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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벤 막스 삼 형제의 모험

시리즈 : 하늘파란상상 1013 [4]

초란 드르벤카르 저 | 김라합 역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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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912098 / 248쪽 152 x 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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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곧 돌아올게요.
- 얀, 벤, 막스


청어람주니어 ‘하늘파란상상1013’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얀, 벤, 막스 삼 형제의 모험》이 출간되었다. 《얀, 벤, 막스 삼 형제의 모험》은 현재 독일에 살고 있는 얀, 벤, 막스 삼 형제가 직접 겪은 대담한 모험을 바탕으로 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학년 아이들부터 고학년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또 그 또래의 아이를 가진 부모님과 선생님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이 책은, 얀, 벤, 막스 삼 형제의 대담한 모험에 얽힌 성장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실제로 첫째 얀이 아홉 살, 둘째 벤이 일곱 살, 막내 막스가 다섯 살 때 시작된 이 모험은 아이들이 돌연 행방불명되었다가 다시 돌아와 작가 초란 드르벤카르에게만 은밀히 비밀을 털어놓는 시점에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아이들은 어딘지 모르게 달라 보였다. 더 큰 것도 더 작아진 것도 아닌데 뭔가 달라 보였다.’는 작가의 말은 이미 훌쩍 커 버린 어른들로서는 짐작할 수도 없는 아이들만의 비밀의 세계를 잘 드러내고 있다. 그사이 아이들의 세계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얀, 벤, 막스 삼 형제의 모험》은 얀, 벤, 막스 또래의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모험의 세계를, 어린 시절을 잊어버린 어른들에게는
또 하나의 원더랜드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초란 드르벤카르
지은이 : 조란 드르벤카 (Zoran Drvenkar)
1967년 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부모임과 함께 베를린으로 이주했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소설과 시, SF 그리고 희곡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아동과 청소년, 성인을 위해 많은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2005년 독일 아동방송극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 중 우리말로 번역된 책으로는 <<에디가 말이 됐어요>> <<사계절 호텔>> <<산타클로스를 사랑한 내 동생>> <<무서운 친구 짜라>>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독일 베를린 근교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 : 크리스티네 슈바르츠
1974년 독일 랑엔펠트에서 태어났고 뒤셀도르프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림 복원 전문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1등이야!》는 크리스티네 슈바르츠가 처음으로 작업한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입니다. 그 밖에도 《나는 나를 뽑을래! -동물들의 선거운동》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옮긴이 : 김라합
서강대 독문과를 졸업했다.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일곱번째 파도』 『스콧 니어링 자서전』 『어린이 공화국 벤포스타』 『주부와 돼지, 혁명을 꿈꾸다』 『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 『그림자 없는 사람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우주선은 빛의 속도로 하늘로 치솟았다. 삼 형제의 이가 딱딱 맞부딪히고, 안전모 안의 머리카락이 새로운 모양으로 바뀔 만큼 우주선의 속도가 빨라졌다. 우주선은 이내 구름을 뚫고 올라갔다. 주위가 칠흑같이 캄캄해졌다. 별조차 보이지 않았다.
“더 높이!”
막스가 소리쳤다.
“더 높이!”
얀과 벤이 소리쳤다.
우주선은 점점 높이 올라갔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까마득히 머나먼 저 아래에 탁구공만 한 지구가 소리 없이 허공을 떠돌고 있었다. 어느새 그랜드캐니언은 사라지고, 에펠탑과 피라미드는 기억 속에만 남아 있었다. 그 대신 어마어마하게 큰 달이 삼 형제 위에 위풍당당하게 떠 있었다.
-- p.27-28

얀, 벤, 막스는 머리 셋에 팔다리가 여섯 개 달린 괴상한 로켓 같은 모습으로 시간의 문을 통과했다. 앵- 사이렌을 울리며 맹렬한 속도로 과거로 달려갔다. 삼 형제가 지나가는 곳마다 사람과 짐승들이 올려다보며 저게 대체 뭘까 궁금해 했다.
“우린 시간 여행자다!”
얀이 소리쳤다.
“미안하지만 우린 멈춰 설 수 없어!”
벤이 소리쳤다.
“나 오줌 마려워!”
막스가 소리쳤다.
-- p.56

다행히 해적 선장 유령은, 팬티 바람으로 바다 밑바닥에 내려와 숨을 참으면서도 말을 할 수 있는 사내아이 셋 때문에 적잖히 당황했다. 선장은 42초 동안이나 혼란에 빠져 있었다. 그 42초 동안 얀, 벤, 막스는 열심히 달아났고, 그만큼 선장과 삼 형제의 거리는 크게 벌어졌다.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었다.
해적 선장 유령은 이를 바드득 갈고, 욕을 한 바가지 쏟아 냈다. 그 소리가 산호초를 떨게 만들고 해적 선장의 부하들을 깨웠다. 다음 순간 해적들이 덜거덕거리는 다리로 일어나 뼈를 짜 맞추고 얀, 벤, 막스를 뒤쫓기 시작했다.
-- p.103-104

“조심해, 사막이 온다!”
막스가 소리치며 책장을 가리켰다.
바로 그 순간 사막이 삼 형제에게 들이닥쳤다. 서랍과 선반에서 모래가 쏟아졌다. 모래는 벽 틈새에서도 쏟아지고 눈처럼 천장에서도 흘러내렸다. 20초도 지나지 않아 사막 모래가 얀, 벤, 막스의 무릎까지 찼다.
“모래에 파묻히기 전에 여기에서 벗어나야 해!”
-- p.133

“오, 내 미니 전화가 울려.”
얀이 손가락을 귀에 갖다 대고, 벤과 막스에게 조용히 하라는 뜻으로 집게손가락을 입술에 댔다. 얀은 한참을 귀 기울여 듣고 있다가 손가락을 내렸다.
“뭐래?”
벤과 막스가 한목소리로 물었다.
얀은 시계를 보더니 말했다.
“이제 메츨러 아줌마를 현관 앞으로 밀어낼 수 없어.”
“어째서?”
벤이 물었다.
“비닐 본부에서 뭐라고 했는데?”
막스가 물었다.
“비닐이 아니라 비밀이야. 비밀 본부.”
얀이 대답했다.
“우리에게 시간이 20초밖에 없대…….”
-- p.165-166

“여기가 지구의 중심인가요?”
얀이 물었다.
지하괴물은 얀, 벤, 막스를 힐끗 쳐다보고 나서 침을 퉤 뱉고, 여기가 지구의 중심이라고, 지구의 중심이 아니면 너희가 지금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말했다.
“바하마 제도? 네브래스카? 야, 너희들, 너희가 지금 네브래스카에 있는 줄 아냐?”
지하괴물은 쇳소리를 내며 웃었다.
얀, 벤, 막스는 지하괴물의 말이 조금도 웃기지 않았다.
“여기가 지구의 중심이라면 지구 핵은 어디에 있어요?”
벤이 물었다.
“이제 지구 핵은 없어. 내가 지난여름에 맥주 한 통이랑 바꿔 먹었거든. 하하하.”
-- p.215-216

목차

얀, 벤, 막스 달나라로 가다
얀, 벤, 막스 과거로 가다
얀, 벤, 막스 해저로 가다
얀, 벤, 막스 사막을 헤매다
얀, 벤, 막스 레슬러 아줌마 몸속에 들어가다
얀, 벤, 막스 지구 중심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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