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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71395561 / 240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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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칭기스칸 이전의 몽골사 ― 실위室韋의 역사 첫째, 13세기 칭기스칸 이전의 몽골사를 복원해 한국과 몽골의 연관성을 밝혀보자. 흔히 한국과 몽골은 민족적 기원이 같은 몽골반점을 지니고 태어난 형?제의 나라로서, 외모의 유사성뿐만 아니라 풍습이나 문화 등에서 많은 동질성을 갖는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과 몽골의 친연성을 탐구하는 연구에서 느끼는 인상은 자칫 ‘30%의 닮은꼴’을 찾으려고 나머지 ‘70%의 다름’을 무시하는 건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든다. 그만큼 두 문화 사이에 이질감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몽골족의 선조인 실위... 칭기스칸 이전의 몽골사 ― 실위室韋의 역사 첫째, 13세기 칭기스칸 이전의 몽골사를 복원해 한국과 몽골의 연관성을 밝혀보자. 흔히 한국과 몽골은 민족적 기원이 같은 몽골반점을 지니고 태어난 형제의 나라로서, 외모의 유사성뿐만 아니라 풍습이나 문화 등에서 많은 동질성을 갖는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과 몽골의 친연성을 탐구하는 연구에서 느끼는 인상은 자칫 ‘30%의 닮은꼴’을 찾으려고 나머지 ‘70%의 다름’을 무시하는 건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든다. 그만큼 두 문화 사이에 이질감이 존재한다는 말이다. 이것은 몽골족의 선조인 실위室韋의 역사가 아니라 13세기에 성립된 몽골을 비교 대상으로 삼기에 발생하는 오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동안 몽골족의 언어, 역사, 문화 등을 분석하는 연구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13세기 이전의 몽골사에 대한 연구는 별다른 진척을 보이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한국과 몽골의 기원 문제에 대한 더 심도 있는 천착을 위해서는 칭기스칸 이전의 몽골사를 복원해야 하는 작업이 필수 불가결하다. 더 나아가 동아시아 각국 사이의 역사 갈등이 점점 과열 양상을 보이며 역사 전쟁으로 비화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동아시아 고대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재구성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선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리라 본다. 둘째, 몽골의 선조는 ‘기마騎馬 양羊 유목민’이 아니었다. 대흥안령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몽골인의 선조 실위는 몽골 유목민의 전형적인 특징인 ‘기마 양 유목민’이 아니다. 오히려 실위는 소와 돼지, 말은 길렀으나, 양을 기르는 풍습은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홍산문화가 역사학계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돼지가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즉 홍산문화 유적지에서 출토된 옥으로 만든 동물 형상을 옥저룡(옥으로 만든 돼지모양의 용)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돼지는 신석기 시대 시베리아를 포함하는 범‘선비-퉁구스’역사 공동체의 중요한 식량인 동시에 재산이었다. 그리고 선비 계통의 실위 역시 돼지를 사육하고 주요 재산으로 여겼다. 실위인의 경제생활의 중심은 유목이 아니라 목축과 농경이 혼합된 일종의 목·농의 형태를 유지했으며, 지역의 특성상 수렵과 어로가 보조적인 경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특히 이들에게 곡식은 식용뿐만 아니라 술을 빚는 용도로 이용되었다. 실위와 몽골의 경제 형태의 근본적인 차이는 생태 환경의 차이에서 발생되었을 것이다. 건조한 몽골 스텝과는 전혀 다른 연강수량 700㎜ 이상의 흥안령 일대의 비옥한 토양은 반드시 유목에만 의존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목축과 농경이 혼합된 경제 형태를 나타낸다. 그러나 8세기 이후에 도전적인 일부의 실위인들이 점차 활동 무대를 초원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당시로서는 선진적인 철기 제작 기술을 소유한 투르크계 유목민들과 교류하게 되었다. 이후 초원으로 대다수의 실위인들이 이주하면서 자연스럽게 몽골 초원의 생태 환경과 투르크의 영향으로 가축의 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더불어 양과 말이 중심이 되는 ‘기마 양 유목’이라는 전형적인 유목 경제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셋째, 무비판적인 한문 사료에 대한 맹신이 불러온 재앙, 중국의 역사왜곡 한국학계는 한동안 중국의 한문사료를 마치 성경처럼 믿고 무비판적으로 역사 자료로 활용해 왔다. 그 결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책은 중국 한문 사료들인 \"위서魏書\", \"수서隋書\", \"북사北史\", \"통전通典\", \"구당서舊唐書\" 등의 연관성 및 인용 관계를 통해 한문사료가 가진 오류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실위의 활동을 중심으로 학자들의 잘못된 사료 인용이 실위의 실체를 호도한 사실들을 조목조목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당나라 때 이연수李延壽가 쓴 \"북사北史\"는 \"위서\"와 \"수서\"에서 실위는 “술 빚기와 음식이 말갈과 풍습이 같다”라고 한 구절을 다만 “풍습이 말갈과 같다”라고 만 첨삭함으로써 연구자들 사이에 전혀 근거 없는 실위의 ‘말갈 기원설’이 등장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이 책이 중국 사료의 오류와 문제점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는 점은 중국 사료의 한계성을 잘 드러내는 것이다.
