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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989390 / 32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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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왜 나는 ‘남보다’ 행복하지 못할까?”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있다. 금은동 메달리스트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누가 가장 행복하고 불행한 사람일까? 당연히 금메달리스트?가 가장 행복할 것이다. 그 다음은 동메달리스트이다. 동메달리스트는 아차 했으면 4위로 밀려났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메달을 딴 것이 기쁜 반면,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놓쳤다는 자책으로 괴롭기 때문이다. 조금만 잘했으면 내 것이 되었을 행운이 너무도 아깝게 느껴지는 것이다.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실험에서는 또 어떤가. “남들이... “왜 나는 ‘남보다’ 행복하지 못할까?”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있다. 금은동 메달리스트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누가 가장 행복하고 불행한 사람일까? 당연히 금메달리스트가 가장 행복할 것이다. 그 다음은 동메달리스트이다. 동메달리스트는 아차 했으면 4위로 밀려났을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메달을 딴 것이 기쁜 반면, 은메달리스트는 금메달을 놓쳤다는 자책으로 괴롭기 때문이다. 조금만 잘했으면 내 것이 되었을 행운이 너무도 아깝게 느껴지는 것이다.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실험에서는 또 어떤가. “남들이 모두 120만 원을 벌 때 당신은 100만 원을 버는 게 나은가, 아니면 남들은 하나도 못 버는데 당신은 80만 원을 버는 게 나은가?” 신기하게도, 혹은 당연하게도 ‘모든’ 응답자가 두번째를 선택했다. 몽테스키외 남작은 이렇게 말했다. “그냥 행복하고 싶다면 그 소원은 금세 이루어진다. 하지만 ‘남보다 더’ 행복하고 싶다면 그건 어렵다. 우리는 실제로 어떻든 간에 늘 남들이 더 행복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행복이란 그런 것이다. 잡힐 듯하면서도 끝내 손에 쥐어지지 않는 그 무엇, 마침내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손아귀에서 빠져나가 저 멀리 달아나버리는 것! 인간은 정말 행복해지기 어려운 존재일까? “우리 삶의 목표는 행복이다” ― 달라이 라마 현대인에게 행복의 가치와 기준은 너무도 다양해서 주관적으로 측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과연 행복한가에 대한 불안과 의심과 실망은 끊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 해도 우리 삶의 목표는 무엇보다도 ‘행복’이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보다’, 혹은 ‘남보다 더’ 행복해지는 것이다. 행복이 인생의 유일한 목적은 아니지만 적어도 궁극적인 목적인 것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정치나 경제 등 사회의 모든 것이 위기에 직면한 시대일수록 인간은 더 열심히 자신의 행복과 안녕을 추구한다. 이 책은 우리가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행복의 법칙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고, 현대인을 만족스럽고 균형 잡힌 삶과 행복으로 이끌어주는 지침서이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행복’과 ‘좋은 삶’의 개념이 시대에 따라 변하는 과정과 함께 행복을 다루는 학문적인 트렌드가 달라지는 모습도 오랜 시간 주시해 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이 해온 성찰을 정리하는 한편 행복에 대한 여러 경험과 지식을 풀어놓는다. 심리학, 사회학, 철학, 역사를 두루 섭렵하며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인류가 품어온 가장 중요한 질문, “나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 “더 만족하며 사는 법을 알려주는 최고의 인문학적 행복 매뉴얼” ― 《분테》 인류의 많은 스승들이 행복에 대해 설파해 왔다. 프로이트는 행복의 가능성을 아주 낮게 보았고, 오히려 인간이 불행해질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정신과 마음의 뒤틀린 모습들에 집착했다. 루소는 “행복이란 두둑한 지갑이며, 솜씨 좋은 요리사이고, 굉장한 소화력을 지닌 것”이라고 정의했다. 