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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484137 /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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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저자가 처음 나병을 진단 받고 참담했던 상황, 부산의 최남단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던 국립나병원 용호분원에서 투병생활을 하면서 겪은 실상, 한센인으로서 적응하기 힘겨웠던 사회현실을 그때그때 기록해 놓은 일기장을 바탕으로 엮은 책이다. 그리고 투병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삶의 고통과 인내로 지켜낸 생존의 체험을 아름다운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슬픔이 녹아 있고 아픔이 담겨져 있는 저자의 진솔한 인생고백이 함축되어 있어, 읽는 내내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것이다.
하늘 아래 그 자리에는 혼자가 아니었다.
지독하고 처절했기에, 그래서 삶은 더욱 아름다웠으리라…
요즘은 생소하기조차 한 병명인 한센병! 저자는 젊은 날에 나균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만성 전염병인 한센병으로 굴곡진 인생을 겪으며 역경과 고난을 이겨냈다. 40여 년 전의 나병이라 함은 과거 사용했던 ‘문둥병’이라는 용어만으로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현재는 문둥병과 나환자를 일컫는 문둥이는 인권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이 이야기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판타지도 아니고 추리물도 아니지만 저자의 삶속에 녹아든 가슴시린 아픔은 독자들의 삶을 뒤흔들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나보다 조금 더 먼저 겪은 인생의 선배들이 들려주는 교훈일 수도 있고, 때로는 내가 지금 깨닫지 못한 희망을 좀 더 일찍 깨닫게 해주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침서일 수도 있을 것이다.
세상사의 굴곡에 점점 무감각해져 가는 우리 세대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절절하게 엮어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