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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331712 / 434쪽 160 x 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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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문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다른 예술형식과의 결합 내지는 융합을 모색해왔다. 문학과 회화의 혼합 장르인 에크프라시스(Exphrasis), 문학과 조형예술의 혼합 장르인 에피그램(Epigramm), 형상 문학인 테크노파이그니온(technopaignion) 등은 문학에서 시각적 요소를 부각시킨 대표적인 예이다. 이렇게 문자로만 이루어진 글쓰기에서 벗어나려는 문학의 탈경계 현상은 새로운 글쓰기의 시도일 뿐 아니라 현실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이기도 하다. 이는 곧 문학이 지향하고 문학 연구가 지향하는 본질일 것이다. 이 책은 문학... 문학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다른 예술형식과의 결합 내지는 융합을 모색해왔다. 문학과 회화의 혼합 장르인 에크프라시스(Exphrasis), 문학과 조형예술의 혼합 장르인 에피그램(Epigramm), 형상 문학인 테크노파이그니온(technopaignion) 등은 문학에서 시각적 요소를 부각시킨 대표적인 예이다. 이렇게 문자로만 이루어진 글쓰기에서 벗어나려는 문학의 탈경계 현상은 새로운 글쓰기의 시도일 뿐 아니라 현실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이기도 하다. 이는 곧 문학이 지향하고 문학 연구가 지향하는 본질일 것이다. 이 책은 문학의 장르 간 경계 가로지르기 현상에 대한 수준 높은 담론으로 이 문학의 본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고자 한다. 문학은 다른 예술, 다른 미디어와 어떻게 소통하고 결합하는가? 장르를 넘어 진화하는 문학에서 문학 이상의 문학을 본다. 1. 경계를 넘나드는 황홀한 문학 먼저 이 책에서는 문학과 다른 예술형식이 어떻게 만나 영향을 주고받으며 무엇을 생성시키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한다. 문학과 타 예술과의 우위 논쟁 내지는 상호 간섭, 문학 탈경계 현상의 정신사적 의미,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의 문학 장르의 경계 변천 현상, 통속문학과 키치 예술이 교차되는 양상 등 다각도에서 문학이 다른 예술과 소통하는 지점을 살핀다. 그럼으로써 문학의 가치를 새겨보고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피종호, 이 책의 13쪽)에서는 미메시스의 관점에서나 서술 구조에서도 문학과 회화가 아주 가까운 예술형식임을 밝힌다. (박기현, 40쪽)에서는 두 시인이 작품에 대한 기술적이고 분석적인 설명보다는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미술비평을 지향했음을 들어 미술 세계의 신성한 충격과 자극이 시학으로 녹아드는 ‘현대적인 새로움’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한다. (조우호, 89쪽)에서는 독특하게 문학과 음악의 경계에 대해 살핀다. 자신의 글쓰기가 음악과 같다고 여긴 토마스 만과 음악적 재료가 주로 글쓰기에 장식적 요소로 인용되고 있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작품들을 분석함으로써 문학이 탈계몽주의적 트렌드로서 확장되고 소비되는 장면을 잘 보여준다. (박기현, 118쪽)는 마그리트 회화가 보여주는 미학 세계의 특성을 살펴보고 그가 다루는 말과 이미지,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분석하고, 이러한 마그리트의 회화적 특징이 알랭 로브그리예의 『아름다운 여포로(La Belle Captive)』와 어떻게 교차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정향균, 150쪽)은 애드거 앨런 포의 『모르그가의 살인 사건』 『도둑맞은 편지』, 아서 코난 도일의 『주홍색 연구』,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추리소설이 엘리트주의에 반대하며 대중문화의 다원성을 지향한다는 면에서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적인 한 장르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인다. (정미경, 247쪽)에서는 고급 예술과 저급 예술의 경계에 서 있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작품을 통해 키치와 문학의 아슬한 경계를 살핀다. 2. 문학이 만난 회화, 만화, 영화, 디지털 예술 이 책에서는 문학과 다른 형식의 예술 간 소통뿐만 아니라 미디어 매체와 어떻게 결합하는지에 대해서도 고찰한다. 특히 만화, 영화, 디지털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문학의 시각화 현상이 드러나는 양태를 살피는데 영화적 상상력의 구현으로서 영화소설, 문학작품의 영화와 만화 각색, 시적 상상력과 포스트모더니즘 영화, 색채와 이미지의 시각적 논리성, 디지털 문학의 상호작용성 등이 주요 테마이다. (전우형, 261쪽)에서는 우리나라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후반에 발표된 영화소설을 분석해 이때의 글쓰기가 문자-미디어와 영상-미디어가 혼성된 형태였음을 보이고, 영화라는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에 문학이 어떻게 몸을 바꾸었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노시훈, 294쪽)은 프랑스 영화에 문학이 어떻게 각색되어 쓰였는지, 같은 내용이 영화와 문학에서 각기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지 등을 고찰한다. (노시훈, 354쪽)에서는 프루스트의 「콩브레」와 스테판 외가 각색하여 만든 만화 『콩브레』를 서술 측면에서 비교한다. 이를 통해 각색이 어떻게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준다. (김진택, 369쪽)에서는 우리나라 김기택의 시와 데이비드 린치의 영화 를 분석하고 (유현주, 405쪽)은 디지털 매체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용어 가운데 하나인 ‘상호작용성’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에게 모든 편의와 통제력을 제공하는 디지털 매체의 친절한 표면을 순간적으로 균열시키고 사용자의 성찰을 이끌어내는 지점에서 바이러스를 통한 미적 체험이 답보 상태의 혼란과 교란을 통해 창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목차
제1부 문학의 상호 예술성
문학과 회화의 경계 또는 경계를 넘어서│피종호 13
보들레르와 아폴리네르 -시학과 미술비평│박기현 40
문학문법과 음악문법의 혼용과 대위법적 변용
-토마스 베른하르트와 토마스 만,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작품을 중심으로│조우호 89
마그리트의 이미지에서 로브그리예의 글쓰기로│박기현 118
추리소설의 경계 변천 고찰│정항균 150
포스트모더니즘의 경계 이론과 심미화의 과정│김영룡 213
통속문학/키치에서 전복적 예술로 -옐리네크의 『연인들』을 중심으로│정미경 231
제2부 문학과 미디어의 만남
1920~1930년대 영화소설의 영화적 상상력 구현 양상│전우형 261
문학작품의 영화 각색과 서술│노시훈 294
카락스와 랭보의 빛, 색채 이미지 -반미학적 시각 논리│김혜신 317
문학작품의 만화 각색과 서술│노시훈 354
소내적 상상력의 실천과 변주
-김기택의 시와 데이비드 린치의 〈스트레이트 스토리〉│김진택 369
바이러스의 미학│유현주 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