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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공 기다림 끝 천하를 얻다

김판수 저 | 이카루스미디어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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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5639580 / 339쪽 153 x 2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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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어지럽고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난국을 헤쳐 나갈 길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오랫동안 일그러진 모습으로 우리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한 지혜로운 사나이를 만나보라. 3천년 동안 한시도? 우리 곁을 떠난 적 없지만 그렇다고 한시도 마음의 중심에 서 본 적 없는 강태공이라는 인물을. 『낚시, 여백에 비친 세상』에서 낚시를 통해 정치와 사회, 자연과 삶을 바라보았던 저자가 3천년 전의 과거에서 오늘에 이르는 강태공에 대한 진실과 허상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다른 여가 생활과 별개로 낚시라는 여가에 은연중 ... 어지럽고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난국을 헤쳐 나갈 길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오랫동안 일그러진 모습으로 우리 주변을 서성이고 있는 한 지혜로운 사나이를 만나보라. 3천년 동안 한시도 우리 곁을 떠난 적 없지만 그렇다고 한시도 마음의 중심에 서 본 적 없는 강태공이라는 인물을. 『낚시, 여백에 비친 세상』에서 낚시를 통해 정치와 사회, 자연과 삶을 바라보았던 저자가 3천년 전의 과거에서 오늘에 이르는 강태공에 대한 진실과 허상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다른 여가 생활과 별개로 낚시라는 여가에 은연중 담긴 무게와 중압감을 오늘날 흔히 낚시꾼을 일컫는 강태공이라는 인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그 인물의 실제 모습을 밝히고자 한다. 그러면서 강태공에 대한 선입관이 결국 오늘을 사는 우리의 자화상은 아닌가 묻고 있다. 일종의 대박에 대한 환상과 낚시터에서 유유자적했던 강태공의 이미지는 결국 우리가 스스로에게 부여하고자 하는 허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선비의 은거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했던 낚시와 시를 통해 그들의 참모습을 분석하기도 하고 오늘날의 정치인들과 결부된 낚시문화의 기원을 추적하기도 한다. 또한 낚시에 대한 시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의 실제 모습이나 현대사에 낚시칼럼으로 유명했던 김동길씨와 3김 등 현재 정치판의 낚시풍경도 살펴보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강태공이라는 인물이 3천년 동안 우리 속에 어떻게 배어들어있으며 우리 모습 속에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추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마치 한편의 교양소설을 읽듯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저자의 글쓰기에서 정치경제적 격변기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반추하게 하고 삶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이지 자문하게 한다. 이 책은 강태공이라는 역사적 인물에 대한 통념을 깨뜨림으로써, 그의 올바른 지혜를 살려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오늘날 강태공은 출중한 낚시꾼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진정한 의미의 낚시꾼이 아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강태공은 낚시꾼이라기보다는, 정치사상가 혹은 직업 정치인이었다. 따라서 그의 진면목은 낚시를 잘 하는데 있지 않고,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아 천하를 평정한 지혜에 있다. 그는 오늘날로 치면 국가전문경영인인 셈이다. 저자는 강태공에 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을 바로잡아, 그의 참된 지혜를 다시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강태공. 그는 무언가 큰 것을 단번에 낚아냈다는 심상으로만 세상에 존재하고 있다. 그는 속물화된 우상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것이다. 주나라 문왕이라는 지존을 낚았고, 천하를 낚아낸 인물로 우리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다. 그래서 그는 세상에서 가장 유능한 낚시꾼으로 통한다. 그것이 오늘날 뭇사람들이 생각하는 강태공의 모습이다. 하지만 그는 결코 낚시꾼이 아니다. 그는 3천년의 기나긴 세월이 지나도록 퇴색될 수 없는 향기로운 지혜를 남긴 철학자요 사상가요 직업정치인이다. 