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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

김용호 저 | 휴머니스트 | 200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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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58622727 / 340쪽 147 x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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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신화, 나만의 이야기를 창조하다
― 《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의 개요

최근 ‘이야기의 힘’이 사회문화적으로 부각되고 있고, 이야기가 곧 경쟁력이라는 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근원적인 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우리는 신화, 전설, 문학 작품의 인물들과 사건들 속에서 그 근원적인 힘을 발견할 수 있다. 신화 속 주인공들의 처지, 마음, 감정, 행동 대한 이야기 속에서이다. 이런 사회문화적인 흐름 속에서, 우리의 삶과 사회를 움직이는 근본 원리를 ‘신화’를 매개로 구성한 작품이 발간되어 주목 받고 있다. 성공회대학교 문화대학원의 김용호 선생은 ‘신화와 서사’라는 큰 틀에서 세계의 신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를 발간하였다. 발칸 반도(그리스로마 신화), 한반도(한·중·일 신화), 인도(인도 신화), 중동(히브리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 등지에서 함께 살았던 신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간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들은 지역과 시대는 다르지만, 그 다름 속에는 먼 거리와 오랜 시간을 관통하는 ‘공통의 시선’이 들어있다고 말한다. 지은이는 자신이 발견한 ‘공통의 시선’으로 세상이 만들어진 원리, 인간의 삶과 사회를 움직이는 원리, 그리고 그 속에 자신만의 세상과 이야기를 창조해나가는 스물세 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깊은 통찰력으로 재구성한 세계 신화 이야기
― 이 책의 특징 1

지은이는 철학과 종교, 현실에 대한 통찰력으로 신화, 세상, 그리고 나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다. 이것이 《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의 매력이다. 세상의 창조에서 ‘나’의 탄생 그리고 다시 창조의 최초의 순간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는 새로운 삶의 창조를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살이에 대한 창조적 상상력을 제공한다. 우리가 궁금한 것은 이 세계와 인간의 삶이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하는 점이다. 지은이는 세상은 하나가 아닌 여러 개이고 그곳에 사는 존재들도 인간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근본 원리를 바탕에 놓고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지은이는 신화 작품 속 인물들의 몸과 마음, 그리고 그들이 꿈꾸고 이루었던 세상의 이야기들을 현실의 삶은 사는 ‘우리’를 괄호 속에 넣고 재구성하였다. 신화 속 이야기가 새로운 상상을 제공하려면 옛날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면서 들었던 마음으로 돌아가, 그들과 함께 울고 웃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럴 때 비로소 새로운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그 때 나만의 이야기가 올라온다는 것이다. 세상에 없는 것을 꿈꿀 수 있는 능력,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고대의 시선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신화와 서사의 창조적인 만남
― 이 책의 특징 2

신화적 시선을 마음으로 끄집어 올리기 위해서는 할머니의 무릎 베개를 베고, 또는 어머니의 젖을 만지며 귀를 쫑끗 열고 들었던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마음이 되어야 시간과 공간의 엄청난 거리를 넘어 고대의 진귀한 시선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한 시선을 얻으려면 역사적, 문학사적 사실이냐 아니냐는 의문, 과연 용과 요정이 실제로 존재하느냐는 의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몽매한 고대인들이 자연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자 꾸며낸 이야기일 뿐이라는 자만의 어두운 옹고집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랬을 때, 화학분자식에 가려진 새와 호랑이와 바위가 풀숲에서 진한 탄식과 소망을 나낄 수 있고, 인간의 몸뚱이가 찬란한 빛을 내며 천상의 음약에 맞추어 하늘로 날아가는 장관을 바라볼 수 있다.
지은이는 세계의 신화에는 세상을 보는 공통의 시선이 있다고 역설한다. 지역을 뛰어넘어 창조에 대한 비슷한 이야기를 전해오고 있으며, 모든 존재들이 도달해야 할 궁극의 목적지를 조망하는 시선도 비슷했다. 여러 신화의 존재와 사건들에 제각각 숨어 있는 이야기를 하나의 시선으로 엮어낸 작품이 《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이다.

