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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6407180 / 28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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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하층민의 빈곤한 삶과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
박화성의 소설은 돌려 이야기하지 않는다. 강하고 직접적으로, 그리고 대담하게 말한다. “어서 북천이를 내놓아라, 부윤을 끌어내어라.” 작가는 엄혹한 일제 식민지 치하 현장을 취재하여 목포의 실상을 그린 중편 '하수도공사'에서 지배계층인 일본인을 끌어내라는 문자를 대담하게 쓰고 있다. 이 소설은 노동자들이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부청 앞에 몰려가지 않으면 안 되었던 비참한 실상을 그리고 있다.
또한 '중굿날'에서는 돈 때문에 팔려가는 여인의 안타까운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자식을 맡겨 빌린 돈으로 농사를 지어 나머지 식구들이 살아가는 것을 당연시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하층민의 빈곤하고 처량한 삶을 여인의 입장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홍수전후'에서는 모든 일을 천리와 팔자로만 알던 한 가장이 홍수로 인해 딸과 집, 가축, 곡식을 모두 잃어버린 후에 그보다 더 크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박화성은 특히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로 인하여 삶의 터전을 잃고 이민을 떠나거나 극한의 궁핍을 겪는 농민들의 비참상을 그려 당대에 문제작으로 평가를 받았다.
<홍수전후>의 작품들은 지식인 주인공이 궁핍한 현실의 원인을 파악하고 궁핍한 대중을 각성시키는 것을 주로 다룬 상반기의 작품들과는 달리 궁핍의 현장 속에서 직접 취재하여 그들의 고통을 리얼하게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