글은 한 편, 한 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주옥같은 동요요, 동시다. 젊은 날 모든 이가 부러워 할 만큼 뛰어난 미모와 언변을 지녔던 그녀. 그러나 하루에도 몇 번씩 방문턱에 걸려 넘어져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죽지 못해 사는 모진 삶과 운명이 원망스럽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자연 속의 꽃과 나무와 풀... 26세 때 첫 출산의 후유증으로 어찌나 이를 악물었는지 잇몸이 변형되면서 이가 안쪽으로 다 휘고 더욱이 말마저 잃어버린 비운의 여인. 경남 밀양의 외딴 산 속 과수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은둔자처럼 살아가는 그녀의 글은 한 편, 한 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주옥같은 동요요, 동시다. 젊은 날 모든 이가 부러워 할 만큼 뛰어난 미모와 언변을 지녔던 그녀. 그러나 하루에도 몇 번씩 방문턱에 걸려 넘어져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죽지 못해 사는 모진 삶과 운명이 원망스럽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자연 속의 꽃과 나무와 풀과 새들과 동물들과 어울리며 천진난만하게 살아가며 거침없이 뿜어내는 호연지기는 성한 사람들을 한없이 부끄럽게 만든다. 혼자 몸으로는 겨우 화장실만 출입할 정도인데다 생명의 은인 같은 낳아 주시지도 않은 어머니와 남동생에게 얹혀살며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그녀로서는 차가울 정도로 냉철한 이성과 지난날의 기억들이 차라리 괴롭기만 하다. 사이버 세상에서 그녀의 별명은 새실쟁이(말이 많은 사람을 일컫는 방언)다. 왼손조차 쓰지 못한 채 손가락에 막대를 끼워 두드리는 컴퓨터 자판으로 그녀는 세상을 향해 오늘도 쉬지 않고 새실을 풀어놓고 있으며, 그녀의 새실은 거칠고 메마른 세상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특히 화가 지망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던 그녀의 동생 서영희씨도 파킨슨병으로 병마와 투쟁 중이어서 보는 이의 연민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녀의 소원은 하루에도 몇 번씩 걸려 넘어지는 방의 문지방을 고치는 것과 요양시설로 들어가지 않는 것, 그리고 남편의 재혼에 장애가 될까 봐 시어머니가 내다 버린 딸의 소식을 듣는 것뿐이다. 하늘이여, 이 여인을 지켜주소서. 추천사 소녀로 멈추어버린 여자. 뜨락에 내려앉은 햇살을 닮은 그녀는 세상을 품고 산다. 비에 젖은 나비도, 배가 고파 산을 내려온 고라니도 그녀의 품에서 쉰다. 글로써 내놓는 그녀의 언어가 자갈 바닥을 뒹구는 내 말을 부끄럽게 한다. 그녀의 글은 ‘더’와 ‘덜’의 개념을 휘저어 놓는다. 누가 더 좋고 무엇이 덜 좋을 수 있느냐고. ‘더’와 ‘덜’의 차이는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책이다. - 수필가 ? 윤명희 그녀에겐 참으로 많은 에너지가 숨어 있다. 한가지의 원형으로 고정될 수 없는 고집 센 그 무언가가 느껴진다. 그것을 마치 거짓말처럼 꽁꽁 묶어 버린 신의 뜻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녀에게 불어 닥친 세월의 무게가 너무 아팠고 모두가 과장된 농담 같다. 그래서 그녀의 이야기는 내게 아주 큰 상상력을 불러 일으켰다. 장애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그냥 불편함뿐이란 걸 깨닫는데 오랜 세월이 필요했다는 그녀의 글을 마주 했을 때, 나는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 소설가 ? 