이야기는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준다
― 이 책의 특징 3

발칸 반도와 한반도, 인도, 중동, 북유럽 등지에서 살았던 수많은 신과 인간이 함께 신화를 만들어왔다. 치즈를 먹는 사람도, 김치를 먹는 사람도 서로 물리적인 교류 없이 같은 시선을 가진다. 그 시선들은 다른 지역의 여러 신화 속에서도 공존한다. 발칸 반도의 할머니도, 한반도의 어머니도 같은 신화적 시선을 후손들에게 전해준 것이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전하는 이유는 이야기가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 저자 : 김용호
지은이 : 김용호
1957년 태어났다.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대중 문화 연구로 석사와 언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화방송 객원 연구원, 크리스천 아카데미 기획 연구원, (주)미디어밸리 조사연구팀장을 거쳐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지냈고, 지금은 같은 대학교 문화대학원 교수이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화 비평서 『와우 : 김용호의 영상 화두』와 『문화 폭발과 문화 전략』 『몸으로 생각한다』 등은 1990년대 말에 신선함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서구의 문화 이론, 물리학 등 과학 분야의 연구 성과, 그리고 동양 사상을 결합해 인류 문명으로부터 개인의 내면까지 새로운 시선으로 살피려 해 왔다. 이후 『신화, 이야기를 창조하다』 『신화, 전사를 만들다』 『세계화 시대의 공력 쌓기 : 대중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네 안의 가능성을 찾아라』 『나를 찾기 위해 인도에 왔다』 『제3의 눈 : 시선의 변화와 문명의 대전환』을 냈다. 2013년부터 지여고가 학교가 함께 하는 인문학 축제 '더불어 숲'을 기획하고 이끌고 있기도 하다.
  

책 속에서

태양은 한대 태양계의 중심으로서 자신만이 최고라며 자만심에 사로잡혔다. 그 벌로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된 태양은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고 구애해도 도망가는 지구상의 한 요정을 비굴하게 쫓아다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아폴론의 표현으로는 제우스의 아들이자 저 높은 곳에서 현재와 미래를 모두 쳐다보고, 빛의 수금으로 빛나는 노래를 누구보다 잘 연주하며, 병든 자들에게는 빛으로 치료하기도 하는 신인 그가, 지구상의 저급한 존재인 요정을 농투성이처럼 쫓아다니는, 백약이 무효한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된 것이다. -p.71

신과 인간이 연합군을 형성할 수 잇는 것은 신의 마음과 인간의 마음이 그 본성에서 같기 때문이다. 신도, 인간도, 짐승도, 용도 탐욕과 증오라는 마음의 근본 동력에 따라 움직이고, 드물게는 자기 헌신과 자비, 지혜의 길을 따라 움직이낟. 이런 동질적인 마음 에너지에 의해 사건들이 벌어지기에, 신과 인간이 연합 세력을 형성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마음은 열린 세계 내에서 어떤 세상도 관통하는 동일한 에너지 사슬이다. 비록 세계마다 마음의 수준과 질, 권능의 차이는 있으나 마음은 세상을 창조하는 가장 원초적이면서 강력한 힘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p.268

목차

지은이의 말
헌사

1부 창조
첫 번째 창조
혼돈
상생 상극
창조의 되새김질

두 번째 창조
대별왕과 소별왕
카발라

2부 열린 세계
다층 세계
숱한 세계들
위그드라실

열린계
열린 문
단군왕검
헉거세왕

해와 달의 지구 사랑
엔디미온
다프네
연오랑과 세오녀

가득 찬 신령들
히아킨토스
케이크스와 알키오네
백제의 슬픔
처용
드리오페
김유신

감출 수 없다
미다스
새와 쥐
선덕여왕
제우스의 약속

3부 닫힌 세계
닫힌계
표훈
빛 잃은 존재

마음 꺼풀
척하다
아드메토스
구도자의 아내
삼장법사

'나'의 탄생
메두사와 카시오페이아
다이달로스
연회

쾌락의 원리
파에톤
우렁각시
에리시톤

쪼갬의 원리
쪼개진 몸
아탈란테
바벨탑
꽃과 악마

항구 없는 항해
미다스
오디세우스
키르케의 섬

4부 카르마
다르면서 같음
아라크네
능력 카르마, 성품 카르마

끌어당김
삼승할망과 저승할망

부메랑
프로크리스
오리온
욱면

우연의 필연성
에오스와 티토노스
아킬레우스
마르시아스
오르페우스

에너지 보존
묘정
손순
선율

마음의 힘
에리필레
헬레네
연개소문

5부 갈 길
자비의 샘
거타지
혜통

진실의 샘
이비코스
감은장애기

복잡 그물
데메테르, 페르세포네, 하데스
신효
포산

다시 처음으로
오늘이
세상의 시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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