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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26801734 / 217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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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신광한, 그는 누구인가?
그의 생애와 학문을 집중조명한다.
신광한(申光漢)은 신숙주(申叔舟)의 손자로서 훈구 가계 출신이지만 김종직(金宗直)의 학통을 이은 사림(士林)들과 교유를 맺음으로써 순탄치 않은 정치적 이력을 보여 주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생존했던 당시는 송시풍(宋詩風)에서 당시풍(唐詩風)으로 문풍이 옮겨가던 때였고, 문학에선 사장(詞章)과 도학(道學)이 그 세를 겨루던 시기였다. 개인적인 교분과 시대적인 조류의 측면에서 보면, 그가 처한 상황이 간단치 않았다. 자신에게 선천적으로 주어진 가문의 배경을 극복하고서 정치적 기반이 정반대인 사림과 꽤 친근하게 지낸 점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 그가 처신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한 결과에 따라 부수되는 고통을 견뎌낸 것이 누구 못지않게 상당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 변화하는 문풍에 적절히 동조하며 문학의 내실을 중시하는 도학과 문학의 외형을 중시하는 사장, 양면에 관심을 보인 사실에서 그는 분명히 연구하기에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필자는 그를 중심에 두고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실타래를 올올이 더듬으며 그 연유를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 책에서는 신광한의 생애와 학문을 점검하고, 뒤이어 시의 내용을 도학자(道學者)로서의 면모와 사장가(詞章家)로서의 면모로 나누어 고찰하였다. 또한 시에 관류하는 풍격(風格)과 수사(修辭)적인 특징을 기술하였으며 문학사적 의의를 부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