하루비 새실쟁이님의 글은 아픔과 상실, 장애의 고통, 그 모든 굴레를 예리한 통찰과 깊은 사유로 담담히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이 그녀의 한 많은 삶에 있어 어떤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문득 생각해 보게 만든다. 그녀의 글은 상처를 헤집어 아프게 하기보다 생과 삶, 그 자체를 애틋한 그리움과 따스한 연민의 눈길로 바라보게 한다. 그 많은 아픔을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그녀가 참 곱고 아름답다. - 시인 ? 이성배 사람의 마음을 숨길 수는 없지만, 심을 수 있는 곳이 책이라면, 거칠고 삭막한 세상에서 마음의 위안과 정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녀는 혼자의 몸으로 문지방을 넘어갈 수 없을 만큼 늘 몸이 아프지만, 주위의 깊은 산 속 자연 속에 수많은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다. 두고두고 몇 번이고 읽어도 마음에 평화를 주는 책이다. - 시인 ? 박종엽 어느 날 갑자기 병마가 찾아오면서 혼자의 힘으로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말까지 잃어버린 채 세상 속에 갇혀버린 가여운 여인. 그러나 그 절해고도와 같은 막막한 단절 속에서도 그녀는 혼자만의 성(城)을 아름답게 가꾸며 산다. 어린 애와 같은 순수함과 천진난만함, 그러면서도 넘치는 끼와 해학, 빼어난 문장력, 뭇 사내라도 당해내지 못할 호방한 기개는 그녀의 전생이 무엇이었는지 풀리지 않는 의문을 갖게 만든다. - 방송작가 ? 소금나무 대표 ? 박원석
목차
제1장 눈물처럼 고여오는 아련한 그리움
서커스단의 추억/ 고추장볶음/ 된장 기피증/ 고기가 먹고 싶다/ 내 이름에 얽힌 일화/ 인덕(人德)/ 영주 아재/ 한 번 살아보자
제2장 감나무 꼭대기에 매달린 탱자
슬픈 공주/ 어떤 인생, 하나/ 어떤 인생, 둘/ 어떤 인생, 셋/ 기다림을 배운 탓/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단 3일만 말할 수 있고 손을 쓸 수 있다면/ 오, 신이시여!/ 그 사람의 소식
제3장 산다는 건 다 거기서 거기지
아버지의 해학/ 내 생의 봄날/ 치매 걸린 열부(烈夫)/ 바람결에 흘린 눈물/ 아버지의 단식 투쟁/ 살다, 살다 못 살/ 보고 싶어요/ 아버지 왜 늙으셨어요/ 성깔 사나운 부녀/ 제발 부처님!/ 희망/ 참 쓸쓸하네요/ 나무아미타불/ 나를 보고 쯧쯧 하지 마시오/ 휘영청 저 달이 그리움/ 아버지 없는 추석/ 돌아온 비둘기
제4장 숲 속의 햇살은 쨍그랑 나고
잔치/ 더불어/ 사람이 그립다/ 비님에게/ 비와 딱새/ 된장 먹는 물고기/ 가슴이 아픕니다/ 아프고 슬프고 외로운 이들에게/ 봄의 향연/ 봄 이삭/ 뻐꾸기/ 봄을 부르는 비/ 풍경, 하나/ 풍경, 둘/ 풍경, 셋/ 인생/ 애절한 그리움 하나/ 가뭄/ 나비
제5장 살아 있어 미안해
그립고 서러운 가슴에게/ 술을 푸다/ 살아있는 날까지/ 불알을 까 버릴 거야/ 대책 없는 월산 때기/ 막가파 할매/ 경이롭기도/ 친구 같고 동생 같은 그대에게/ 동창회/ 이만하면 흡족하련만/ 엄마가 안 계실 때 생긴 일/ 반평생 넘게 아팠건만/ 미안한 일이지/ 밥맛이 없을 땐/ 별 없는 하늘도/ 자장면/ 쳇! 내가 어때서/ 꼬이는 인생들/ 꿈도 야무지시지/ 내 동생 서영희에게/ 남의 나라에서 고생하는 우리말/ 자귀나무와 덤 인생/ 도로아미타불/ 미움도 정이건만/ 땡 잡은 날/ 웃어야지 어떡해/ 아픈 경험이 이해심을 키운다/ 손님/ 슬픈 각시 오나가나/ 사랑/ 친구/ 프로의 추석/ 무늬만 낙원/ 응징/ 혼자서도 잘 놀죠/ 개와 까치
제6장 살아갈 이유
예식장에 가다/ 가벼운 병/ 슬픈 현실/ 기쁨님의 글을 읽고/ 길치/ 남편/ 특이한 친구/ 마음에 드는 의사/ 죄인도 아니건만 벌벌 떨면서/ 아, 내 입은/ 어느 파킨슨씨병 환자/ 짜증이 나고 맹한 나날/ 일어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