비트겐슈타인의 말은 너무 뻔하게 들린다. “행복한 사람의 세계는 불행한 사람의 그것과 판이하게 다르다.” 압권은 영국 철학자 A. J. 에이어다. “행복이란 꾸준히 만족스러운 만족이다. 더 나은 설명이 있다면 여러분이 찾아보시오!” 볼테르는 심지어 잔뜩 비꼬는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확실한 것을 알고 싶다면 철학자들에게 물어라!” 이렇듯 행복은 어쩌면 장님들만이 좇는 신기루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작 행복의 이유와 행복감은 상당히 단순할 때가 많다. 저자는 이 책에서 행복의 개념뿐만 아니라 쉽고도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데 무엇보다도 주력하고 있다.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에 귀기울여야 하는 이유와 방법, 자신의 인생을 한 편의 이야기로 바라보고 서술하는 법, 가정에서 일터에서 스트레스와 정보의 함정으로부터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타인과의 관계 맺기와 용서하고 화해하는 법 등 단순한 ‘행복’을 뛰어넘어 진짜 ‘좋은 삶’이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말하자면 그런 관찰과 경험의 총합이다. 나는 이 안에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들,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같은 질문에 가장 설득력 있게 답하는 이론과 인식을 소개해 두었다. 다만, 행복을 분자로 일일이 쪼개어 그 성분에 접근하려는 과학적 시도는 일찌감치 논외로 했다. 그보다는 좋은 삶, 즉 충만하고 만족스러우며 책임의식을 갖춘 삶, 그리고 생활에 밀착된 행복에 더 집중했다.” 행복해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행복 심리의 비밀 행복이 우리 삶의 목표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고 노력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망감을 느끼고 주저앉고 만다. 쾌락주의에 빠져 즐거움만 찾아다니는 이들도, 어느새 즐거움에서 고단함을 느끼고, 향락은 싫증으로 변질되는 것을 경험한다. 더구나 행복만을 최고 지상가치로 여기는 사회임에도 도리어 기쁨을 느끼는 능력을 잃은 사람,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리는 이들은 더욱 늘어만 간다. 이런 모든 현상은, 행복이란 언제든 약간의 요령과 기술만 있으면 언제든 손에 넣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데서 나온다. 그러나 행복이란 즐겁고 긍정적인 경험을 합한 것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짧은 순간의 즐거움과 긴 시간 지속되는 만족이 함께 균형을 이룰 때에야 진짜 행복이 온전한 삶의 결과물로서 우리를 찾아온다고 말한다. “행복은 살벌한 세상에 맞서는 처방전이나 해독제 같은 것이 아니다. 이 책의 주된 논조는, 행복이란 인생의 마땅한 목적지이지만 오직 순탄하고 곧은 길만 걸어서는 도달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행복은 하나의 프로젝트라기보다는 거기서 나오는 부산물 같은 것, 이를테면 잘 산 인생의 잉여물 같은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잘 산다는 것은 자신의 실존에 형태를 부여하고 뚜렷한 원칙과 가치관을 따르며 살려는 진지한 노력 자체를 뜻한다. 행복이란, 인생 전체에 퍼져 있는 행복한 순간들을 단순히 합산한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아마도 그것은 우리의 삶 모두를 통튼 것과 다르지 않은 말일 것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공식, 논문, 심포지엄, 자기계발서, 갖가지 종교까지 두루 동원해 가며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한다. 그런데 그 처방들이란 것이 신기할 만큼 하나같이 어디서 많이 보던 것들이다. 단순소박한 사람의 행복, 세련된 향유의 기술, 수천 년 전부터 있어온 실용철학과 처세술이 우리 앞에 등장한다. 거기에 덧붙여 호르몬이니, 감정이니, 뇌의학이니 하는 과학적인 행복 관리, 즉 행복 테크놀로지까지 생겨났다. 그리고 그 모든 것 위에, 마치 행복 이데올로기의 빅 브라더처럼, 어딜 가나 우리를 향해 미소 짓고 있는 달라이 라마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머리말
사회적인 욕구는 특히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가운데 하나다. 우리는 진화 역사상 상호성이라는 특색을 부여받았다. 우리는 아직도 남을 도우려는 자연스러운 충동을 느끼고, 내가 어려울 땐 남이 나를 도와주겠거니 하고 기대한다. 하지만 대중사회에서는 이런 상호작용이 고작 간접적인 교환조차도 쉽지 않다. 저 먼 나라에서 일어난 천재지변 피해자들을 위해 거액을 선뜻 쾌척하면서도, 정작 바로 옆에서 누군가 직접 도움을 청할 때는 의도적으로(종종 그럴싸한 이유까지 대가며) 시선을 피한다.