고대 몽골인들의 삶을 기록한 실위의 역사는 많은 중국 문헌 자료에 반영돼 있다. 이러한 문헌 자료를 통해 실위 역사의 대체적인 윤곽을 복원할 수 있다. 실위사를 연구한 지 100여 년이 되었고 그동안 상당한 성과를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실위의 기본 사료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아직까지 가장 기본적인 비교 분석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중국 역대 사서들이 실위 부락을 나름대로 기록하고 있지만, 후대 사서는 전대의 기록을 그대로 답습하기도 하고 새로운 사료를 추가하기도 했다. 각 시대의 역사가마다 수집한 내용과 취사선택의 관점, 기술 방식 등이 각각 다른 데다가 기록한 내용조차 역사적 실상과 차이가 있다.
따라서 실위사 연구를 진행하기에 앞서 반드시 실위의 기본 사료에 대한 전면적인 비교연구가 선행돼야 한다. 연구자들은 실위 관련 사료들의 상호 관련성을 파악하고, 사료들에 대한 철저한 비판과 검증을 통해 실위 역사의 원형에 접근해야 할 것이다.
실위와 오락후烏洛侯를 집중적으로 기술한 기본 사료는 "위서魏書", "수서隋書", "북사北史", "통전通典", "구당서舊唐書", "당회요唐會要", "태평환우기太平?宇紀", "책부원구冊府元龜", "신당서新唐書" 등이다. 필자는 위의 사료들을 비교 분석해 각 사료에 반영된 역사적 배경과 사료의 출처를 밝히고, 사료들의 전후 및 상호관계를 통해 사료의 가치를 평가해 보려고 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저자 서문
I 실위 관련 사료 분석
1.『위서』「실위전」과「오락후전」
2.『수서』「실위전」
3.『북사』「실위전」과「오락후전」
4.『통전』의 실위와 오락후
5.『구당서』「실위전」과「오라혼전」
6.『당회요』의 실위와 오락후
7.『태평환우기』의 실위와 오락후
8.『책부원구』의 실위
9.『신당서』「실위전」
II 실위의 기원
1. 실위의 탁발선비 기원설
(1) 탁발선비의 남하와 실위
(2) 실위와 선비의 음역
(3) 실위와 초기 탁발선비의 거주 지역
(4) 실위와 선비의 언어
(5) 실위와 탁발선비의 풍속
(6) 실위의 선비 후예설
2. 실위의 기원에 대한 여러 가지 학설
(1) 숙신설
(2) 정령설
(3) 시위설豕韋說
(4) 독립 자생설
(5) 동호·흉노·말갈 기원설
(6) 동호·물길·투르크족설
(7) 동북아 민족 종합체설
III 실위 부락의 구성과 변천
1. 북조시기의 실위 부락
2. 수나라 때의 5부 실위
3. 당나라 이후의 실위 부락
IV 실위의 지리적 분포
1. 북조 시기의 실위
2. 수나라 때의 실위
3. 당나라 때의 실위
V 실위의 경제와 사회 문화
1. 실위의 경제 상태
(1) 어렵
(2) 목축
(3) 농경
(4) 수공업
2. 실위의 경제 발전과 변화
3. 실위의 사회
4. 실위의 문화와 풍습
(1) 주거
(2) 음식
(3) 복식
(4) 교통
(5) 혼인 풍습
(6) 장례 풍습
VI 실위 사람은 어떤 언어를 썼을까?
1. 실위어와 선비어, 몽골어
2. 실위어와 거란어, 말갈어
3. 실위어에 대한 여러 가지 학설
4. 실위어 음역 연구의 몇 가지 문제
저자 후기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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