그는 육도(六韜)와 삼략(三略)이라는 자신의 큰 사상체계를 오늘날까지 세상에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가 ‘큰 것 한방’을 터뜨리는 요행의 화신쯤으로 천박하게 세속화된 것은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오늘날 사람들이 속물적인 시각으로 그를 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속물화의 한가운데는 세상 흐름과 격리된 채 헛돌아가는 직업정치판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리고 강태공과 그의 철학체계가 오늘날 왜곡되어 있거나 과소평가되고 있는 배경에는, 오랜 세월 정치권력과 유착되었던 유가 혹은 유교라는 강력한 지배이데올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강태공의 정체가 올바로 드러나면 그의 지혜도 올바로 되살아날 것이다. 오늘날 팍팍한 세상을 살아가는 뭇사람들에게 강태공의 지혜는 또 하나의 길잡이가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국가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인재를 어떻게 등용할 것인가, 조직의 리더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가? 어지럽고 험난한 세상을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할 것인가? 이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저자는 강태공에게서 찾고 있다. 시간을 흘려보낼 것인가? 시간을 낚을 것인가? 강태공은 기다림을 능동적 준비 기간으로 삼아 찾아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단 한번 만남으로 강태공은 문왕을 도와 은을 멸하고 주를 세워 세상을 평정하고 마침내 제나라 국왕의 자리에 오른다. 그런데 강태공 80평생 낚시만 하다 어느 날 문왕을 만나는 행운으로 인생역전을 실현했던 것일까? 저자는 이벤트성 낚시 이면에 깔린 가족조차 부양하지 못해 아내를 떠나보내고 저자거리에서 세상사에 귀 기울이며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강태공의 본 모습을 파헤친다. 빈 낚시 바늘을 담그고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을 꼼꼼한 고증과 상상력을 통해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강태공의 기다림은 유유자적하던 여가가 아닌 치열한 인고의 준비 기간이었다고 주장한다. 공자가 이상향으로 생각했던 주나라를 건국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왕이 되어 공자의 조국인 노나라보다 강한 제나라를 만들었던 강태공의 사상은 우리나라의 지배이데올로기가 된 유가에 의해선 외면당했다. 강태공의 사상으로 알려진 육도삼략에는 사상사가 흔히 그렇듯 유가와 도가 사상과 유사한 부분들이 담겨 있으며 영향을 주고받았던 흔적이 남아 있는데도 말이다. 지배이데올로기에서 철저히 외면된 사상, 그렇지만 3천년을 살아남은 강태공의 사상을 담고 있는 『육도삼략』에 대해 저자는 타인의 삶을 책임지는 사회 지도층이든 한 가정의 가장이든 한 기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자든 한번 쯤 되돌아보아야 할 선인의 지혜중 하나로 꼽으며 현대적 해석을 가하고 있다. 1장: 강태공이 살아가는 방식 오늘을 살아가는 강태공의 실상을 전하고 있다. 강태공이 누구이며 어떻게 왜곡된 삶을 살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중국 현지와 국내에 남아 있는 그의 여러 자취들을 둘러본다. 특히 강태공이 낚시로 세월을 낚았다고 전해지는 중국 위수(渭水)의 반계천(磻溪川)과, 그가 제나라의 초대 왕으로서 인생의 후반부를 화려하게 보낸 산동성 임치(臨淄)에 남아 있는 흔적 등을 전한다. 또 역사서와 설화와 풍습에 깃든 그의 모습을 낱낱이 들추어낸다. 2장: 낚시꾼 강태공의 허상 오늘날까지 낚시꾼으로 알려진 강태공의 이미지가 허상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흔히 강태공 버전의 낚시태도인 것으로 일컬어지는 ‘곧은 바늘 낚시’나 ‘빈 바늘 낚시’나 ‘사색에 잠긴 낚시’ 등은 모두 허구적이라고, 여러 문헌과 중국 현지의 실사를 통해 소상히 밝히고 있다. 오늘날 곧은 바늘과 빈 바늘은 강태공이 가진 낚시태도의 전부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런데 그가 곧은 바늘이나 빈 바늘을 쓴 적이 없다니? 강태공은 곧은 바늘이나 빈 바늘을 사용할 정도의 여유가 없었으며 실제로는 매우 절박한 심리상태에 처해 있었다. 오히려 전반부 인생을 매우 고독하고 불우하게 보낸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3장: 요란한 은거 신드롬 강태공은 낚시질로 오랜 세월 은거한 인물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은거지사(隱居志士)로서, 중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오늘날까지 은거의 대명사 격으로 통한다. 하지만 그의 은거는 오늘날 적잖게 왜곡되어 있다. 그는 정말로 세상을 등지려했던 것일까?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갖가지 허구적인 은거 신드롬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강태공 버전의 은거가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은거를 일삼았던 역사 속의 여러 인물들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규명하고 있다. 4장: 정치판의 우상 오늘날 강태공을 둘러싼 각종 신드롬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곳이 직업정치판이다. 그래서 그의 진면목이 가장 심하게

