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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 세계문학전집 3 세계문학전집3

시리즈 :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 [350]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8]

셰익스피어 저 | 최종철외 역 | 민음사 | 199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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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37460036 / 226쪽 / 310g / 132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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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햄릿』은 같은 주제를 다룬 그 어떤 희곡보다 뛰어나다. ─ 찰스 디킨스 ▶『햄릿』은 일차 또는 이차 텍스트를 가정하고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지, 언어 및 구조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연습과 재미로 독자들을 이끄는 완벽한 책이다. ― 스테판 허니고스키(피츠버그 대학교 교수) ■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백미, 『햄릿』의 원본에 가장 충실한 번역! 르네상스 시대 극문학 『햄릿』의 오리지널 구성을 그대로 살린 정교함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어느 게 더 고귀한가. 난폭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맞는 건가, 아니면 무기 들고 고해와 대항하여 싸우다가 끝장을 내는 건가. 죽는 건 ― 자는 것뿐일지니, 잠 한번에 육신이 물려받은 가슴앓이와 수천 가지 타고난 갈등이 끝난다 말하면, 그건 간절히 바라야 할 결말이다.” ─ 「3막 1장」 중에서 셰익스피어는 기존에 구전되거나 주어진 이야기를 새로이 구성하고 지어내는 데 천재적 역량을 보여 준다. 그는 다른 작품들로부터 소재를 가져와 그것을 이어 붙이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추가하여 당대에 맞는 주제와 해석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였다. 『햄릿』 역시 원형이라 추측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또한 배우로 연극판에 뛰어든 셰익스피어는 이후 본인이 소속된 극단의 주주이자 전속 작가로 격상하며 자신의 창작 기량을 맘껏 펼친 작가다. 따라서 그가 쓴 모든 극은 극단의 소유물이었기에 사실상 출판물로 나오기 힘든 여건이었다.『햄릿』은 총 세 가지 판본이 현존하는데 첫 출판본은 1603년 1사절판으로, 1막 1장에 나오는 보초인 마셀러스의 역할을 맡았던 배우가 중심이 되어 극을 이끈다. 1604년에 출판된 2사절판은 앞서의 판본을 새로 고치고 증보한 것이며, 마지막 판본은 1623년에 셰익스피어의 동료 배우인 존 헤밍과 헨리 콘델이 극단에 보존된 자료를 토대로 펴낸 이절판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햄릿』의 원래 텍스트는 셰익스피어 본인이 펴낸 작품이 아니기에, 편집자와 번역자, 비평가 및 독자에 의해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를 갖는다. 이러한 여건 때문일까. 『햄릿』은 현재까지도 연극과 뮤지컬 등에서 다양한 관점의 열린 해석을 동시대 독자들에게 선보이며 극문학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번으로 출간된 『햄릿』은 이러한 배경을 지닌 이 작품의 번역에 충실을 기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번역자 최종철 교수는 아든 판의 셰익스피어 번역을 주요 텍스트로 삼았으며,(뉴 케임브리지 판과 리버사이드 판도 참조하였다.) 햄릿의 가장 하이라이트 대사인 “To be, or not to be”를 “있음이냐, 없음이냐”로 번역했다. 이는 『햄릿』이 인간의 욕망을 추종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 비롯되었음을 드러낸다. 