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구간

철학의 101가지 딜레마

마틴 코헨 저 | 최수민 역 | 북&월드 | 2009년 08월

북트리

정가
$36.00
판매가
$19.80 (45%↓) 최저가 보상
적립금
$0.40 (2%P)
출고예상일
2026년 10월 10일 수령예상일 안내
북카트 담기 바로구매하기 위시리스트담기

평점 -  ·  리뷰 0

리뷰 쓰기

ISBN : 9788990370723 / 359쪽 153 x 224 (㎜) / 양장본

이 상품에 궁금하신점이 있으세요? 1:1상담문의

추천inside
Adobe Flash Player 가져오기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

아래의 도서와 구매하시면 이 도서들의 적립금을 즉시적용해 드립니다.

  • 20,700
  • 19,800
  • 16,020
  • 13,500

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교수형을 선고한 판사 판사는 지금까지 불쾌한 죄수를 수없이 많이 상대해봤지만 철학을 한 번도 공부한 적이 없어도 스스로를 ‘찰학자’라고 부르며 돌아다녔던 이 녀석은 참으로 꼴도 보기가 역겨웠?다. 판사가 말한다. \"죄수여, 나는 이제 그대에게 정직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려 하노라. 그대는 일개 불한당이며 사기꾼으로서 그 죄가 다 드러났으며, 그러고서도 본 법정에서 거듭 꾀바르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너저분한 목숨을 구하려 했다는 죄 또한 명백히 드러났도다. 자, 이제 정의의 심판을 내리리라. 본 법정은…… 그대를 교수형 집행장으로 끌... 교수형을 선고한 판사 판사는 지금까지 불쾌한 죄수를 수없이 많이 상대해봤지만 철학을 한 번도 공부한 적이 없어도 스스로를 ‘찰학자’라고 부르며 돌아다녔던 이 녀석은 참으로 꼴도 보기가 역겨웠다. 판사가 말한다. \"죄수여, 나는 이제 그대에게 정직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려 하노라. 그대는 일개 불한당이며 사기꾼으로서 그 죄가 다 드러났으며, 그러고서도 본 법정에서 거듭 꾀바르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너저분한 목숨을 구하려 했다는 죄 또한 명백히 드러났도다. 자, 이제 정의의 심판을 내리리라. 본 법정은…… 그대를 교수형 집행장으로 끌고가서 올가미에 목을 매달아 숨이 끊어질 때까지 내버려둘 것을 선고하노라.” “……그러나 본 재판관은 관용과 자비의 정신이 남다른지라, 그대에게 진실의 가치가 어떠한 것인지를 깨우칠 기회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주노라. 형 집행 당일에 한 가지 진실을 선언하는 진술서를 쓰도록 하라. 그게 진실로 판명되면 10년 징역으로 감형될 것이며, 그러나 만약에 그것이 사형 집행관이 보기에 거짓으로 판명되면 즉시 교수형이 집행될 것이다.” 판사는 그 사기꾼에게 말이 제대고 먹혀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이렇게 덧붙인다. “……우리 사형 집행관께서는 '논리실증주의자 형 집행관 클럽'의 회원이며, 따라서 그대가 그 무슨 허황된 소리를 교묘히 한다 해도 이내 들통이 나리라. 그러니 속일 생각일랑 아예 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이렇게 엄혹한 선고가 내려지자 배심윈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법정에 있던 모든 사람이 피고를 쳐다본다. 불한당에게 중형이 내리진 데다가, 또 공개적으로 진실 선언을 해야 하는 수치까지 안겨준 데 대해 흡족해하는 표정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철학자는 태연히 사형수 감방으로 끌려갈 따름이다. 형 집행일이 되자 사기꾼은 진실 선언서를 쓰고 사형 집행관이 그걸 받아서 읽는데, 어찌된 일인지 얼굴이 점점 형편없이 일그러져간다. 마침내 그녀는 사납게 진술서를 구겨서 던져버리고, 철학자를 당장 석방하라고 명령한다. 결국 철학자는 아무 처벌도 받지 않는다. 철학자는 진술서에 도대체 뭐라고 썼기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까? '교수형을 선고한 판사'는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제논, 그리고 토마스 아퀴나스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철학자들을 성가시게 했던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 파라독스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이 파라독스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메니데스Epimenides가 만든 것으로, 그는 크레타 출신들은 늘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의 주장은 다소 불가해한 점이 없지 않은데, 에피메니데스 자신이 크레타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그게 말해진 상황이 진실이 될 수 없고, 그 상황이 진실이라면 그의 주장이 진실이 될 수 없으며, 따라서……. 이런 식으로 진실이 무한히 반전을 거듭한다. 사실상 이 진술은 진실도 아니고 거짓도 아니며, 단지 어느 한쪽이 진실인 것으로 판명되어야만 하는 것처럼 보일 따름이다. 그렇다면 죄수는 무엇이라고 말했을까? \"나는 내일 목이 매달릴 것이다\"라거나 그와 비슷한 말만으로도 자신을 살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사형 집행관은 교수형을 집행할 수 없다. 