저자 소개

  • 저자 : 김판수
저자 : 김판수
김판수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일간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했다. 기자로 있으면서 사회부, 경제부, 외신부 등의 부서에서 환경과 생태계, 환경정책, 초중등 교육정책, 사회일반?, 경제정책, 국제정치 등의 분야를 취재했다. 지금은 ‘작고 연약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중이며, 자유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 『낚시, 여백에 비친 세상』 등이 있다.

책 속에서

<孔俯漁舍詩卷>


柳陰密成幄, 黃鳥送好音.
幅巾步回渚, 沙白水淸深.
問君何爲者, 不憂世紛侵.
潔身富春志, 濟世磻溪心.
乾坤一竿竹, 氣味古猶今.


<공부의 낚시쉼터에서>

버드나무가 우거져 장막 그늘을 이루고,
꾀꼬리는 예쁜 노랫소리 들려주는구나.
두건을 쓰고서 물가를 둘러보니,
흰 모래에 맑은 물이 깊기도 하다.
묻노니 그대는 대체 누구인가,
어지러운 세상 마음을 두지 않는다.
엄자릉의 뜻으로 몸을 깨끗이 닦고,
강태공의 마음으로 세상을 구제한다.
천지에 오직 낚싯대 하나 들고 있으니,
예나 지금이나 취미에는 변함없구나.
-이직 [李稷, 1362~1431]

목차

목차
펜을 들면서
1장 강태공이 살아가는 방식
일그러진 모습
강태공을 찾아서
강태공은 누구인가
이 땅에서 살아남은 방식
아내 학대
낚시터에 깃든 강태공 이미지
2장 낚시꾼 강태공의 허상
허상의 시발점
생명의 빈곤과 휴식의 실종
휴식과 전투사이의 딜레마
낚시꾼과 정치인 사이의 이중성
곧은 바늘에 관한 진실
빈 바늘에 관한 진실
사색에 관한 진실
강태공은 고독을 몰랐을까
낚시터에 왜 보름달이 떠있을까
3장 요란한 은거 신드롬
은거에 관한 진실
역사속의 은거 신드롬
강태공도 맞수가 있다
다양한 낚시은거 태도
낚시 한시에 나타난 두 가지 삶의 태도
4장 정치판의 우상
정치판의 낚시풍경
대물지향성
강태공을 멀리한 이승만
정치지도자들의 폐쇄적인 권위
5장 기나긴 소외
강태공·주공·공자, 미묘한 코드
공자, 젊은 날의 상처
정치인 공자의 수모
맹자에 나타난 강태공과 주공
조선 지배층과 강태공
허상에서 벗어나기
6장 육도·삼략으로 보는 지혜
모호함과 박탈감
강태공의 가치
육도와 삼략의 현재가치
군주의 도리Ⅰ
군주의 도리Ⅱ
군주의 도리Ⅲ
인재등용Ⅰ
인재등용Ⅱ
군 리더의 자질Ⅰ
군 리더의 자질Ⅱ
한계: 백성에 대한 이중적 태도
저자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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