또한 햄릿의 비극이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복수라는 행위가 인간의 존재와 도덕성에 미치는 영향과 본질을 추구하는 극임을 나타낸다. “셰익스피어는 당시 유행했던 복수극을 염두에 두고 「햄릿」을 썼지만, 이 비극은 단순히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다는 의미를 넘어서서 복수라는 행위가 인간의 존재와 도덕성에 미치는 영향 및 그 행위의 본질을 추구한다. 그 결과 존재의 모든 영역이 이 비극의 테두리를 이루고 있다.” ― 「작품 해설」 중에서 ■ 햄릿에게 삶은 곧 죽음, 죽음은 곧 삶 햄릿의 갈등은 자신의 존재를 걸고 진실을 찾아 나가는 여정 『햄릿』은 부왕의 원수를 갚아 국가 질서를 회복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왕자 햄릿의 고뇌를 담은 작품이다. 사실 햄릿만큼 작품의 성격을 특징짓는 인물은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햄릿 없는 『햄릿』은 상상이 불가능하고, 우리가 『햄릿』을 읽고 보는 이유도 햄릿과 만나기 위해서다. 햄릿이라는 인물에게는 극단적인 행동을 지연하거나, ― 클로디어스를 죽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서 그를 살려 주는 ― 실천하는 ― 휘장 뒤에 숨어 있던 폴로니어스를 클로디어스라 생각하고 아무런 주저 없이 찔러 죽이는 ― 모습이 공존한다. 햄릿은 인간의 본질이 그저 존재함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죽음을 무릅쓰고 정의를 행함에 있는 것인지를 질문한다. 또한 입바른 말만 하는 어릿광대 요릭처럼 인간 존재의 진짜 현실을 바라보고 바로잡으려 애썼다. 햄릿이 탄식하며 내뱉는 다음의 대사처럼. “쉬어라 쉬어, 불안한 혼령아. 그럼, 내 모든 사랑으로 자네들에게 날 맡기네. 그리고 햄릿처럼 가난한 사람이 사랑과 우정을 표할 길은, 신이 원하면, 부족하진 않을 걸세. 같이 들어가지. 또한 항상 손가락을 입술에, 부탁이야. 뒤틀린 세월. 아, 저주스런 낭패로다, 그걸 바로잡으려고 내가 태어나다니. 아니, 자, 우리 같이 가세.” ─ 「1막 5장」 중에서 햄릿은 어느 누구도 당할 수 없는 기지와 재담,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 등으로 인간이 지닌 능력을 극대화하여 보여 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햄릿의 그러한 능력은 항상 양극화되어 나타나며, 이 모순이 서로 충돌하며 생기는 대립과 갈등이 그의 존재 양식이 된다. 이런 점에서 햄릿은 인간이 지닌 결함을 반영한다. 우리의 보편적인 사고와 행위는 있음과 없음, 선과 악, 허구와 실재와 같은 이분법적 사물 인식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있음과 없음, 선과 악으로 양분된 덴마크를 벗어나지 못하고 회의하며 갈등하던 햄릿은 이후 5막 2장에서 초월적인 경지에 이르는 듯 보인다. 우리는 극 후반부에서 햄릿이 이분법의 세계에 속한 인물이면서도 거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을 가진 인물임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결국, 보편적 인간이 그러하듯, 존재의 양면성 때문에 번민하고 죽어 간다. 셰익스피어는 어째서 햄릿 같은 ‘생각하고 고뇌하는 인간’의 전형을 묘사한 것일까? 그는 이 작품에서 삶과 죽음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를 다루고 있다. 클로디어스가 자기 형인 선왕 햄릿을 죽임으로써 극 밖에서 시작된 형제간의 시기와 음모, 질투와 살인은 성경에 나오는 카인의 행위와 연결된다. 또한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두 달도 못 되어 삼촌과 결혼한 어머니에게 보이는 햄릿의 미움과 사랑은, 인류가 가정이라는 구조를 유지하는 한 보편적으로 겪게 되는 경험이다. 여기에 이 극에는 햄릿과 오필리아라는 두 청춘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까지 포함된다. 『햄릿』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들은 개인과 가족과 국가, 심지어 우주적 차원까지 의미화할 만큼 포괄적이다. 그 외에도 이 비극은 행동과 행동의 지연, 가짜와 진짜 광기, 허구와 실재, 이성과 열정 등의 상반되는 개념과 가치들을 대립시킴으로써 우리의 사고와 행위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햄릿에게 삶은 곧 죽음, 죽음은 곧 삶과 같았다.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불안, 허무와 사투를 벌인 자였다. 따라서 햄릿의 갈등은 그저 복수로 끝나고 마는 욕망의 갈등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걸고 삶의 진실을 찾아 나가는 여정이었다. 여기서 셰익스피어의 진정한 위대함이 드러난다.