― 1장 행복이란 대체 무엇인가?
말하자면 불행해질 가능성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질수록, 그리고 자신의 존재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클수록 삶에 대한 욕구는 더 강해진다는 것이다. 충격과 위험의 압박을 더 직접적으로 느낄수록 ‘빨리’ 그리고 ‘강렬하게’ 삶을 즐기고 싶은 욕망이 고개를 든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야 비로소, 의미 있고 복된 인생을 살고 싶다는 동경도 함께 커진다.
― 1장 행복이란 대체 무엇인가?
딜레탕티즘은 세 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변덕쟁이 딜레탕트이다. 이들은 무언가를 성취하는 것보다는 시작하는 데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새 운동, 새 취미, 새 관계에 쉽게 빠져들고, 커리어도 초반에는 쑥쑥 키우고, 교육연수도 열정적으로 참가하고, 새로운 것이라면 무엇이든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그것도 다 처음이 안겨주는 흥분일 뿐이다. 그들에게는 최초의 큰 추진력 덕분에 종종 초반부 진전이 빠르고 모든 것이 환상적으로 보인다. 그러다 처음으로 퇴보의 조짐이 나타나기만 하면 그 순간 열광은 사라진다.
― 2장 이게 나야! 정말 이게 나일까?
다행히도 우리는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꾸준히 이야기를 연습할 기회가 많다. 누군가 슬쩍 청하기만 해도, 혹은 아주 작은 기회만 있어도 충분하다. 기다렸다는 듯 우리 입에서는 봇물처럼 이야기가 쏟아져 나온다. 누군가 내 얘기를 조금이라도 관심 있게 들어준다는 기분이 들면 우리는 과하다 싶을 만큼 적극적으로 자기 인생을 낱낱이 드러내 보인다. (……) 인생 자체가 이야기를 늘려가는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삶 자체가 아예 이야기요, 때로는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맥 빠지는 장편소설이다. 우리는 모두 자기 인생을 하나의 훌륭하고 완성도 높은 이야기, 좋은 삶을 사는 데 필요한 멋진 스토리로 꾸미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지니고 있다.
― 2장 이게 나야! 정말 이게 나일까?
이처럼 과다한 변화들에 우리는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부는 ‘얼리어답터(early adopter)’로서 새 유행, 새 매체, 새 기술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그것을 흡수한다. 하지만 대개는 방어적인 태도를 갖고, 새것이 더 낫다는 사실이 입증될 때까지 기존의 습관이나 쓰던 제품과 쉽사리 결별을 고하지 못하는 ‘보수주의자’ 혹은 ‘슬로어답터(slow adopter)’의 입장을 고수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벌써부터 새 제품과 아이디어가 출시될 때 그것을 수용하는 속도를 기준으로 만들어두고 인류 전체를 여러 시장 분야, 구매층, 문화계층 등으로 나누는 것을 관행으로 삼는다.
― 3장 행복은 선택하는 것
목차
머리말 ― 인생을 잘 산다는 것에 대해
1장 행복이란 대체 무엇인가? ― 행복의 미로에서 길을 잃다
2장 이게 나야! 정말 이게 나일까? ―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
3장 행복은 선택하는 것 ― 얼리어답터 혹은 슬로어답터
4장 우리는 일하기 위해 사는가? ― 스트레스와 정보의 함정
5장 타인을 이해하는 법 ― 사랑과 증오의 게임
6장 영혼의 연금술 ― 불행 중 다행을 찾다
7장 정원사의 기쁨 ― 좋은 삶과 진짜 행복
옮긴이의 말 ― 정원사의 행복을 꿈꾸며
참고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