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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220974 / 564쪽 125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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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지로 이야기 [3]
반디앤루니스 리뷰
지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양자로 보내지고, 본가에 돌아와서도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미움을 받는데다 형과 동생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 외로워한다. 결국 지로는 반항적인 아이가 된다. 그런 지로를 끝까지 감싸주는 아버지 슌스케와 유모 오하마가 있다. 지로의 유년시절은 집안의 몰락과 어머니의 죽음, 중학 시험의 실패와 새어머니의 등장으로 혼란스럽기만 한데... 이 책은 이러한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지로가 자기를 세우는 과정을 담은 가슴 찐한 성장소설이다. 지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과 인간관계를 통해 시대의 역사가 비추어지고, 또한 이 속에서 인생의 의미는 물론 저자의 교육철학이 담겨있어 깊은 깨달음을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20여 년에 걸쳐 영혼을 담아 쓴 성장소설의 고전!
《지로 이야기》(전3권)의 시대 배경은 1920년~1930년대로, 주인공 지로가 태어나서 유?소년기를 거쳐 청년에 이르기까지 자기 세계를 개척하며 한 인격체로 커나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소설이다. 유년 시절부터 사춘기, 학창 시절을 거쳐 사회교육기관에 몸담으며 자신의 이상을 펼치기까지 한 인간의 생각과 마음의 여정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일본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작가인 시모무라 고진이 20년 가까운 세월에 걸쳐 쓴 작품으로, 작가의 문학적 열정과 교육자로서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는 교육 소설이기도 하다.
1권은 총 5부 가운데 1·2부를 묶은 것으로, 지로의 유년시절을 이야기한다. 지로는 외로운 소년이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본가의 사정으로 교지기 집의 유모에게 보내진다. 본가에 돌아와서도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미움을 받는다. 형과 동생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반항적인 아이가 된 지로를 끝까지 감싸 주는 사람은 유모 오하마와 아버지 ?스케 뿐이다. 집안의 몰락과 어머니의 죽음, 중학 시험의 실패와 새어머니의 등장 등 지로의 유년시절은 커다란 변화로 요동친다.
2권은 총 5부 가운데 3·4부를 묶은 것으로 지로의 청소년 시절을 이야기한다. 중학교에 진학한 지로는 형 교이치와 그의 친구 오자와 등과 사귀면서 인생을 보다 깊이 생각하게 된다. 지로는 뜻밖의 사건으로 아사쿠라 선생님을 만나 큰 가르침을 받는다. 하지만 시대는 군국주의로 나아가고 자유를 중시하는 아사쿠라 선생님은 학교에서 쫓겨난다. 지로는 아사쿠라 선생님의 유임 운동을 계획하면서 최대의 시련을 맞는데······. 운명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시켜 온 지로의 학창 시절이 펼쳐진다.
“하늘을 날던 백조 한 마리가 흰 갈대꽃 사이에 앉는다. 그 순간 백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진다. 하지만 날갯짓 때문에 지금까지 잠들어 있던 갈대꽃들이 조금씩 살랑거리기 시작한다는 뜻이야. 우리 모두 이런 백조를 흉내내보자는 거다. 하지만 아주 어려운 일이야. 우리가 갈대꽃을 깨우기 위해서는 마음을 단단히 바로잡고 나 자신을 갈고 닦는 일부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내 생각이 옳다는 확신에 사로잡혀 비열한 수단을 써서라도 다른 사람을 이기고야 말겠다는 마음가짐으로는 백조 흉내를 내지 못하는 법이지. 료칸 같은 사람조차도 ‘천년 중 단 하루만’이라고 노래할 정도니 말이다.”(99쪽)
“개혁을 위해서는 폭력을 휘둘러도 상관없다는 말씀인가요?”
“상관없다는 건 아니지만, 국가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판단되면 어떤 폭력이든 면죄될 수 있다는 말씀인가요?”
니시야마 교감은 대답할 말이 없는지 난감한 얼굴로 소네 소좌를 보았다. 그러자 소네 소좌가 고함치듯 말했다.
“진심으로 국가를 생각한다는 믿음만 있으면 폭력도 선이 될 수 있어.”(354쪽)
“지로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겁니다. 그러니까······.”
??스케(아버지)는 소네 소좌의 옆얼굴을 보며 말했다.
“방금 당신은 지로가 마음을 다잡고 당신이 생각하는 옳은 방향으로 새 출발을 하면 좋겠다는 식으로 말했지만 그렇게는 안 될 것 같군요. 나 또한 지로가 당신들이 바라는 대로 새 출발하기를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자신의 신념을 꿋꿋하게 지켜낸다면 지로는 한 인간으로서 정당한 인생을 살게 될 겁니다.”(556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