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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순응주의자가 아닙니다

지행네트워크 저 | 난장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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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126850 / 367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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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I불량청년들, 행동하는 지식과 공감.연대의 공동체를 꿈꾸다I “지행네트워크의 젊은 지식인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비타협적인 삶이 오로지 자신들 사이의 우정의 그물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그러한 우정의 논리가 궁극적으로는 그들이 몽상하는 새로운 정치공동체의 기본적 구성원리가 될 수 있다는 가정 밑에서 여러 실천적 가능성을 성실히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김종철 I『녹색평론』 발행인). 김윤식 교수의 표절 제기, 창비.문지.문학동네 등 문학권력에 대한 도전, 학문후속세대를 짓누르는 학... I불량청년들, 행동하는 지식과 공감.연대의 공동체를 꿈꾸다I “지행네트워크의 젊은 지식인들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비타협적인 삶이 오로지 자신들 사이의 우정의 그물 속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또한 그들은 그러한 우정의 논리가 궁극적으로는 그들이 몽상하는 새로운 정치공동체의 기본적 구성원리가 될 수 있다는 가정 밑에서 여러 실천적 가능성을 성실히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김종철 I『녹색평론』 발행인). 김윤식 교수의 표절 제기, 창비.문지.문학동네 등 문학권력에 대한 도전, 학문후속세대를 짓누르는 학계 부조리 폭로 등을 감행한 세 명의 ‘불량청년들’(이명원, 오창은, 하승우)이 꾸린 지행네트워크. 『나는 순응주의자가 아닙니다: 배우면서 행동하기, 행동하며 배우기』는 2007년 7월 30일 연구자.현장활동가.시민들을 아우르는 실천하는 앎의 연대를 표방하며 결성된 지행네트워크가 지난 2년간 얻은 성과와 시행착오의 기록이자, 사방이 ‘산성’으로 가로막힌 오늘날 ‘처음 가는 길이되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을 제안하는 초청장이다. ‘지식인의 죽음’을 지식인도 인정할 만큼 주류 학계가 위기에 처한 오늘날, 비제도적 지식공동체를 지향하며 태동한 ‘이탈자들의 진지’는 어느덧 낯선 풍경만은 아니다. 지행네트워크 역시 비교적 최근에 모습을 드러낸 이런 진지 중의 하나이지만, 지행네트워크는 두 가지 점에서 기존의 진지들과 성격이 다르다. 첫째, 지행네트워크는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제도적 지식공동체끼리의 연대뿐만 아니라 활동가들, 시민사회단체, 자율적인 소모임, 생활협동조합운동, 농민공동체 등과의 연대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강조한다. 기존의 비제도적 지식공동체들은 그 유의미함에도 불구하고 참다운 의미에서 지식인의 사회적 갱신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요컨대 연구공간 수유+너머 등을 포함한 기존의 비제도적 지식공동체가 대학사회의 ‘전문가주의’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알기 어려우며, 오히려 더욱 퇴행적인 ‘공부의 즐거움’에 함몰될 기미까지 보인다는 것이 지행네트워크의 판단이다. 이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지행네트워크는 다양한 민중연대를 구축할 가능성을 탐구하려고 하며 그 속에서 지식인의 앎이 삶 속에 들어가기 위한 대안(‘지식협동조합’)을 제시한다. 둘째, 지행네트워크는 박제화된 서구의 사회운동 전통이 아니라 우리의 사회운동 전통 속에서 새로운 정치와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맑스와 레닌으로부터 네그리와 들뢰즈에 이르기까지 사회변혁을 꿈꾼 국내 좌파들을 사로잡았던 것은 서구의 사회운동이나 거기에서 파생된 사상이었다. 이와 달리 지행네트워크는 두레로 대표되는 농민공동체, 야학협의회, 도시산업선교회, 생활협동조합운동(한살림운동) 등 1970~80년대 초반 이후 잊혀져갔던 국내의 풀뿌리민주주의운동과 그와 관련된 사상에 주목한다. 물론 서구의 사회운동과 사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이런 경도현상은 활동의 원래 취지(또 다른 삶이나 대안공간의 창출, 혹은 사회변혁 등등)를 잊고 소시민적인 자기만족감(‘공부의 즐거움’)에 안주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 즉, 앎은 박식하고 세련된 교양이 아니라 행동의 무기여야 한다는 것이 지행네트워크의 생각인 셈이다.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절대자본주의(신자유주의)의 시대, 촛불저항의 불꽃이 다시 타오르고 있다. 저항의 시작에는 한 정치인의 죽음이 있지만, 그 이면엔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마저 무시하고 있는 사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지행네트워크는 그런 불만의 ‘억압’에 반대하는 것은 물론, 그것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길을 던지며, 불만을 지닌 민중들이 실질적으로 연대해 삶을 바꿔나갈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나는 순응주의자가 아닙니다』는 그런 가능성들에 대한 연구인 동시에, 지식인으로서 스스로 그 연대 속으로 들어가 함께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갈 것이라는 지행네트워크의 선언이기도 하다. 직접행동과 생활정치: 대의민주주의를 넘어서 풀뿌리민주주의로 우리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당연히 ‘대의민주주의’와 동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수년에 한 번씩 투표를 통해 대표자를 뽑고, 이후에는 당선된 정치인들의 행태를 매체를 통해 구경하고 품평이나 할 수 있을 뿐, 투표 외의 정치적 행위를 할 방도가 없다. 민주주의가 일종의 이벤트 내지 쇼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새로운 정치와 연대의 가능성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촛불집회가 그것을 가시적인 스펙터클로서 드러내고 있지만, 그것은 우리 주변에 존재하던 잠재력이 특정한 계기를 통해 발산된 것이다. 지행네트워크는 서구 사상의 온갖 현란한 개념에 기대어 새로운 주체의 탄생을 ‘발견’ 혹은 ‘발명’하려는 시도를 비판한다. 지행네트워크에 따르면, 촛불집회는 학생이나 여성처럼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기성 정치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개인과 집단이 공적인 장에서 분출한 사건이며, 그 이면에는 오랜 전통을 지닌 생활정치의 흐름이 있다. 지행네트워크가 두레에서부터 최근의 주민운동까지 과거로부터 오늘까지 이어지는 생활정치의 흐름 속에서 발견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라는 ‘약한 민주주의’를 넘어선 ‘강한 민주주의’의 기획, 즉 ‘자치와 자율의 삶’이다. 오늘날 거대화된 국가체제에서 이런 민주주의가 가능할 것인가? 이를 위해선 다양한 민주주의의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상력’과 ‘구성의 정치’가 요구된다. 예컨대 한때 낡은 것으로 폄하되었지만 오늘날에는 생태적이고 평등한 공동체의 전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촌공동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며, 국가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아나키즘적 체제의 가능성을 상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상상력과 구성의 정치를 통해 궁극적으로 다양한 주민들의 공동체에 의한 진정한 풀뿌리민주주의를 조직해내야 한다. 하지만 극단의 경쟁과 양극화 속에서 인간이 점점 ‘사적 개인’으로 전락해가는 전지구적인 절대자본주의 시대에 무턱대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윤리를 설파하는 것은 공허한 게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구성의 정치’뿐만이 아니라, ‘저항의 정치’ 역시 필요하다. 저자들은 소수자는 물론 수적으로 다수인 사회적 약자까지 포괄하는 ‘약소자’(minority)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약소자들의 이념적?윤리적 연대를 통해 변혁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약소자들 스스로 배제와 차별의 근원을 인식해 벗어난 민주주의의 공간을 만들어야 하며, 그곳에서 실천적이고 윤리적인 준칙을 새롭게 구상해야 한다는 것이다. I지식협동조합을 제안한다I “사실 지식만큼 협동의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은 없다. 이 세상에서 어느 누가 어떤 발견이나 발명을 온전히 자신만의 것이라 주장할 수 있단 말인가? 지식협동조합은 지식이 어느 누구의 독점물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는 점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지식협동조합은 삶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떠도는 한국의 지식인들이 자신의 앎에 삶의 뿌리를 달아줄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같이 길을 갈 벗들이 있다면 지식협동조합의 길은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다. 함께 할 벗들을 기다린다.” 그렇다면 이런 저항과 구성의 실천 속에서 지식인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수많은 지식인들이 이익이나 명예, 권력을 좇아 ‘앎을 배반하는 삶’을 택한 상황을 넘어설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저자들은 대안공간이 유력자(majority)에 대항하는 약소자의 진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행네트워크가 소외받은 자들과의 연대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 역시 이

