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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티즘 - 현대사상의 모험 23

시리즈 : 현대사상의 모험 [40]

조르주 바타유 저 | 조한경 역 | 민음사 | 200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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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16248 / 340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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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 에로티즘 극단적인 고독, 침묵의 도전, 죽음까지 파고드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 전적인 내재성, 죽음에의 도전, 죽지 않기 위해 죽는 신비체험으로서의 ‘에로티즘’, 무자비한 폭력, 극단적인 불균형, 알몸의 고뇌로서의 ‘에로티즘’, 파열의 공간, 어둠, 칠흑 같은 밤의 원초적 어둠으로서의 ‘에로티즘’…… 우리 인간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초라한 개체에 머무는 금욕의 길이 그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존재의 정상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외마디와 함께 나를 던져 맡기는 길이다. 에로티즘은 전체적으로 ...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 에로티즘 극단적인 고독, 침묵의 도전, 죽음까지 파고드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 전적인 내재성, 죽음에의 도전, 죽지 않기 위해 죽는 신비체험으로서의 ‘에로티즘’, 무자비한 폭력, 극단적인 불균형, 알몸의 고뇌로서의 ‘에로티즘’, 파열의 공간, 어둠, 칠흑 같은 밤의 원초적 어둠으로서의 ‘에로티즘’…… 우리 인간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초라한 개체에 머무는 금욕의 길이 그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존재의 정상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외마디와 함께 나를 던져 맡기는 길이다. 에로티즘은 전체적으로 금기의 위반이며, 인간적인 행위이다. 죽음까지 인정하는 삶으로서의 에로티즘에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두 개념은 금기와 위반이다. 금기와 위반의 개념은 에로티즘 연구의 중심축에 해당한다. 그것은 인간과 동물을 구분할 수 있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동물은 규칙을 만들어 내지 않으며, 오직 자연의 명령에 복종한다. 반면 자연의 충동을 거부하는 인간은 역사 위에 인간의 세계를 구축해 냈다. 도덕, 사회, 경제,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인간 세계가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게 하는 외적인 것이라면, 에로티즘은 인간을 동물과 다르게 만드는 내적인 것이다. 동물의 성은 자연적인 제약 외에 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에로티즘은 인간만의 다른 제약, 즉 수치심, 불쾌감, 노동 시간의 제약, 도덕적 단죄 등등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위반은 금기와 대립 관계에 있는 어휘가 아니라, 금기를 보충해서 그것의 의미를 완성시켜 주는 것이다. 조르주 바타유는 카니발리즘, 결투, 전쟁, 사냥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위반의 예를 들어 그 점을 밝힌다. 그러한 위반의 형태를 종교나 원시인의 풍속 등과 결부시켜 보기도 한 조르주 바타유는, 에로티즘은 위반적 폭력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저자 소개

조르주 바타유(Georges Bataille, 1897~1962)는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소설가였다. 프랑스 남부 오베르주에서 태어난 그는 매독 환자에 맹인이었던 아버지와 조울증 환자였던 어머니의 그늘 아래 한때 성직자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지만 결국 파리 국립 고문서 학교를 택하고, 파리 국립도서관 사서가 된다. 평생 사서로 일한 그는 오를레앙 도서관장으로서 생을 마감했다.
사드의 적자라 불러도 좋을 바타유는 매음굴을 전전하며 글을 썼던 에로티즘의 소설가였다. 그러나 그는 또한 소비의 개념에 천착하며 세계를 바라본 인류학자이자 사회학자였다. 니체와 프로이트의 사상에 이어 모스의 증여론와 헤겔 종교철학에 심취했던 바타유는 『도퀴망』, 『아세팔』, 『크리티크』 등 당대 프랑스 사상계를 주도했던 여러 잡지들을 창간하고 운영했던 주체였다.



바타유는 생애 방대한 글들을 생산했고, 글들은 철학, 사회학, 경제학, 미술, 종교, 문학을 아우른다. ‘성(性)’과 ‘성(聖)스러움’, ‘작은 죽음’과 ‘죽음’ 등 인간의 삶을 ‘(비생산적) 소비’의 관점에서 관통하는 개념들은 ‘비지(非知)’의 상태, 즉 (‘주권[主權]’, ‘지고성[至高性]’, ‘지상권[至上權]’ 등으로도 옮길 수 있는) ‘절대권’에 수렴된다.



여러 필명 아래 쓰인 작품들은 서로 느슨히 연결된다. 자전적 에로티즘 소설들 『눈 이야기』, 『태양의 항문』, 『작은 것』, 『마담 에두아르다』, 『C 신부』, 『하늘의 푸른빛』, 『불가능』, 사후 출간된 『내 어머니』와 『시체』, ‘무신론 대전’ 3부작 『내적 체험』, 『죄인』, 『니체에 관하여』, 사상서 『저주의 몫』, 『에로티즘』과 『에로티즘의 역사』와 『에로스의 눈물』, 문학 이론서 『문학과 악』, 미술서 『선사시대의 회화: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 『마네』 등이 있다.

역자 소개

 서울대에서 문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암재단의 지원으로 프랑스 리옹3대학교에서, 학술재단의 지원으로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에서 교환교수 연구 기간을 가졌다. 번역서로는 《미덕이란 무엇인가》(앙드레 콩트 스퐁빌), 《에로티즘》 (조르주 바타유), 《저주의 몫》 (조르주 바타유), 《에로티즘의 역사》 (조르주 바타유), 《소수집단의 문학을 위하여》 (질 들뢰즈), 《초현실주의》 (이본 뒤플레시스) 등이 있다. 
저서로는 《사실주의》, 《변혁의 시대와 문학》(공저), 《서양 문예사조》(공저), 《라모의 조카》, 《프랑스 현대문학의 이해》(공저) 등이 있다.

책 속에서

에로티즘이 독창적이라면, 그것은 에로티즘이 시이기 때문이다. 에로티즘은 시 없이 완전히 드러날 수 없다.

근본적으로 사랑은 우리로 하여금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크기만큼 갈증을 느끼게 하며, 상대방을 소유할 수 없을 때 또는 상대방을 잃어버렸을 때는 죽음 못지 않은 고뇌를 느끼게 만든다. 따라서 사랑이라는 것은 밑바닥을 들여다보면 어떻게나 소중한지 잃는다는 생각만으로도 벌써 정신이 아득해지는, 그래서 상대방을 끌어안은 채 고통 속에 살기를 욕망하는 그런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서문
1부 금기와 위반
1장 내적 체험의 에로티즘
2장 죽음과 금기의 관계
3장 번식과 관련된 금기
4장 번식과 죽음의 친화성
5장 위반
6장 살해, 사냥 그리고 전쟁
7장 살해와 제사
8장 종교적 제사에서 에로티즘으로
9장 성적 팽창과 죽음
10장 결혼과 향연의 위반
11장 기독교
12장 욕망의 대상, 매음
13장 아름다움
2부 에로티즘에 관한 몇 가지 연구 사례
연구 1 킨제이, 패거리 그리고 노동
연구 2 사드의 절대인간
연구 3 사드와 정상적인 인간
연구 4 근친상간의 수수께끼
연구 5 신비와 관능
연구 6 신성, 에로티즘, 고독
연구 7 『에두아르다 부인』에 붙이는 서문
결론
역자 후기
저자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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