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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 이야기 1 세 어머니

시리즈 : 지로 이야기 [3]

시모무라 고진 저 | 김욱 역 | 양철북 | 200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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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0220967 / 628쪽 125 x 1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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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반디앤루니스 리뷰

지로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양자로 보내지고, 본가에 돌아와서도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미움을 받는데다 형과 동생과도 사이가 좋지 않아 외로워한다. 결국 지로는 반항적인 아이가 된다. 그런 지로를 끝까지 감싸주는 아버지 슌스케와 유모 오하마가 있다. 지로의 유년시절은 집안의 몰락과 어머니의 죽음, 중학 시험의 실패와 새어머니의 등장으로 혼란스럽기만 한데... 이 책은 이러한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지로가 자기를 세우는 과정을 담은 가슴 찐한 성장소설이다. 지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들과 인간관계를 통해 시대의 역사가 비추어지고, 또한 이 속에서 인생의 의미는 물론 저자의 교육철학이 담겨있어 깊이 있는 깨달음을 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20여 년에 걸쳐 영혼을 담아 쓴 성장소설의 고전!
《지로 이야기》(전3권)의 시대 배경은 1920년~1930년대로, 주인공 지로가 태어나서 유?소년기를 거쳐 청년에 이르기까지 자기 세계를 개척하며 한 인격체로 커나가는 과정을 담은 성장 소설이다. 유년 시절부터 사춘기, 학창 시절을 거쳐 사회교육기관에 몸담으며 자신의 이상을 펼치기까지 한 인간의 생각과 마음의 여정이 자세히 그려져 있다. 일본의 저명한 교육자이자 작가인 시모무라 고진이 20년 가까운 세월에 걸쳐 쓴 작품으로, 작가의 문학적 열정과 교육자로서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는 교육 소설이기도 하다.
1권은 총 5부 가운데 1·2부를 묶은 것으로, 지로의 유년시절을 이야기한다. 지로는 외로운 소년이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본가의 사정으로 교지기 집의 유모에게 보내진다. 본가에 돌아와서도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미움을 받는다. 형과 동생과도 사이가 좋지 않다. 반항적인 아이가 된 지로를 끝까지 감싸 주는 사람은 유모 오하마와 아버지 ?스케 뿐이다. 집안의 몰락과 어머니의 죽음, 중학 시험의 실패와 새어머니의 등장 등 지로의 유년시절은 커다란 변화로 요동친다.

2권은 총 5부 가운데 3·4부를 묶은 것으로 지로의 청소년 시절을 이야기한다. 중학교에 진학한 지로는 형 교이치와 그의 친구 오자와 등과 사귀면서 인생을 보다 깊이 생각하게 된다. 지로는 뜻밖의 사건으로 아사쿠라 선생님을 만나 큰 가르침을 받는다. 하지만 시대는 군국주의로 나아가고 자유를 중시하는 아사쿠라 선생님은 학교에서 쫓겨난다. 지로는 아사쿠라 선생님의 유임 운동을 계획하면서 최대의 시련을 맞는데······. 운명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시켜 온 지로의 학창 시절이 펼쳐진다.

저자 소개

  • 저자 : 시모무라 고진
저자 : 시모무라 고진 (下村湖人)
1884년 출생. 도쿄 대학 영문과를 졸업한 뒤 학생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는 교사로 일하다 47세가 되던 1931년에 은퇴했다. 1933년에 도쿄 일본연합청년단강습소를 세우고 소장을 맡아 청년교육운동을 시작했으나, 1937년 군부의 압력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뒤 생을 다할 때까지 강연과 집필에 몰두하여, 《논어》 《인생수상》 《교육적 반성》 등을 썼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지로 이야기(次郞物語)》는 52세에 시작해 70세까지 쓴 그야말로 필생의 노작으로, 주인공 지로가 태어난 때부터 청년운동을 하던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직전까지를 그리고 있다. 당시 일본에서 《지로 이야기》는 군국주의와 전쟁으로 멍든 청소년과 어른들에게 커다란 용기와 희망을 준 베스트셀러였다. 군국주의 일본 당국은 이 책을 ‘자유주의적이다’, ‘비교육적이다’라며 눈엣가시처럼 여겼지만,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 때문에 이어지는 출판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이 책은 드라마와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울지 마, 지로》는 《지로 이야기》 1부에 해당하는 지로의 파란만장한 어린 시절 이야기만 따로 떼어서 청소년을 위해 다시 쓴 소설로, 당시 청소년들의 필독서였다. 분량이 기존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이야기는 풍성해졌고, 지로의 심리 묘사는 더욱 내밀해졌다. 지로의 솔직하고 당돌한 면면은 청소년들에게 큰 공감과 위안을, 어른들에게는 저마다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역자 : 김욱
서울대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서울신문,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에서 30여 년간 기자 생활을 했다. ‘한국 생산성 본부’ 출판 기획위원 및 현재는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한국 교직원 신문’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상처의 인문학』, 『삶의 끝이 오니 보이는 것들』, 『가슴이 뛰는 한 나이는 없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노력론』, 『지적 생활의 즐거움』, 『쇼펜하우어 문장론』, 『약간의 거리를 두다』, 『잠깐 흔들려도 괜찮아』, 『죽음이 삶에게』 등 다수가 있다.
  

역자 소개

  • 역자 : 김욱
서울대 신문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30년 넘게 신문기자로 일했다. 지은 책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유대인의 모든 것》 《희망과 행복의 연금술사》 《성공한 리더십, 실패한 리더십》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 《노던라이츠》 《나 자신의 노래》등이 있다.

책 속에서

오하마(유모)는 처음에 지로가 원숭이처럼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꺼림칙하게 여겼지만, 자기도 모르게 정이 들어 곧 마음이 바뀌었다. 서너 달쯤 지나서는 교이치에 대한 애정이 지로에게 옮겨갔다. 오타미(어머니)는 지로가 둘째라서 그런지, 아니면 오하마의 말처럼 원숭이를 닮았다고 생각해서인지 교이치를 맡겼을 때보다 여러모로 냉담했다. 그래서 오하마는 무척 화가 났고, 화가 날수록 지로에 대한 애정은 더욱 깊어갔다.(11~12쪽)

지로는 할머니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별채로 건너가 해쓱해진 엄마를 가만히 보았다. 자는 줄 알았는데 오타미의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흘렀다. 그 눈물은 이상하리만큼 밝은 빛을 띠며 지로의 마음속에 스며들었다.
“엄마 왜 그래”
지로가 오타미의 머리맡으로 다가앉으며 물었다. 오타미는 눈물로 젖은 얼굴에 웃음을 띠며 조용히 지로의 눈을 들여다보았다.
“그래도 지로만은 언제나 엄마 곁에 있어주는구나.”(315쪽)

“생명이라고 다 같은 생명이 아니야. 어떤 생명은 아주 비겁하단다. 그런 생명은 세상에 도움이 안 돼. 비겁한 생명은 자기 운명을 불평하다가 끝나버리지.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니? 진짜로 살아 있는 놈들은 어떤 운명을 만나도 기쁘게 받아들인단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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