저자 소개

  • 저자 : 지행네트워크
지행네트워크(知行 Network)
2007년 7월 30일, ‘행동하는 지식인’을 꿈꾸는 세 명의 ‘포스트 386세대’가 만든 대안적 연구공간. 한때 한국 사회를 뒤흔든 ‘반역의 피’를 나눠받은 사람들끼리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소통을 가로막는 칸막이와 사다리를 걷어차고, 창의적인 뒤섞임 속에서 지식행동의 명료한 가치설정과 대안을 만들어나갈 자력갱생 프로젝트. 기존의 아카데미와 별반 다를 바 없이 지식을 숭배하는 지식공동체가 되기보다는 연구자들과 현장 활동가들이 자율적인 소통과 연대에 근거해 경화된 학문제도와 담론, 일상과 역사의 차가운 괴리, 개인과 공동체 사이의 서늘한 냉소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해주는 인큐베이터가 되려고 한다.
http://www.jihaeng.net/home/
이명원
문학평론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서울디지털대 문예창작학부 교수를 역임했으며(2005~08), 현재는 대학과 도서관, 교도소 등에서 문학, 문화, 인문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인터뷰집 『말과 사람』(2008), 『시장권력과 인문정신』(2008), 『종언 이후』(2006), 『연옥에서 고고학자처럼』(2005), 『파문』(2003), 『타는 혀』(2000) 등이 있다.
오창은
문학평론가. 중앙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현재 단국대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문학의 현장에서 비평의 칼날을 벼리며 시대의 속살을 헤집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학비평의 이해와 활용』(공저/2009), 『촛불이 민주주의다』(공저/2008), 『비평의 모험』(2005), 『한국 문학권력의 계보』(공저/2004), 『탈식민의 텍스트, 해방과 저항의 담론』(2003)이 있다.
하승우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연구교수. 경희대 정치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고,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나이를 먹었으면 철 좀 들어라는 얘기를 아직도 들으면서, 여전히 꿈을 꾸며 사는 ‘청년’이다. 최근 아나키즘, 자치운동, 공간정치 등을 연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나키즘』(2008), 『미래와의 소통』(공저, 2008), 『세계를 뒤흔든 상호부조론』(2006), 『희망의 사회 윤리 똘레랑스』(2003)가 있다.

목차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부. 우리 시대 지식인의 존재근거를 묻다.
2부. 공감능력과 청년시대
3부. 민주주의, 직접행동, 생활정치
4부. 농민공동체와 자치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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