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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7491201 / 136쪽 125 x 195 (㎜)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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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동시와 동화, 그림책까지 아우르는 아동문학작가 이상교. 그간 서정성이 물씬 풍기는 작품들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가, 이번에는 감성 충만한 시집으로 어른 독자를 맞이한다. 지금껏 써온 시 중에 72편을 정성스럽게 골라 묶은 『황진이 속곳을 빌리다』는 작가의 아동문학 작품만으로는 성이 안 차는 독자들과, 기존의 ‘사랑시’보다 더 깊이 있는 시를 원하는 성인 독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집은 젊은 시절 겪었던 실연과 남편과 어머니를 여읜 후의 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동시와 동화, 그림책까지 아우르는 아동문학작가 이상교. 그간 서정성이 물씬 풍기는 작품들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그가, 이번에는 감성 충만한 시집으로 어른 독자를 맞이한다. 지금껏 써온 시 중에 72편을 정성스럽게 골라 묶은 『황진이 속곳을 빌리다』는 작가의 아동문학 작품만으로는 성이 안 차는 독자들과, 기존의 ‘사랑시’보다 더 깊이 있는 시를 원하는 성인 독자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시집은 젊은 시절 겪었던 실연과 남편과 어머니를 여읜 후의 심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반부는 주로 작가가 만나온 사람과 사랑, 이별에 관한 ‘사랑시’이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보편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사랑. 그 사랑의 끝에 대해 작가는 독백에 의한 고백으로 끝내지 않고, 만남과 헤어짐에 대한 깊은 통찰로 마무리한다. 그의 시가 품고 있는 매력은 도발적이면서도 소녀적이라는, 다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가지 특징이 교묘하게 맞물려 작가 특유의 세련된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는 데 있다. 깊은 밤 도시의 건널목을 가로지르면서/오늘 밤 몇 명의 사람들이/안부가 궁금한 또 다른 사람들로 해서/뒤척일 것인지를 헤아린다./궁금케 하는 일은 피를 말리는 일./나는 지금 피가 마른다. 오늘 피가 마른다./궁금해 하지 말라는 널 궁금해 하느라. —「네가 궁금해」 일부 후반부는 일찍 여읜 남편과 어머니에 대한 시들로, 가슴속에 삭혀 놓은 슬픔과 그리움을 혼잣말하듯 나지막하게 읊는다. 매양 자리를 지켜줄 듯하던 이는/이미 세상을 버렸고/베란다 빈 화분에 내려앉은/볕살은 저리 밝고 고와라. —「봄 무렵」 일부 『황진이 속곳을 빌리다』는 여러 번 그림 전시회를 했던 작가의 소소하면서 화려한 그림이 시와 함께 어우러져 있어 책장 넘기는 재미를 더한다. 사실,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작가의 나이를 염두에 둔다면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써 내려간 작품들이다. 그러나 첫 장을 넘길 때부터 시집을 덮을 때까지 독자는 표지의 색처럼 붉고 역동적인 작가의 정열을 줄곧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껏 그의 가슴 안에 담아둔 조각조각의 시편들이 독자에게도 숨어 있던 정열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목차
제1부 황진이 속곳을 빌리다
고백 / 하고많은 날 / 모종의 비밀 하나 /
서성거리고 싶어 / 사려 깊음에 관하여 / 뒷모습 /
한 걸음 또 한 걸음 / 말끝 / 변명 / 외포리에서 /
풍문에 들었지요 / 네가 궁?금해 / 눈물 날 일 /
잊을 일 / 비겁한 나 / 특별한 눈빛 / 슬몃한 그리움 /
아무렇지도 않아 / 비, 저녁, 가을 / 곁눈으로, 곁눈으로 /
궁리 / 적나라 / 이젠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 /
불현듯 그대 그리웁고 / 묻노니
제2부 잃어버린 사랑은 늘 아름답다
실연기 / 눈물을 보이고 말다 / 오고 또 가면서 /
종이비행기 / 양수리에서 / 암담함에 대하여 /
가령 / 입을 다물다 / 이후 / 나는 추워요 /
잃어버린 사랑은 늘 아름답다 / 안녕 / 없고 싶다 /
또 하나의 실연을 위해 / 그대는 / 술꾼처럼 /
거리에서 / 어느 날은 / 창밖은 바람 / 눈물 1 /
그대 때때로 / 봄밤 / 멀리하고 싶어
3부 발뒤꿈치 뼈 하나
초입 / 눈 내리는 저녁 / 두고 온 들녘의 그대 /
발치 / 풍경 / 이승에서 / 내겐 아무도 없어 /
뼈울음 / 다시 선연한 그대 눈빛 / 돌아오다 /
그대를 보낸 뒤 / 눈 내리는 오후 / 들리지 않아요 /
잠으로 잠으로 / 어느 날 문득 / 숲 머리에 바람은 푸르고 /
갈 길 어두운 날 / 비 내리는 가을날 거리에서 /
봄 무렵 / 살붙이만 같아서 / 전별 / 눈물 2 /
사뭇 그리고 어렴풋이 / 소리
시인 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