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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2844277 / 136쪽 223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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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꿈꾸는 학교 속으로 들어간 소년의 신비한 모험 수많은 아이들이 웃고 울고 뛰어다니는 학교는 많은 추억이 담긴 장소입니다. 학교에는 아이들의 수만큼 많은 이야기가 있고, 학교에 얽힌 이야기는 밤을 새워도 끝?나지 않을 만큼 무궁무진합니다. 이 책은 학교도 살아 있는 사람처럼 꿈을 꾸고 추억에 잠긴다면 어떨까라는 설정에서 출발해,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신비한 모험담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방학이 시작되고 수백 명의 아이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린 텅 빈 여름밤의 학교. 도와 달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 학교로 달려온 3학년 유키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미 수십 년 전, 학교를 졸업한 수많은 아이들의 환영이 학교 곳곳에 남아 있는 것이지요. 겁에 질린 유키는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습니다. 유키는 학교가 꾸는 꿈속에 갇혀 버렸기 때문이지요. 학교에서 만난 낯선 소녀 미와는 집으로 돌아가려면 학교 곳곳에 남아 있는 아이들의 슬프고 힘든 기억들을 달래어 주어야 한다고 해요. 그 기억 하나하나를 달래어 빛나는 보석으로 만든 다음, 교장실에 있는 낡고 커다란 시계에 끼우면 학교를 원래의 시공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지요. 미와와 함께 학교 곳곳을 살피기 시작한 유키는 여러 아이들의 기억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어달리기에서 배턴을 놓쳐 시합에서 지고 만 아이,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우는 아이, 아끼는 동물이 죽고 말아서 너무 슬픈 아이…… 유키는 그 안타까운 추억을 즐겁게 바꾸어 보석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늦은 시각 다시 학교로 되돌아온 교장 선생님과 갑자기 머나먼 우주를 떠돌기 시작하는 학교, 또 도와 달라고 유키를 부른 목소리의 진짜 주인공인 꼬마 아이 와카까지 등장하면서, 일은 점점 더 꼬여만 가는 듯합니다. 유키는 미와와 함께 학교가 꾸는 꿈속을 벗어나 무사히 돌아갈 방법의 실마리를 학교 속에서 찾기 시작하고 이야기는 더더욱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보았을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하나하나 떠올리게 만드는 《한밤중에 학교에서》는 스릴 넘치면서도 서정적인 모험담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것입니다. 한밤중에 학교에서 들려오는 다급한 목소리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중 하나이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뛰어놀고 꿈을 키워 나가며 성장하고, 또한 이곳에서 좌절하거나 상처입고 눈물 흘리기도 한다. 수많은 아이들의 슬픔과 기쁨, 좌절과 환희가 교차하는 공간인 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이야기는 처음에는 마치 스릴러처럼 흥미진진하게 시작되다가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따뜻한 감동을 안겨 주는 서정적인 모험담이다. 어느 여름날 밤, 3학년 유키는 도와 달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다. 학교 쪽에서 들리는 게 분명한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 유키는 한밤중에 학교로 달려간다. 한밤중, 그것도 여름방학이 시작된 학교라면 텅 비어 있는 게 당연할 텐데 어쩐 일인지 학교는 아이들로 와글와글하다. 학교가 유령으로 가득 찼다고 생각해 공포로 얼어붙은 유키 앞에 ‘미와’라는 여자아이가 나타난다. 학교가 꾸는 꿈속에 갇힌 소년 미와는 학교에 있는 아이들이 유령이 아니라 옛날 이 학교를 다녔던 아이들이며, 학교가 ‘옛 추억’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즉, 미와와 유키는 학교가 꾸는 꿈속에 갇힌 것이며, 그 꿈속에서 빠져나가려면 학교에서 아이들이 겪은 슬픈 기억들을 달래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미와의 말처럼 학교 곳곳에 슬프고 힘든 기억을 가진 아이들의 환영이 있다. 이어달리기에서 배턴을 놓쳐 지고 만 아이, 아무도 웃어 주지 않는 썰렁한 농담 때문에 속상한 아이, 이름 때문에 놀림 받고 상처 받은 아이……. 얼핏 보면 사소한 일들이지만, 아이들이 느꼈던 슬픔과 괴로움은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도 아직도 남아 학교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유키와 미와는 그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울고 웃으며 아이들의 아픈 기억을 달래 주고 그 기억 하나하나를 빛나는 보석으로 바꾼다. 그리고 그 보석을 교장실에 있는 커다란 시계의 일그러진 숫자판에 끼운다. 보석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시계의 숫자판은 점점 본모습을 되찾고 유키와 미와가 집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높아져 가는 듯하다. 하지만 학교는 머나먼 우주를 떠돌기 시작하고 유키는 집에 영영 돌아가지 못하는 게 아닐까 불안에 휩싸인다. 아직 유키에게 도와 달라고 말했던 누군가를 만나 그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눈물과 웃음이 함께 배어 있는 공간, 학교 처음에 유키를 학교로 부른 것은 누굴까? 도와 달라는 여자아이의 목소리를 듣고 유키는 학교로 달려왔지만,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미와가 아니었다. 그것은 미와보다도 더 어린 ‘와카’라는 여자아이였다. 와카와 미와, 어딘가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두 아이는 유키와 함께 학교 곳곳에 남아 있는 아이들의 아픈 기억을 달래 준다. 하지만 뜻밖의 복병을 만났으니, 바로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은 교장 선생님이다. 교장 선생님에게 들키면 영영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미와의 말에 겁을 먹은 유키는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교장 선생님은 마치 유키와 다른 시공간에 있는 듯 유키를 보고도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교장 선생님은 어째서 이런 늦은 시간에 학교에 있는 걸까? 게다가 늘 엄격하고 빈틈없던 교장 선생님이 어쩐지 꿈 많고 발랄한 어린 소녀 미와와 자꾸 겹쳐 보이기 시작한다. 혹시 미와는 어린 시절 교장 선생님이 아닐까? 교장 선생님은 도대체 어떤 안타까운 기억이 있기에 학교의 꿈속에 남은 걸까? 수많은 아이들의 눈물과 웃음이 배어 있는 학교는 이 이야기처럼 그 자체로 이미 살아 숨 쉬는 공간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학교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공감을, 또 학교를 떠난 어른들에게도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서정적인 이야기가 될 것이다.
1 누가 날 부르지?……6
2 돌이 되어 버린 남자아이……17
3 유키와 미와가 웃자 모두 웃었다……28
4 멈추지 않고 달리는 남자아이……39
5 함께 웃으며 날려 보내자!……49
6 작은 새, 장수풍뎅이, 개구리들…?…58
7 어떻게 해야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69
8 풀에 묶여 도망칠 수가 없어!……80
9 와카와 열심히 보석을 모아야 해!……90
10 미와가 학교 옥상에서 사라졌다!……100
11 와! 세계가 바뀌고 있어……111
12 앗! 드디어 모든 것을 알았어!……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