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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 길이 왜 그리 좁았던고 해누리책

김진.이연택 저 | 해누리 | 200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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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62260069 / 288쪽 112 x 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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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나혜석은 누구인가? 나혜석(1896-1949)은 일본 도쿄 미술전문학교를 졸업, 조선미술전에 5회 특선, 1921년에 첫 개인전 개최, 1926년 파리에서 그린 “정원화”가 도쿄에서 개최된 “니카덴(二科展)”에 입선한 한국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이다. 대표작은 “스페인 해수욕장”, “누드” 등이다. 한편, 문필활동도 활발하게 하였고 “경희”, “정순” 등의 단편소설을 발표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파리 체류중 천도교 교령 최린(3.1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중 한 명임)과의 염문이 있었고 나중에 최린을 정조 유... 나혜석은 누구인가? 나혜석(1896-1949)은 일본 도쿄 미술전문학교를 졸업, 조선미술전에 5회 특선, 1921년에 첫 개인전 개최, 1926년 파리에서 그린 “정원화”가 도쿄에서 개최된 “니카덴(二科展)”에 입선한 한국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이다. 대표작은 “스페인 해수욕장”, “누드” 등이다. 한편, 문필활동도 활발하게 하였고 “경희”, “정순” 등의 단편소설을 발표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파리 체류중 천도교 교령 최린(3.1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중 한 명임)과의 염문이 있었고 나중에 최린을 정조 유린죄로 고소한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적도 있다. 남편 김우영과 이혼하고 유랑하다가 한때 공주 근처 마곡사에서 수도생활을 했지만 1949년에 행려병자로 객사했다. 고향인 수원시에는 “나혜석 거리”가 있다. 아들 김진 교수의 소감 나혜석의 둘째 아들 김진 교수는 평생 동안 가슴에 묻어 두었던 가족 이야기를 처음 밝히는 소감을 이렇게 말한다. “내가 만년에 어머니와 절친했던 일엽 스님의 아들 일당 스님을 만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일당 스님은 어머니가 수덕사에서 자식을 위해 불공을 드리던 모습, 자식을 만나고 싶어 몸부림치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줬다. 나는 그를 붙들고 한바탕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의 비참한 말년을 상상해보면 가슴이 아프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했지만, 어느 누군들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단 말인가. 다만 고인의 명복을 빌 뿐이다.” “나혜석과 깊은 교류가 있었던 일엽 스님은 불심이 깊었다. 나이는 같았지만, 언니처럼 늘 차분했다. 세상 사람이 모두 등을 돌렸을 때 일엽 스님이 유일하게 나혜석을 품어줬다. 쓸쓸하고 비참하게 스러진 나혜석의 영혼에게, 딱 한 사람 작별인사가 허용됐다면 단연 일엽 스님이었으리라...... 고백하건대, 나는 나의 생모가 나혜석이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왔다. 그에 대한 화가 오랫동안 축적되었을 것이다...... 젊어서 펄펄 뛰게 미워했던 사람이, 내 눈에 흙이 들어갈 때까지 용서할 수 없다고 별러왔던 사람이,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덜 미워지고 혹은 가물거릴망정, 용서의 가능성이 부여되는 것은, 나이 탓일 것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진.이연택
김진

나혜석과 김우영의 둘째아들.
철들기 전에 집을 나간 어머니가 대전중학교 시절 불쑥 학교로 찾아왔다.
남루하기 짝이없었던 옷차림에 눈물만 흐리다 사라진 어머니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혜석? 사건 후 세상 모든 일에 관심을 잃은 불우한 아버지를 옆에서 보면서 어머니에 대한 원망이 컸다. 나중에 어머니가 자식에 대한 그리움으로 몸부림치고 끝내는 행려병자로 사망한 사실을 알았다.
고려대 법대를 나와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법대교수를 역임하고 다시 도미해 일리노이 주립대(어바나 샴페인), 캘리포니아 웨스턴 법대 교수를 지낸 후 정년 퇴직했다. 현재 샌디에이고 거주.
이연택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 공과대학(IIT)를 졸업하고 샌프란시스코주립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미국 한국일보, 중앙일보 기자,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편집인, 발행인을 지냈다. 저서 ‘그들은 나를 기다려주는가’. 현재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서울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책 속에서

9울 20일자 조선중앙일보는 '천도교 신파 대도정 최린씨 걸어 제소, 원고는 여류화가 나혜석여사, 정조유린, 위자료 청구'라는 제목으로, 같은 날 동아일보는 '여류화가 나혜석씨 최린씨 상대 제소, 처권위해에 대한 위자료 1만 2천원 청구'라는 제목으로 각각 보도했다. 두 사람의 사진도 위아래로 나란히 실렸다. 이 사건은 조선팔도에서 단박에 최대의 화젯거리로 떠올랐고 일본열도에까지도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다.
많은 사람들이 문자화된 스캔들에 경악을 했지만 누구도 최린 만할 리 없었다.
-p.116

같은 달 20일에는 나혜석과 결혼한다. 결혼하면서 김우영은 나혜석의 미술공부 및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약속까지 철석같이 해댔는데, 이 모두가 돈을 필요로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집안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한계가 있는 일이었다.
김우영은 이런 생활고를 겪으며 변호사 일에 점점 환멸을 느끼게 된다.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임신중인 부인 나혜석이 미술공부를 하러 일본에 가겠다고 했을 때 흔쾌히 보낸 인물이 그다. 변호사를 하는 이상 피곤과 빈곤의 나락에서 헤어날 길이 없다고 판단한 김우영은 마침내 변호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p.167
 

목차

목차
프롤로그
1. 너무 길었던 여행
2. 종달새야, 너는 어디까지 오르니
3. 아버지 집으로 들어가다
4. 나는 나헤석이다
5. 새는 밖으로 날고 싶어 운다
6. 새어머니
7. 병원비와 꿀통
8. 내가 네 어미다
9. 미술학사에 온 일엽스님
10. 여류화가 나헤석씨 최린씨 상대 제소
11. 선수암 그리고 수덕여관
12. 그 해 늦가을
13. 장덕수 교수
14. 박 변호사
15. 불쌍한 어머니 불행한 아버지
16. 네가 나헤석의 딸이냐
17. 첫 여자 경찰서장 양한나
18. 왜 하필이면 김우영 입니까
19. 반민특위
20. 반민 기준이 뭡니까
21. 서대문 형무소
22. 병보석 출감
23. 처음 아버지와 함께 눕다
24. 수덕사로 떨어진 별
에필로그
에필로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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