저자 소개

1557년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 메리 아든과 결혼, 영국 중부 워릭셔 주(州) 스트랫퍼드에 자리 잡다.
1558년  존의 맏딸 조운 태어나다(9월 15일 세례 받다). 존, 시(市)의 보안관에 선출되다.
1561년  존, 시의 재무관에 임명되다(2기 동안 근무).
1562년  존의 둘째 딸 마거릿 태어나다(12월 20일 세례 받고 다음 해에 죽다).
1563년  존의 첫째 딸 조운 사망(4월 30일 매장).
1564년  존의 맏아들 윌리엄 셰익스피어 태어나다(4월 26일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서 세례 받다).
1565년(1세)  존, 시의회 참의원에 선출되다.
1566년(2세)  존의 둘째 아들 길버트 태어나다(10월 12일 세례 받다).
1568년(4세)  존, 시장에 선출되어 취임.
1569년(5세)  존의 셋째 딸 조운(맏딸이 죽음에 따라 같은 이름을 지음) 태어나다(4월 5일 세례 받다).
1571년(7세)  존, 시의회 의장 및 시장 대리에 선출되다. 존의 넷째 딸 앤 태어나다(9월 28일 세례 받다).
1574년(10세)  존의 셋째 아들 리처드 태어나다(3월 11일 세례 받다).    
1576년(12세)  존, 문장(紋章) 사용의 허가원을 내다.
1578년(14세)  존, 집을 담보로 40파운드를 빚내다.
1579년(15세)  존, 아내의 재산 일부를 팔다. 넷째 딸 앤 사망.
1580년(16세)  존의 넷째 아들 에드먼드 태어나다(5월 3일 세례 받다).
1582년(18세)  윌리엄 셰익스피어 여덟 살 위인 앤 해서웨이와 결혼하다(11월 27일 결혼허가증 발행되다).
1583년(19세)  맏딸 수잔나 태어나다(5월 26일 세례 받다). 
1585년(21세)  쌍둥이 남매 햄넷(남)과 주디스(여) 태어나다(2월 2일에 세례 받다). 
1587년(23세)  존, 시의회에서 해임.
1589년(25세)  《소네트집》 완성.
1590년(26세)  《헨리 6세》 2 · 3부 초연.
1591년(27세)  《헨리 6세》 1부 초연. 
1592년(28세)  《리처드 3세》 《실수의 희극》 초연. 《비너스와 아도니스》 집필.
1593년(29세)  《말괄량이 길들이기》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초연됨. 《루크리스의 능욕》 집필.  
1594년(30세)  ‘궁내대신 소속 극장’의 간부로서 주주가 되다.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  《루크리스의 능욕》 출판. 《베로나의 두 신사》 《사랑의 헛수고》 《로미오와 줄리엣》 초연됨.
1595년(31세)  《존 왕》 《베니스의 상인》 초연됨. 
1596년(32세)  쌍둥이로 태어났던 맏아들 햄넷 죽다(8월 11일 매장). 10월 20일 존에게 문장 사용의 허가가  내려지다. 《리처드 2세》 《한여름 밤의 꿈》 집필.
1597년(33세)  스트랫퍼드의 제일가는 저택을 60파운드로 사들이다.  《리처드 2세》 《리처드 3세》 《로미오와 줄리엣》 출판. 《헨리 4세》 1부 · 2부 집필.
1598년(34세)  벤 존슨의 희곡 《십인십색(十人十色)》에 출연하다. 《헨리 4세》 1부 · 2부 출판. 《사랑의 헛수고》 출판. 《헛소동》 《헨리 5세》 초연. 
1599년(35세)  ‘글로브 극장’ 개관되다. 글로브 극장 공동 경영자 중 한 사람이 되다.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夜)》 초연. 《로미오와 줄리엣》 출판. 《줄리어스 시저》 집필.
1600년(36세)  《뜻대로 하세요》 《헛소동》 《한여름 밤의 꿈》 출판.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초연.
1601년(37세)  2월 7일 ‘글로브 극장’에서 《리처드 2세》 초연. 아버지 존 타계하다(9월 8일 매장). 《햄릿》 집필.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 초연.
1602년(38세)  스트랫퍼드 에이번 가까운 교외의 토지 107에이커를 320파운드로 사들이다.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헨리 6세》 2부 출판. 《끝이 좋으면 다 좋아》 초연. 
1603년(39세)  5월 19일 ‘궁내대신 소속 극장’을 ‘국왕 극장’이라 개칭(改稱)하다.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 《햄릿》 출판. 
1604년(40세)  《되는대로》 《오셀로》 집필. 
1605년(41세)  스트랫퍼드 에이번 부근 토지의 권리를 440파운드에 사다. 《리어 왕》 초연.
1606년(42세)  《맥베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초연. 
1607년(43세)  6월 5일 맏딸 수잔나를 의사인 존 홀과 결혼시키다. 동생 에드먼드는 런던에서 죽다. 《아테네의 타이먼》 《코리올레이너스》 초연.
1608년(44세)  수잔나의 첫딸 엘리자베스 태어나다(2월 3일 세례 받다). 어머니 메리 세상을 떠나다(9월 5일 매장). 《리어 왕》 출판. 《페리클레스》 초연.
1609년(45세)  ‘국왕 극장’이 옥내(屋內) 극장 ‘블랙 플라이어스’를 흡수, 따라서 ‘글로브 극장’과 함께 두 개의 극장을 소유하게 되다. 《트로일러스와 크레시다》 《페리클레스》 출판. 《심벌린》 초연.
1610년(46세)  은퇴 후 고향으로 돌아가다. 《겨울 이야기》 초연.
1611년(47세)  《템페스트》 집필. 
1612년(48세)  동생 길버트 죽다. 《헨리 8세》 집필.
1613년(49세)  3월 런던에 140파운드를 주고 집을 사다. 6월 29일 《헨리 8세》 공연 도중 ‘글로브 극장’이 화재로 타버린다. 동생 리처드 죽다. 
1614년(50세)  6월 ‘글로브 극장’을 다시 준공. 
1616년(52세)  2월 10일 둘째 딸 주디스가 토머스 퀴니와 결혼하다. 3월 15일 유서(遺書)를 작성하다. 4월 23일 셰익스피어 세상을 떠나다(4월 25일 고향 홀리 트리니티 교회에 안장).
1622년  《오셀로》 출판. 
1623년  아내 앤 해서웨이 죽다(8월 6일 묻히다).     

책 속에서

목차

* 등장 인물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작품 해설/최종철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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