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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손 2

시리즈 : 천손 [2]

이상훈 저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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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1066892 / 307쪽 125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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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대륙을 호령하던 ‘천손’의 역사는 다시 씌어 지는가

1. 광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천손의 역사

우리 손으로는 당시의 역사를 기록한 일이 없는데, 과거에 있었으리라고 생각만하는 했던 그 역사적 사실들을 어떻게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소설 『천손』은 이런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책이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저자는 꽤 오랜 시간동안 우리나라 설화와 한국, 중국, 일본의 고대사와 관련된 방대한 양의 역사서를 두루 섭렵했다. 그 결과 기존의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새로운 역사 소설, 『천손』을 완성했다.
『천손』은 대륙을 얻고, 역사를 얻으려 했던 천손들의 활약과 이들의 이기심과 거짓을 심도 있게 그리고 있다. 또한 역사의 어두운 이면 속에서 천손을 얻기 위해 희생당하는 인간들의 헛된 욕망을 그렸다.

2. 역사적 사실과 환상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스펙터클!

소설 『천손』은 우리나라의 역사가 시작된 고조선에서부터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며, 그동안 막연히 품어왔던 우리 역사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을 해소시켜 준다. 스토리의 대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에 의존한 것이지만 한국과 중국의 역사 사료와 고대 설화를 찾아보는 등 치밀한 고증이 뒷받침되었기에 이 책은 더욱 흥미롭게 읽혀진다.
이 책에는 우리 눈과 귀에 익숙한 역사, 설화 속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한웅과 웅녀, 치우와 헌원, 불의 신 축융수인과 물의 신 공공, 순임금, 요임금 등등 천하를 손에 쥐기 위한 영웅들의 일대기가 광대한 영토를 배경으로 새롭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작가가 역사를 재해석하며 가미한 등장인물의 묘사와 이들이 서로 얽히며 전개되는 갈등이 볼거리이다. 특히 이 소설에서는 독특한 등장인물이 관심을 끄는데, 설화에서나 나올법한 외모와 출생의 비밀을 가진 영웅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독자의 흥미를 유발한다.
과연 대륙을 호령하던 천손의 역사는 이 책을 통해 다시 씌어 질 수 있을까?『천손』은 우리나라의 역사의 시작을 고조선에서부터 새롭게 조명하며, 과연 누구에 의해, 어떤 역사의 흐름으로 지금의 역사로 이어져올 수 있었는지, 이를 새로운 시각으로 써내려간 역사 소설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이상훈
지은이 : 이상훈
1960년 전북 익산에서 출생하여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시집 『나도 혼자 가는 길이다』 『나비야 나비야』.
희곡집 『소금밭』. 역사소설 『천손1·2』  

책 속에서

치우는 일찍이 천하통일의 웅지를 품고 병란이 일어나는 곳이면 어김없이 그 전쟁터로 달려가 종횡무진으로 전선을 누비며 연전연승을 거두니 천하는 감히 그에게 대적할 적수가 없었다. 만천하는 모두 치우의 지배하에 놓여 있어 그 밑에서 생사를 다투었으며 그의 칼 한 자루에 변방의 국경선이 늘었다 죽었다 하고 그의 말 한마디에 수천수만의 목숨이 죽었다 살아났다 하였다
_본문 중에서

하늘의 반역자 헌원은 내 목소리를 들어라 태양은 오직 하나 태양의 아들도 오직 하나가 당치도 않게 너는 함부로 태양의 이름을 들먹거리며 밝음을 사칭하여 태양의 아들 흉내를 내고 있구나. 너는 선황 때부터 열 번을 붙잡아 열 번을 살려주었거늘 아직도 그 죄를 뉘우치지 못하고 또다시 하늘의 명을 빌려 모반의 깃발을 꺾지 않고 있으니 내 이를 용서할 수 없도다.
_본문 중에서

천상천계의 맞수 축융수인과 공공이 혈전을 벌이는 날은 세상은 온통 천둥번개가 뇌동하는 어둠 속에 휩싸여 전광석화처럼 작렬하는 불꽃이 난무하고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의 천정을 뚫고 치솟았다. 이들이 하나씩 피말리는 싸움을 벌일 때마다 지상의 인간세계에서는 끝없이 높은 창공을 올려다보면서 둘 중에 누가 이기고 지느냐에 따른 일희일비에 같이 울고 같이 웃었다.
_ 본문 중에서

먼저 고신은 푸줏간의 도마 위에 놓인 식칼을 꺼내들어 자신의 눈썹을 하얗게 밀어버리고 머리통을 밀어 반들반들한 대머리로 삭발하였다. 또한 오른쪽 눈을 질끈 감고 손가락으로 왼쪽 눈을 찔러 한쪽 눈을 애꾸눈으로 만들었다. 부르르 떠는 고신의 손바닥 위에는 막 후벼판 커다란 그의 왼쪽 눈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고신의 외모는 처음과 영 딴판인 낯선 얼굴로 변하였다. 벽에 걸린 거울을 한참 들여다보던 고신은 이도 안심이 되지 않자 예리한 칼날로 자신의 혓바닥 끝을 잘라 목소리까지 변조하여 지독한 말더듬이 행세를 하였다
_ 본문 중에서

어린 요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폭넓은 아량과 관용으로 백성을 어루만지고 우애와 정성으로 백성을 내 몸과 같이 보살피어 바른 정사를 펼쳐나갔다. 또 한황토인이 거주하는 도땅에 동이의 풍습과 옛법을 가르치어 도타운 인정을 살피어갔다. 덕행이 높고 지혜가 절륜한 도후의 백성들은 하나같이 목소리를 높여 어진 군주의 자질을 갖춘 요를 찬양하며 하늘 높이 떠받들었다.
_ 본문 중에서

전쟁은 이미 시작되었다. 좌장군 순체와 누선장군 양복이 이끄는 수륙양군의 입체 작전으로 위만이라는 나라의 이름은 지도상에서 깨끗이 지워지리라. 반드시 이지夷地의 오랑캐 지도자 위만의 땅에 군현을 설치해 직접 천자가 통치하여 무제유철의 그릇이 얼마나 큰 그릇인 가를 보여주리라. 먹지 않고는 오히려 내가 먹힐 따름 먹힌 항죄抗罪가 불가능하듯이 먹은 자의 회오 또한 먹어본 자만이 그 달콤한 맛을 향유할 것이다.
_ 본문 중에서

목차

1권
개천開天
치우와 헌원
불의 신 축융수인祝融燧人과 물의 신 공공의 대결
시조신농始祖神農
염제유망炎帝楡芒
황제의 부활
아들의 칼날 아래 외로운 넋이 되어
순舜임금
요堯임금
이 손으로 기필코 치수하여
하늘에 떠있는 태양이 하나이듯
양복陽僕
위만衛滿

2권
연燕나라의동쪽에는요동이있고
가자 동 방땅으로
대한大漢육군이가는길에
불시에 덮치다
승천하는 한군의 깃발
둔산중십여일遁山中十?餘日
고두막한高豆幕汗
흑림의 대협곡
누군가 패배의 책임을 지지않고는
태사공서太史公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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