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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속을 걷다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002

시리즈 :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 시리즈 [12]

김담 저 | 텍스트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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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6168621 / 208쪽 133 x 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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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왜 젊은이들의 미완의 자서전인가? 평전과 에세이들이 독서시장을 장식하는 것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삶의 이야기가 넘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회색 이론보다는 늘 푸르른 소나무! 그러나 소나무가 제 빛을 잃고 있다. 훌륭한 이들의 삶인 평전은 때로는 너무 번쩍거린다. 에세이들은 예외적인 몇몇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실망스럽다. 위인의 삶은 너무 무겁고 에세이의 삶은 너무 가볍다. 삶의 이야기 속에 정작 살가운 삶이 없다. 그래서 텍스트는,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이하 '우시만보')라는 이름으로, 조심스레 작은 소나무... 왜 젊은이들의 미완의 자서전인가? 평전과 에세이들이 독서시장을 장식하는 것은 그리 낯선 풍경이 아니다. 삶의 이야기가 넘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회색 이론보다는 늘 푸르른 소나무! 그러나 소나무가 제 빛을 잃고 있다. 훌륭한 이들의 삶인 평전은 때로는 너무 번쩍거린다. 에세이들은 예외적인 몇몇을 제외하고는 지극히 실망스럽다. 위인의 삶은 너무 무겁고 에세이의 삶은 너무 가볍다. 삶의 이야기 속에 정작 살가운 삶이 없다. 그래서 텍스트는, '우리 시대 젊은 만인보'(이하 '우시만보')라는 이름으로, 조심스레 작은 소나무 한 그루를 심고자 한다. 지금 이곳 젊은이들의 진솔한 삶이 그 뿌리라면 오늘의 불안과 내일에의 염려가 그 줄기다. 가지를 뻗고 마침내 꽃을 피우는 것은 아직 먼 미래의 몫이다. 그때까지는 다만 삶을 함께 살 뿐이다. 텍스트의 '우시만보'는 평전과 에세이, 추앙과 장식, 역사와 일상, 연설과 독백 사이에 있는 그 무엇으로 존재하는 젊음의 언어를 보듬고자 한다. 그래서 궁극적으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래서 성공도 실패도, 성과도 평가도 아직 유보된 젊음과 그 언어로 하여금 지금 여기 우리 시대의 풍경을 그리게 하고자 한다. 그 풍경은 마침내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젊음의 자서전이 되리라.

저자 소개

  • 저자 : 김담
소설가.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났다. 한국 현대사의 활화산 같은 순간들과 더불어 대학 시절을 보냈으며, 그 무렵 글쓰기를 낙인처럼 받아들이게 되다. 1991년에는 ‘임수경통일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94년 귀향, 마침내 ‘숲’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숲은 우리 현대사에서 가장 뼈아픈 부분으로 남아 있는 한국전쟁 전후의 방대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소설의 공간이자 김담의 삶이 깊어지는 공간이다. 저서로는 산문집 《산책》이 있다.

책 속에서

한편, 사장어른의 소개로 관내 산림조합에서 진행하는 산불 난자리에 어린나무심기와 소나무흑파리 예방주사인, 수간주사를 놓는 일을 여러 해 걸쳐서 하게 되었다. 숲에서 하는 일이었던 까닭에 망설임 없이 따라나섰다. 스스럼없이 어른들을 만날 수 잇는 절호의 기회라는 순간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아니 그전부터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었다는 것이 적절했다. 시골 농촌마을에 가욋벌이가 흔치 않았던 까닭에 암묵적으로 마을에 몇 명씩 인원 배당을 해왔던 까닭에 은밀히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고됨과 즐거움이 교차했지만 무엇보다 이웃마을 나이 든 어른들의 속내를 짚어볼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p.158~159

목차

목차
들어가는 글
이주
수돗물
중학생이 되어 시위 대열을 만나다
탈출을 꿈꾸다
암흑 속에 잠긴 세상
세상을 향해 더듬이를 뻗다
새벽은 가까이
귀향
숲에서 숲으로
에필로그
우시만보 릴레이인터뷰_ 김담에게 신민영이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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