만약 집행한다면, \"나는 내일 목이 매달릴 것이다\"라고 말했을 때 그 철학자는 틀림없는 진실을 말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의 가족과 친지들이 고소할 것이기 때문이다. 비슷한 얘기지만, 만약 사형 집행관이 이 문제를 인정해서 철학자를 감옥으로 보내는 쪽을 선택한다면 교도소장으로서는 그를 법정으로 되돌려보내는 게 마땅할 것이다. 교도소장은 철학자가 또 다시 법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할 것이며, 따라서 그에 대한 처벌은 당연히 교수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요 특징 이처럼 마틴 코헨의 이 책은 소설과 같은 방식으로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철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101가지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독자 여러분을 철학의 세계로 인도하는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분량은 많지 않지만 동서양을 넘나드는 고전적인 철학 문제와 종교 문제뿐만 아니라 의료 윤리 및 도덕적 딜레마, 현대 물리학 및 인공 지능까지 포괄한 현대적인 철학 문제도 다루고 있다.철학은 하나의 활동, 곧 일종의 사고의 실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의 문제들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이 문제들을 단지 기계적으로 익히는 것만으로도 철학적 기법을 위한 건전한 토대를 세울 수 있을 것이고 철학적 사실에 관해서도 많은 것을 알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곧 철학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을 비판적으로 읽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주어진 전제들에 대해 의심해보아야 하고, 논증들에 대해서 반론을 제시해야 한다. 그게 바로 철학자의 태도다. 고로, 이 책은 물론 한 번 들면 놓기가 몹시 어렵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상한 철학적 흥분에 휩싸인 나머지, 처음부터 끝까지 내처 읽으려고 하는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풀려고 할 경우에 생길 위험성을 유념하기 바란다. 보조를 느긋하게 해서 한 문제 한 문제씩, 혹은 유사한 문제들의 그룹별로 풀어보는 게 좋을 것이다. 그리고 토론은 바로 이러한 철학적 훈련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사용해야 할 뿐, '해답'을 찾기 위해서 성급하게 읽어서는 안 될 것이다. 독자들이 잠시 책을 제쳐놓고 나름대로 깊이 생각하면 토론이 훨씬 더 재미있는 것이 될 것이고, 문제 그 자체도 또한 훨씬 더 흥미롭게 될 것이다. 버트란드 러셀이 일찍이 갈파했듯이, 해답이란 문제보다 훨씬 덜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교사나 부모는 학생들이나 자녀들에게 이 책의 문제들을 억지로 들이대지 말기를 바란다. 아예 책 자체를 그들에게 던져주고 강제로 읽게 해서는 더욱 더 아니 될 것이다. 철학은 싫은 것을 억지로 할 때보다는 스스로 의욕을 갖고서 접근할 때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 가지 서로 매우 다른 방식으로 취급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풀고 그 요점을 외우는 인습적이고 학구적인 방식, 그리고 언어와 논리의 이면에 숨어 있는 현실을 그려내려는 보다 더 철학적인 학습으로서의 직관적인 방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이용하는 최선의 방법은, 철학 책이란 모름지기 그러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 감상하고 주목할 새로운 게 무수히 많지만 그 어느 것도 실체가 파악되기는 고사하고 아직 충분히 탐사되지도 않은 철학으로의 여행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 여행은 아마도, 끝난 뒤에도 처음 출발할 때보다 아는 게 전혀 많아지지 않은, 여행 중에서도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마틴 코헨
잡지 『철학Philosophy』의 편집자이자 영국 세인트 마크 및 세인트 존 대학의 교육 철학 연구원을 거쳐 오스트레일리아 응용 윤리학 연구소 객원 교수로 재직중. 저서로 『정치 철학―플라톤에서 마오저퉁까지』, 『?윤리학의 101 딜레마』, 『철학 동화』 외 다수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최수민
성균관 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출판계에 종사하다가 번역일에 집중하고 있다. F. M. 콘포드의 『소크라테스 전후』, 윈튼 마살리스의 『재즈와 클래식의 행복한 만남』, 탓닛한의 『화』 등을 번역하였다.

목차

목차
10가지 논리적 함정
6가지 윤리 이야기
수에 관한 3가지 문제
제논의 파라독스
가치 판단에 관한 몇 가지 문제
그림 퍼즐로 보는 파라독스
시간에 관한 문제
인간에 관한 문제
파라독스한 그림
아무도? 제대로 따져보지 않은
12가지 전통적인 철학 문제
몇가기 난처한 의학 문제
중국에 관한 두 가지 문제
10가지 종교 문제
자연 철학의 기본 문제
마지막 몇 가지 문제
·용어 해설
·독서 안내
·옮긴이의 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