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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창으로 본 조선의 궁중문화 1

정은임 저 | 채륜 | 200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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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014096 / 264쪽 152 x 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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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이승의 삶 궁궐과 저승의 안식처 왕릉은
궁궐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직한 조선조 최고의 건축물이다”


계축일기, 인현왕후전, 한중록에는 조선의 정치, 경제 등 시대정신과 궁중문화(건축 음식, 복식, 풍속, 언어 등)가 자연스럽게 투영되었다. 왕조국가에서 왕실문화는 그 시대의 여항(閭巷)문화를 선도하는 고급문화의 정수다. 문학의 창(窓)으로 궁중문화를 만나려는 첫 번째 나들이가 건축물이다. 통치자는 하늘이 선택한 사람이기에 이승에서 삶의 공간인 궁궐과, 저승의 영원한 안식처인 왕릉은 당대 최고의 장인에 의해 건축됨으로 왕조의 규모와 건축 수준을 가늠케 하는 기준이 된다.


궁중문학은 봉건군주제에서 통치자와 그의 친족이 거처하던 궁궐과 궁방에서 일어나 일들을 소재로 하거나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왕족, 환관, 궁녀 등)의 삶이 투영된 작품을 말한다. 조선조 궁중문학의 백미(白眉)라 평가되는 작품에는 조선의 정치, 경제 등 시대정신과 궁중문화(건축 음식, 복식, 풍속, 언어 등)가 자연스럽게 투영되었다. 왕조국가에서 왕실문화는 그 시대의 여항(閭巷)문화를 선도하는 고급문화의 정수다. 문학의 창(窓)으로 궁중문화를 만나려는 첫 번째 나들이가 건축물이다. 통치자는 하늘이 선택한 사람이기에 이승에서 삶의 공간인 궁궐과, 저승의 영원한 안식처인 왕릉은 당대 최고의 장인에 의해 건축됨으로 왕조의 규모와 건축 수준을 가늠케 하는 기준이 된다.
그 중 삶의 공간인 경운궁(현 덕수궁)의 석어당은 계축일기의 주인공 인목대비가 아들 영창대군을 빼앗기고 10년이나 유폐되었던 사건을 간직한 곳이고, 창덕궁과 창경궁, 경희궁, 온양행궁은 인현왕후전과 한중록의 배경 공간이었다. 그러므로 그곳에서 선의 화신인 인현왕후와 악의 전형인 장희빈을 만날 수 있고, 아들을 뒤주에 갇혀 죽인 영조와 그 아들 사도세자, 그리고 비극의 사건을 10년 동안 네 번이나 글로 남겨야 했던 혜경궁 홍씨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영혼의 안식처 중 서오릉에는 인현왕후전의 주요 등장인물인 숙종과 그의 아내들(인경왕후, 인현왕후, 인원왕후, 장희빈)과 한중록에서 ‘세자를 죽이라’라는 악역을 감당한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이씨가 영면한 곳이다.
궁중문학은 실존했던 사람들이 직접 체험한 사건을 서술하였음으로 작품의 주인공들이 이승에서 육신이 거처했던 궁궐과, 저승에서 영원히 안식하는 왕릉은 궁궐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직한 조선조 최고의 건축물이다.

저자는 궁중문학의 개념을 “봉건시대 최고의 통치자가 거처하던 궁궐과 그의 친족이 거처하던 궁가(宮家), 궁방(宮房)에서 일어난 일들을 소재로 하거나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왕족, 환관, 궁녀 등)의 삶이 투영된 작품을 궁중문학이라 한다.”라고 정의하고, 그 기원을 단군신화와 고주몽ㆍ박혁거세 등 개국이나 건국의 내용을 담은 신화에 두었다. 그러므로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이 통치자와 관련된 문헌설화나 문학적인 평가가 확인된 황조가, 서동요 등의 작품,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정사(正史), 삼국유사, 연려실기술 등 야사(野史)에서 왕족들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 등 모두 궁중문학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는 소중한 작품으로 인식하여 연구하고 있다.
왕조국가에서 왕실문화는 그 시대의 여항문화를 선도하는 고급문화의 정수다. 20세기 중반(1945년)까지 군주제였던 한국은 음식과 복식 등 우수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문학은 작자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표현되었지만 그 시대의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의 시대정신이 투영된다. 그러므로 궁중문학에는 문학 이외의 궁중문화(건축 음식, 복식, 풍속, 언어 등)가 자연스럽게 투영되어 궁중문화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 저자 : 정은임
지은이 : 정은임
강남대 국문과 교수. 저서로 『인현왕후전 연구』 『한중록 연구』 『인목왕후와 인현왕후』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궁중문학과 문화
1. 궁중문학이란?
2. 조선조 궁중문학의 백미
1) 계축일기
2) 인현왕후전
3) 한중록
3. 궁중문학의 문예적 가치
1) 여성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2)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서 이면의 진실을 알 수 있게 한다
3) 조선조 궁중 풍속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된다
4) 피지배자들의 삶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5) 잃어가는 고어를 간직한 보물창고다
6) 우아하고 다양한 계층의 궁중어를 알 수 있다
7) 궁중과 관련된 문화사업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제2부 궁중문학의 공간적 배경
1. 궁궐의 어원
2. 궁궐의 역사
1) 조선조 이전의 궁궐
2) 조선조(1392년~1910년) 궁궐
3. 조선조 궁궐의 공간구성
1) 법궁과 이궁
2) 별궁, 행궁, 사당
4. 조선시대 궁궐의 공간 배치

제3부 문학에 투영된 삶의 공간
1. 조선조의 법궁, 경복궁
1) 경복궁의 상징 광화문
2) 궁궐의 핵 근정전
3) 비극의 장소, 건청궁과 곤녕합
2. 조선조의 여러 이궁
1) 역대 왕들의 사랑을 독차지 한 창덕궁
2) 사도세자의 숨결을 간직한 창경궁
3) 인목대비의 한이 서린 곳, 덕수궁
4) 한중록의 주요 배경인 경희궁
5) 별궁, 영조의 잠저 창의궁
6) 사도세자의 자취를 간직한 온양행궁

제4부 죽음의 영원한 안식처
1. 왕릉, 원, 묘
1) 저승의 영원한 안식처 왕릉
2) 왕릉의 구조
3) 왕릉의 현황
2. 종묘와 칠궁
1) 종묘
2) 칠궁
3. 문학으로 만나는 조선의 왕릉
1) 인현왕후전의 주인공들이 잠들어 있는 곳 서오릉
2)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의 안식처 수경원

부록
역대 조선 왕릉의 위치
궁중문학에 등장하는 왕들의 가계도
참고문헌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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